하루 1시간 정도의 컴퓨터게임은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앤드류 프리지빌스키(Andrew Przybylski) 박사팀은 영국 10~15세 소아 청소년 5천명을 대상으로 게임하는 시간과 생활만족도 및친구관계성 등을 질문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Psdiatrics에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게임을 하지 않는 어린이에 비해 하루 1시간 이내의 게임을 하는 어린이는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보다 사교적이었다.또한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면서 행복감과 일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1시간 이상 하게 될 경우 활동력이 떨어지거나 주의가 산만해지는 문제가 나타났다.이는 게임 이외의 활동 기회를 잃거나 적절하지 않은 게임을 하기 때
미국소아청소년과학회(AAP)가 28일 RS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 위험이 높은 유아에 대한 팔리비주맙(상품명 시나지스) 예방투여 지침을 개정, Pediatrics에 발표했다.조산아 건강상태 개선돼 RSV감염증 입원 감소AAP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리비주맙이 승인된 1998년 이후 주산기의료 기술의 향상으로 조산아 건강상태가 개선됐다. 팔리비주맙 예방투여 유무에 상관없이 RSV감염증 입원이 줄어든 것이다.또한 예방투여를 해도 RSV감염증 사망률과 천명이나 천식 억제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RSV감염증 입원 위험이 높은 유아를 보여주는 데이터이 등장 역시 지침 개정의 배경이다.다운증후군아에 예방투여 권장 정당화하는 데이터 부족이번 지침에서는 면역부전 유아에 대한 펠리비주맙 예방
미국산부인과학회가 22일 소아암 치료에 따른 부인과 합병증과 관련해 2건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최근 소아암 치료성적은 높아졌지만 화학요법과 외과치료, 방사선치료 등으로 자궁이나 난소, 임신능력에 나쁜 영향을 주는데다 월경과다증 등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암치료 전에 부인과 합병증 고려해야학회에 따르면 최근 암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소아암의 5년 생존율은 80%에 이른다.하지만 학회는 암치료가 생식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고 향후 임신과 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산부인과의사는 소아암 치료 여성환자에 관련 합병증에 대한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생식건강에 미치는 암치료 영향 줄여야이번 성명 가운데 하나는 사춘기 여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소
국내 청소년들의 흡연·음주율이 지난해 보다 줄어들고, 체격도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키가 줄어들었다.통계청은 10일 9~24세를 대상으로 한 2014년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042만 4천명으로 2010년에 비해 2.1% 증가한 반면, 청소년 인구(9~24세)는 983만 8천명으로 6.0% 감소했다.올해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5%로, 1978년(36.9%)에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1980년대 중반 이후 급격한 출생아수 감소 등의 영향 탓이다. 이에 따라 2060년에는 청소년의 인구 비중은 11.4%까지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통계에서 나타난 각종 청소년의 지표
취학전 자녀에게 소리내서 책을 읽어주는게 단어 및 독서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미국소아과학회(AAP)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미국의 저소득층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3세까지 이해할 수 있는 단어의 종류가 적다고 알려져 있다.또 이러한 어린이는 집에서 책읽는 시간이 적은데다 유소아기부터 빈곤과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한편 경제적인 문제가 없어도 바쁘거나 책읽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컴퓨터나 게임 때문에 부모와 책읽기를 통해 교감하지 못하는 자녀가 많은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학회는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면 뇌발달과 부모와 자녀간의 유대관계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자녀의 어휘력, 독서능력, 사회성도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성장호르몬을 투여받은 아이에게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3일 보도했다.미국 인디아나의대 소아청소년과 에밀리 왈보드(Emily C. Walvoord) 박사는 "작지만 활달한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 투여시신장은 커지겠지만 우울증이나 내성적인 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고 국제내분비학회(ICE/ENDO 2014)에서 발표했다.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장호르몬결핍이나 특발성 저신장 어린이에서 성장호르몬 치료가 비록 신장을 높일 수는 있지만 심리사회적 이득까지 줄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연방예방의료조사위원회(USPSTF)가 5세 이하 아동의 충치 예방 권고안을 10년 만에 개정, 발표했다.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생후 6개월 부터 불소사용(oral fluoride supplementation)이 포함됐으며, 아울러 유치에 불소 도포(fluoride varnish)를 권고했다.이번 권고에는 5세 미만 어린이의 충치 예방 권고로 ①생후 6개월째 불소가 없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 불소 화합물을 사용하도록 했다(신뢰도 B), ② 모든 영유아에 대해 유치가 빠지는 시기에 불소를 유치에 바른다(신뢰도 B)-가 포함됐다.권고 ②에서는 최근 캐나다와 호주,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5세 미만 어린이에 불소를 이용하면 충치 위험이 줄어들었다는 결과를 소개했다.한편 '정기 치과검
어린이의 맹장염(충수염) 진단 정확도는 초음파에 MRI를 함께 사용한 경우와 컴퓨터단층촬영(CT)이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급성충수염으로 영상검사를 받은 18세 미만 환자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CT 이용한 환자를 A군, 초음파로 확실치 않아 MRI를 추가한 환자는 B군으로 나누고 환자 선별 이후 검사, 치료까지 걸린 시간, 검사 및 병리 결과 등을 비교했다.대상자는 662명(A군 265명, B군 397명)으로 영상검사 결과 충수염 양성은 A군 136명(51%), B군 161명(41%)이었다.분석 결과, 음성충수 절제율은 A군 2.5%, B군 1.4%였다. 항균제 투여와 수술까지 걸린 시간에 차이는 없었다.A군은 검사 결과가 양성이거나 충수를 절
인공심장조직판막의 국산화에 한 걸음 전진했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소아흉부외과 김용진, 임흥국 교수팀은 돼지의 심장막 조직을 특수 화학처리해 사람과 동일한 3가닥의 판막 조직 모양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양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이식된 판막은 혈류 역류나 폐동맥 협착이 없었으며 조직 검사에서도 석회화가 관찰되지 않는 등 내구성이 입증됐다.최근에는 인공심자조직판막은 기존에 개흉 수술과는 달리 허벅지 정맥이나 동맥을 통해 인공심장조직판막을 이식하는 수술법이 활용되고 있다.문제는 인공심장조직판막 전량을 수입해야 하는데다 개당 가격이 3,000만원에 육박하고 직경도 22mm로 크지 않은 편이었다.반면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이 판막은 직경이 최대 26mm로 상용화될 경우 적
미국소아과학회(AAP)가 17일 미국내과전문의인정기구재단(ABIM Foundation)이 실시하는 캠페인 Choosing Wisely에서 "필요성을 고려해야 할 5가지 검사항목'을 발표했다.조산아에 대한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음식알레르기 검사 항목 추가작년 발표된 이 학회의 리스트에는 '확실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에 항균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단순열성경련소아에는 CT, MRI를 이용한 신경영상검사는 불필요하다' 등의 5가지 의료행위가 제시됐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5개 항목은 [표]와 같다.❶에 대해 AAP는 저출생체중아의 만성폐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에 부가적인 이득은 없다며 권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또 고용량 스테로이드는 신경발달장애를 비롯한 장·단기의 부작
장기이식이 빠를수록 어린이의 지적능력(IQ)과 사회적응력(SQ)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소아이식팀(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민상일, 이남준 이상 외과 교수)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신장 또는 간을 이식받은 환아 43명을 3년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이식학회지에 발표했다.이들의 IQ와 SQ는 각각 94점과 101점으로 나타났으며 교수팀은 이 점수에 따라 평균 장기이식 대기 현황을 분석했다.그 결과, IQ가 70 이하인 '정신지체'군의 평균 대기기간은 5.7년인 반면, 비정신지체군(38명)은 1.4년이었다.지능이 낮은 경우에 해당하는 IQ가 90 이하군(18명)의 경우 3.1년, 그렇지 않은 군(25명)은 1.3년이었다.즉 장기이식 대기기간이 길수록 IQ가 낮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우리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점차 많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보스턴대학병원 제니 라데스키(Jenny S. Radesky) 교수는 "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부모는 외식할 때 자녀의 장난에 대해 유난히 엄격한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보스턴시내의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한 1인 자녀 이상을 동반한 보호자 55명(자녀 미포함).이들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이 1개월간 보호자의 행동을 관찰, 기록했다.그 결과, 55명 가운데 40명은 외식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식사하는 동안 줄곧 스마트폰에 빠져있었던 16명은 식사 도중이나 대화할 때에도 자녀가 아닌 스마트폰만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특
유소아 급성중이염에는 부비동염 등 상기도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고막을 반드시 진찰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수경 교수팀은 급성중이염 진단을 받은 15세 이하 133명의 유소아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71%에서 중이염 이외의 동반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발표했다.이밖에도 내시경이나 현미경 검사에서 고막 발적을 보인 환아는 104명(78.1%), 고막 팽륜은 85명(63.9%), 이루는 25명(18.8%) 이었다.대상 아동 가운데 중이에 국한된 증상 및 전신 증상 이외에 동반된 증상으로 콧물, 코막힘 환아는 총 60명(45.1%)이었다.기침, 가래는 10명(7.5%), 이명은 1명(0.8%)에서 나타났다. 특히 코 증상
경미한 급성감염증이 소아 동맥성허혈성뇌졸중(AIS)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낸시 힐스(Nancy K. Hills)교수는 동맥성허혈성뇌졸중을 발병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1주 이내에 감기 등의 감염증 기왕력 비율이 6배 높다고 국제뇌졸중학회(ISC2014)에서 발표했다.이번 결과는 국제공동증례대조연구인 VIPS(Vascular Effects of Infection in Pediatric Stroke) 시험에서 나온 것으로, 유아기에 백신을 정기 접종하면 동맥성허혈성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결과도 나타났다.VIPS연구에서는 동맥성허혈성뇌졸중군(310명, 평균 7.5세)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AIS 발병 후 3주 이내에 발병 전 감염력과 정기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미숙아 만성폐질환에 줄기세포의 치료효과가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장윤실 교수와 메디포스트 연구팀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치료제 뉴모스템(pneumostem)을 이용한 1상 임상시험 결과,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고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만성 폐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매우 높은 임신 24~26주의 초미숙아 9명에게 뉴모스템을 투여한 결과,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특히 고위험 미숙아에 뉴모스템을 투여할 경우 중증의 미숙아 만성폐질환이 기존 72%에서 33%로 줄어들었다.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은 세계 최초로 알려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원순 교수에 따르면 산학연 합동으로 시행된 이번 연구는 한국이
현재 50개국 이상에서 예방접종돼 어린이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로타바이러스(RV) 백신이 장중첩증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중첩증이란 장의 한 부분이 장의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마치 망원경이 접히는 현상이다.호주와 멕시코 등에서 처음 접종 후 1~7일째 약간이지만 장중첩증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됐다.실제로 미식품의약품국(FDA)이 백신인 로타텍과 1가 백신인 로타릭스를 각각 시판 후 조사한 결과, 로타텍의 경우 장중첩증 유발이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는 정도였으며 로타릭스는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반면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시판 후 조사에서는 로타텍이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로
유아에게 3가 불활화 인플루엔자백신(TIV)과 13가 폐렴구균백신 (PCV13)을 동시 접종하면 각각 단독 접종한 경우 보다 발열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멜리사 스톡웰(Melissa S. Stockwell) 교수는 백신을 접종한 생후 6~23개월된 유아 530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접종 후 아기의 발열 연구에 부모의 핸드폰 메시지를 활용한 것으로 효과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백신 접종 7일 후까지 체온측정 보고2010~11년 독감시즌에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실시한 역학 연구에 따르면 생후 6~59개월된 유아에서 TIV 접종과 접종일 및 그 다음날 열성경련 위험상승은 관련
일반적인 기도감염증을 호소하는 어린이를 둔 부모가 진찰하는 의사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우리 애 감기증상이 언제까지 갈까요?"다.이러한 증상의 지속기간은 미국과 영국 가이드라인에 나와있다. 하지만 미국 워싱턴대학 매튜 톰슨(Matthew Thompson) 교수에 따르면 각종 감기 증상의 평균적 지속기간은 각양 각색이라 증거에 근거해 기재하기는 불가능하다.톰슨 교수는 기도감염증 환아 대상 약 50건의 무작위 비교시험과 관찰연구를 계통적으로 검토해 실제 임상에서 각 증상의 지속기간을 조사한 결과, 일부 항목에서 가이드라인과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BMJ에 발표했다.톰슨 교수에 따르면 기도감염증의 정확한 예상 경과는 '증상이 예상과 다를 경우 병원에 가야하는지 전문의와 상담해야 하는지' 그리고 '항
2011년 미국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단된 4~17세 소아청소년은 전체의 11%로 2003년에 비해 200만명 증가했다고 미국질병관리센터가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3분의 2 이상이 약물요법CDC의 수잔나 비세(Suzanna N. Visser) 씨는 미국소아건강조사(NSCH)에서 '자녀의 ADHD 진단 경험 여부'를 설문조사해 ADHD 유병률, 치료경험, 중증도, 진단시 나이 등을 추정했다.그 결과, 2011년에 4~17세의 11%에 해당하는 640만명이 ADHD로 진단돼 2003년에 비해 42% 증가했다.이 가운데 83%(전체의 8.8%)가 현재 ADHD로 보고됐으며 6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들의 비만이 우려되는 가운데 칼슘 부족이 심각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0년)에 참여한 소아청소년 7233명(남아 3973명, 여아 3260명, 1–18세)을 분석한 결과, 10명중 7명 이상의 한국 어린이들이 칼슘섭취가 부족하다고 밝혔다.특히 칼슘 부족은 칼슘요구량이 증가하는 12-14세 청소년 연령층에서 85.4%로 가장 높았으며, 1-2세 유아에서 49.9%로 가장 낮았다[표].학동기 어린이는 하루 700~900mg의 칼슘이 필요하지만 한국 어린이들의 평균 섭취량은 남녀 어린이 각각 510mg, 431mg로 나타났다.칼슘 부족의 원인으로는 유제품 섭취량 부족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