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시기에 과체중이면 성인이 된 후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유기환 교수팀은 영유아기 과체중이 성인으로 성장해서도 과체중으로 이어지고 결국 고혈압과 함께 만성 신장질환 등을 일으키는 작동 기전을 입증했다고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생애 초기에 과체중을 유발시킨 쥐는 그렇지 않은 쥐완 달리 성장기 및 성인기에도 39.5%이상 과체중이 계속됐으며 모든 시기에서 고혈압이 관찰됐다. 성장기에는 과체중 쥐는정상 쥐에 비해 비만관련 호르몬인 렙틴호르몬 분비가 3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특히, 사구체 경화도는 정상 쥐(1.5)에 비해과체중 쥐(3.1)에서 높고 신장의 조직학적 이상도 관찰됐
어린이의 중이염 등 감염증에 널리 이용되는 피복실기 함유 항균제에 관한 사용상 주의가 발표됐다.일본 후생노동성 산한 의약품관리기구(PMDA)에 따르면 올해 1월 말까지 이 약을 사용한 어린이가 저(低)카르니틴혈증으로 인한 저혈당 증상과 경련 등 부작용 보고가 38건에 이른다.간질 증상과 마비 후유증례, 엄마 통해 신생아에 발병하기도PMDA는 약에 든 피바린산이 몸속의 카르니틴과 결합해 요중에 배설되기 때문에 저카르니틴혈증이 일어난다.피바린산은 항균제의 소화관흡수를 높이기 위한 첨가물이다. 또 저카르니틴혈증과 함께 미토콘드리아의 지방산 베타산화가 불가능해져 당이 생기지 못해 저혈당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저카르니틴혈증은 선천적 요인 외에 간부전이나 약물성이라는 요인으로도 일어난다고 알
독일 쾰른-어린이 변실금은 왕따의 원인이 되거나 가족에게도 큰 고민거리다. 독일 링스 데르 바세르 클리니크(Links der Weser Klinik) 소아 청소년과 마틴 클라벤(Martin Claßen) 박사는 "어린이 변실금의 원인은 변비인 경우가 많아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반면 치료는 6개월~2년간 철저하게 해야 성공한다. 부모 역시 끈기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23회 독일실금학회에서 보고했다.요실금·요로감염증 등 합병증에 주의해야어린이 변실금의 원인은 다양하다. 신경장애와 항문괄약근의 장애 등 기질적인 질환이 숨어있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변비 때문인 경우가 많다.특히 1~5세 어린이에서는 감염증으로 변이 딱딱해져 배변시 통증을 느끼는 등 배변과 관련한 불쾌한 경험을 갖게 되면 화장실을
임신 중 비만인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향후 자폐증이나 발달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캘리포니아대학 폴라 크라코위크(Paula Krakowiak)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2~5세 아이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폐질환은 517명이 진단된 가운데, 이 중 48명은 2형 당뇨병이나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여성에게서 태어났으며, 111명은 비만여성, 148명은 대사장애를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났다고 밝혔다.또한, 발달장애는 172명으로, 20명이 2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났으며, 41명은 비만여성, 60명은 대사장애를 가진 여성에게서 태어났다고 덧붙였다.이는 대조군에 비해 자폐질환은 1.61배, 발달장애는 2.35배 높은 비율이었다.크라코위크 교수는 "연구결
소아비만을 유발하는 유전자변이 2개가 규명됐다고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스투루안 그랜트(Struan F.A. Grant) 교수가 Nature에 발표했다.교수는 BMI가 95이상인 아이 5,530명과 50이하인 대조군 8,3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4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OLFM4과 HOXB5 유전자변이가 소아비만과 연관이 있었으며, 이들은 대조군에 비해 각각 22%, 14%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한 2개 유전자는 성인의 체질량지수 증가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랜트 교수는 "지금껏 다양한 비만관련 유전자가 발견됐지만,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두 유전자는 성인보다는 오히려 비만인 아이들에게서 더 많이 발견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소아비만 유전학의 새 지평이 될 것"
뇌성마비 환자에 대한 제대혈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제적 인증을 받았다.한양대병원 난치성 신경계질환세포치료센터는 뇌성마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자가제대혈 치료를 실시한 결과 25%인 5명에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특히 환자들의 나이와는 관계없이 경증이나 중등도의 뇌성마비 환자에서 의미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증명됐다.연구를 주관한 소아청소년과 이영호 교수에 따르면 자가제대혈 정맥주사를 맞고 1~3개월이 지나면서 인지기능이나 사회성의 호전을 보였다. 치료방법도 간단해 안전하다. 뇌성마비 아이들에게 출생 당시 보관했던 자가제대혈을 이용해 면역억제제 등 별다른 약물처치 없이 단순히 정
같은 해라도 1월생에 비해12월생의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진단율이 남아에서 약 1.3배, 여아에서는 약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리차드 모로우(Ricahrd L. Morrow) 교수는 어린이 93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출생 월별 ADHD 진단율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MAJ에 발표했다.교수는 출생 월별 진단율 차이로 인해 ADHD의 과잉진단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1~9월까지 증가, 이후엔 변화없어최근까지 우리나라에서는 3월1일 출생한 어린이부터 이듬해 2월까지를 같은 학년에 취학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1~2월생인데도 같은 해에 취학시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그러다 보니 같은 학년인데도 1년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항암제 효과가 잘 듣지 않고 재발이 잘 되는 혈액암인 외투세포림프종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정현주 교수는 칼슘길항제인 페릴릴알코올(perillyl alcohol)을 기존 항암제인 보르테조밉(BTZ)과 병합치료하자 NF-κB를 억제하여 암세포사멸이 증가했다고 Blood에 발표했다.정 교수에 따르면 외투세포림프종(MCL)에서 고농도로 발현되는 티슈 트랜스글루타미나제(TG2) 효소의 활성도를 칼슘길항제로 변화시키자 세포 내 신호전달체계 NF-κB가 억제되어 종양세포의 사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외투세포림프종은, 항암제 치료에 매우 저항적이며 재발도 잘하여 악성림프종가운데 예후가가장 좋지 않은혈액암이다. 주로 60대 이상의 성인에서 발생하고 빈도가 높지는 않지만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이 지난달 28일 ‘국가지정 인천지역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됐다. 병원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10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의 예산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아산병원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오는 3월 2일(금)부터 ‘사회성클리닉’(소아청소년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을 오픈해 운영한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및 소아마비를 동시에 예방하는 DTaP-IPV 콤보백신인 ‘인판릭스-IPV(Infanrix™-IPV)’가 ‘2012년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에 포함됐다.이에 따라 올해 접종 대상자인 생후 2, 4, 6개월과 만 4세 영·유아는 인판릭스-IPV 콤보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인 NIP에 참여하는 병·의원에서 지자체별로 무료 또는 접종비 5천원 정도만 부담하면 접종할 수 있다.
위식도역류증(GERD) 증상이 없으면서 흡입스테로이드제(ICS)로 조절이 안되는 소아천식환자에는 PPI(프로톤펌프인히비터)를 투여해도 천식 증상과 폐기능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미국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소아천식환자에는 무증후성 GERD가 자주 나타난다. 미치료 GERD가 있는 경우 ICS요법으로 천식을 충분히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PPI의 천식 조절 효과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GERD증상을 안보이는 소아천식환자에 PPI를 투여한 경우 얼마만큼의 증상 감소효과를 보이는지 검토했다.대상은 ICS요법에도 불구하고 조절이 안되는 소아천식환자로 2007년 4월~10년 9월에 19개 시설에 등록된 306명(평균 11세).란소프라졸(체중 30kg 미만은 하루 15mg, 30kg
부모의 대사증후군이 자녀들에게 대물림이 되며 위험도는 부모보다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는 1998년부터 2008년 동안 한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6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콜레스테롤혈증 등 5가지 요소 중 3가지 이상 해당하는 경우를 가리킨다.성인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일으킬 만큼 유병률이 높지만 아직 소아 및 청소년에서는 대규모 연구가 많지 않고 인식도 잘 안 되고 있다.이번 이에 따르면 부모 중 한쪽이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자녀의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는 4.2배, 양쪽 부모 모두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자녀의
2살까지 전신마취에 여러번 반복 노출된 아기는 19세까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클리닉소아마취과 데이빗 워너(David O. Warner) 교수는 전신마취와 ADHD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5천명의 아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교수는 그러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확인됐지만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은 아니다"면서 여러가지 위험인자를 고려한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19세까지 ADHD 누적 발생률 7.6%, 평균 발병나이 10.3세동물실험에서는 마취제와 진정제에 노출되면 발달 중인 뇌가 신경변성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이미 워너 교수팀은 출생 코호트 연구를
설탕은 알코올 및 담배 처럼 건강에 해로와 설탕이 든 식음료에도 과세해야 한다는 논문이 Nature에 발표됐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소아비만증 전문가와 정부 담당자 3명이 작성한 이 논문에 따르면 심장병과 암, 당뇨병 등의 비감염증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세계에서 연간 약 3,500만명에 이른다. 이제 비만은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에서 급증하고 있다.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담배와 주류를 규제하는 정부는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를 방기하고 있다"며 음식물에 첨가되는 당류에 과세해야 한다고 논문은 주장했다.당류에 과세를 하면 당류로 인한 건강문제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고 과잉섭취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사탕의 전세계 소비
최근 국내 미숙아 출산율 증가 및의학기술 발달로미숙아 생존율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폐렴구균 백신의 적응증도 확대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는 1일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폐렴구균 백신(제품명 신플로릭스) 적응증 확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강 교수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의 미숙아들은 면역력이 아직 미성숙한 상태로 폐렴구균으로 인한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면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교수는 또 신플로릭스의 적응증 확대와 관련해 "생후 6주~5세까지 영유아뿐만 아니라 미숙아의 예방접종 시에도 객관적인 임상자료 및 이에 근거한 접종스케줄이 제시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보육원 입소 연령이 낮아진 것도 폐렴구균
소아외래환자에서 처방되는 항균제의 25%는 뚜렷한 적응이 없는 호흡기감염증에 대한 것이라고 미국 듀크대학 연구팀이 Pediatrics에 발표했다.소아외래환자에는 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증이 중심이 되는 별 도움이 안되는 항균제 처방이 상당히 많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6~08년 National Ambulatory and National Hospital Ambulatory Medical Care 조사 데이터에서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외래환자의 샘플을 추출, 항균제 처방 상황을 파악해 보았다.그 결과, 소아외래환자의 항균제 처방률은 21%으로 추정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항균 스펙트럼이 넓은 광역 항균제가 이용되고 있었다. 가장 많이 처방된 약물은 마크로라이드계였으며 항균제의 70% 이상이
시카고-헤모글로빈(Hb)치가 높은 유아가 철분강화 분유를 먹으면 장기적으로 성장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시간대학 성장발달센터 베스티 로조프(Betsy Lozoff) 박사는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Archives of Pediatrics&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유아기에 철분 결핍증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러 국가에서는 철분강화 분유와 철분강화 식품을 유아에게 권장하고 있다.빈혈 유무에 상관없이 철분강화 식품을 먹이면 철분결핍 상태는 개선되지만 이들 제품의 최적의 철분함유량, 특히 유아용 분유에 관해서는 일치된 의견이 나와있지 않다.로조프 박사는 철분강화 분유와 일반 분유를 먹인 아기를 10년간 추적관찰하여 철분강화 분유가 성장에 미치는
뇌외상(TBI) 환아를 전향적으로 조사한 결과 TBI에 동반하는 두통은 사고 3개월 후에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TBI 경증례, 경증 사춘기 환아 및 여아에서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 소아신경부문 하이디 블룸(Heidi K. Blume)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성인 TBI환자의 18~33%는 사고 후 1년간 두통을 호소하며 그 빈도는 TBI경증례에서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그러나 어린이에서는 사고 후 1년간의 두통 실태는 확실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블룸 교수는 2007년 3월~08년 9월에 미국내 9개 시설에서 등록된 경~중증 TBI 462명(5~17세)을 대상으로 사고 후 두통을 전향적으로 추적하고 상완 외상 후 두통(122명)과 비교했다(평
악성뇌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병인 수모세포종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승기 교수와 서울대의대 생화학교실 박웅양 교수는 수모세포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유전자 중 Wnt, MYCC, MYCN와 17번 염색체가 예후와 관련이 있다고 NEURO-ONCOLOGY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Wnt 유전자의 발현은 좋은 예후를 보였으며 MYCC, MYCN 유전자의 발현 정도가 높거나 17번 염색체 단완의 소실이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모세포종 환자의 3분의 1은 말기암으로 진행되며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치료 과정이 쉽지 않은데다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많은 질환인 만큼 이번 유전자 발견은 최소화시키면서 치료방향과 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