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용백신 및 인플루엔자균b형(Hib) 백신 등을 동시 접종받은 어린이 5명이 사망한 일본에서 사망의 직접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이번 보고된 5명은 0~2세 유아로 기초질환을 가진 경우가 3명, 기초질환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2명이다. 후노성이 검토를 의뢰한 전문가 3명은 모든 증례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다"고 판정을 내린 상태다.일본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소아용폐렴구균백신과 Hib백신 모두 (1)엔도톡신 시험 결과 모두 검증기준에 맞는 합격기준치를 크게 밑돌아 모두 '합격'으로 판정됐으며 (2)이번 사망례에 접종된 로트(lot·동일한 균주 원액으로 제조하는 생산라인)번호에 대한 시험 결과는 모두 허용범위 이내였다.
지난 7일 본지가 보도한 '생후 6개월 모유만 먹일 필요없다'는 영국발 기사에 대해 대한모유수유의사회 정유미 명예회장은 6개월간 완전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세계보건기구의 성명서를 지지한다고밝혔다.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정 명예회장은 현재 Academy of Breastfeeding Medicine 이사, 소비자시민모임 모유권장위원회 총무, 한국모자보건학회 이사도 맡고 있다.정 명예회장은 또 이러한 상황을 국내 언론 및 국민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한글 번역문도보내왔다. 이에 메디칼트리뷴은 정 명예회장이 보내온 번역문을 그대로 게재한다.-최적의 성장, 발달, 건강을 성취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어머니들이 아기들에게 첫 6개월 동안 완전모유수유를 할 것을 권장한다. 6개월부터는 영양이 풍
계명대 동산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선정돼 28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동산병원은 국고지원금과 병원 자체예산을 투입해 시설과 장비 등 의료환경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개선해 올해 하반기부터 11병상을 추가 확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동산병원은 대구․경북지역의 첫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아울러 신생아 집중치료의 표준화 및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임상 진료지침, 진료 모니터링 방법 등을 개발하여 지역 타 의료기관과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베를린- 소아류마티스성 질환의 경우 피부에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샤리테병원 소아류마티스과 틸먼 칼리니흐(Tilmann Kallinich) 박사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소아피부과학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그 대표적인 질환으로 소아 만성관절염인 스틸병과 헤노흐-쉔라인 자반증(Henoch-Schonlein purpura, HSP) 등에 대한 증례를 설명했다.발진으로 전신성 관절염 발견첫번째 사례는 일정한 간격으로 오르내리는 신열인 간헐열(intermittent fever)이 발생하고 무릎과 손발의 관절에 심한 염증이 발생한 3년 6개월된 남자아이. 발열에 따라 일과성 발진이 나타난 점을 근거로 칼리니흐 박사는 "약년성 특발성
가공하지 않은 음식 등의 제한된 식이요법이 소아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상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ADHD연구센터 리디 펠져(Lidy M Pelsser) 박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박사팀은 ADHD진단을 받은 4~8세의 소아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눈 후 한 그룹은 제한된 식단을, 대조그룹은 일반적인 건강식단을 제공했다. 또한, 제한된 식단 그룹은 IgG 레벌에 따라 4주동안 다른 종류의 제한된 식단을 제공받았다.5주 동안의 연구결과, 증상개선이 없던 대조그룹에 비해 제한된 식단그룹은 78%의 ADHD 증상개선이 나타났다. 하지만 일반적인 건강식단을 다시 제공하자 IgG 레벨에 상관없이 증상개선을 보인 30명 중 63%인 19명에서 ADHD 증상이 재발현되었다
신생아 제대혈 비타민D치와 유아기의 호흡기감염증 및 천명은 반비례 관계라고 뉴질랜드 연구팀이 Pediatrics에 발표했다.임신 중 어머니가 비타민D를 많이 먹은 경우 자녀의 천명 위험은 낮아지지만 신생아의 제대혈 25-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D]와 유소아기 천명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연구팀은 제대혈25(OH)D치와 호흡기감염증, 천명, 천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922명. 생후 3개월까지 호흡기감염증을 앓았거나 생후 15개월까지 및 그 후 1년마다 천명 경험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천식은 5세까지 의사의 진단과 흡입기 사용보고나 4세 이후 천명으로 확인했다.제대혈25(OH)D치의 중앙치는 44nmol/L였다. 태어난 계절을 조정한 결과 25(OH)D치는 생후 3개월까지 호
취학 전 5~6세 어린이 가운데 부모가 흡연하는 경우 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기아코모 시모넷(Giacomo D. Simonetti) 교수와 라인네카군(郡) 보건위생국 레이너 슈베르츠(Rainer Schwertz)씨는 가족 전체의 생활습관 개선이 차세대 심혈관 위험을 개선시킨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부모가 비만·고혈압·흡연하면 자녀 혈압은 더 높아져조사는 2007~08년 유아원 최고학년 4,236명(평균 5.7±0.4)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프로젝트의 일부로 실시됐다.조사항목은 혈압, 고혈압에 관련할 수 있는 부모의 흡연, 신체크기, 태아기, 환경, 가족 등의 위험인자였다.그 결과, 아버지는 28.5%,
시카고-신생아기(생후 2주 이내)의 청각 검진을 받으면 향후 청각장애아가 성장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의료센터 사회소아과학 안나 코버(Anna M. H. Korver)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청력에 항구적인 장애가 발견된 어린이는 생후 9개월째 행동과학적 검사에서 청력장애가 발견된 어린이에 비해 3~5세에서 나타난 전반적 및 언어적발달과 QOL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의 항구적인 청각장애는 비교적 자주 나타나는 중증 증상이다. 성장발달과 사회적응에 청각기능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린이의 청력을 조기에 평가하는게 중요하다.몇년전까지는 생후 9개월째 청각 검진으로 distraction hearing screening(DHS, 행동과학적검사)이 실시됐
홍역이나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등 새 3종 혼합(MMR)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1998년의 연구논문은 의사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주장이 5일 BMJ에 발표됐다.이러한 주장을 한 저널리스트 브라이언 데이 씨는 대상 환자의 부모로부터 듣거나 진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접종 후에 자폐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12명 가운데 5명은 이전부터 증상이 있었고 3명은 자폐증이 아니었다고 결론내렸다.미국과 유럽에서는 논문 발표 후 백신 접종이 줄어들어 결국홍역 유행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도 부작용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세브란스병원이 로봇수술의 범위를 어린이 영역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이 병원 소아외과 한석주 교수는 11월 다빈치를 이용해 3세 여자 어린이(17㎏)의 담관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 여자 어린이는 수술 후 3일째부터 식사를 시작하고 4일째에는 배액관 제거, 일주일 후 퇴원한데 비해 비슷한 시기 개복수술의 경우는 4일째부터 식사 시작, 6일째 배액관 제거 후 8일째에 퇴원했다.어린이 분야에까지 로봇수술을 확대시킬 수 있는 것은 수술 노하우 축적이 중요하다. 현재 세브란스는 5천례 이상 로봇 수술을 통해 술기를 축적하고 숙련도를 쌓아가고 있다.한석주 교수는 “소아는 장기가 작기 때문에 수술할 때 특히 더 섬세함이 요구된다. 3D 영상과 손떨림 방지 등 다빈치의 장점이 이러한 소아
미국 스탠포드-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 레베카 피블스(Rebecka Peebles) 교수는 "섭식장애로 고민하는 사춘기환자 대부분이 자상(self-injury) 행위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의사는 이러한 자상행위 대부분을 그냥 지나치고 있다"고 Journal of Adolescent Health에 발표했다. 환자의 40.8%가 자상행위이번 연구는 피블스 교수가 스탠포드대학과 루실패커드어린이병원에 근무할 당시 양쪽 시설의 연구자들과 공동으로 실시한 것이다.1997년 1월~2008년 4월에 이 병원 종합섭식장애 프로그램에 참가한 10~21세 섭식장애환자 1,432명의 진료기록을 검증한 결과, 40.8%가 자상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좀더 자세하게 검사하면 실제 자상행위 수는 더 늘어
간접흡연이 어린이의 침습성 감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치엔창리(Chien-Chang Lee) 교수가 42건의 논문을 검토 및 메타분석한 결과를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수막염균에 의한 침습성감염증으로 위험 크게 상승리 교수에 따르면 세균성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증은 선진국, 개발도상국을 불문하고 어린이의 주요 사망원인이다.한편 간접흡연은 어린이의 하기도감염증과 중이염, 천식과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위험을 높인다고도 알려져 있다.리 교수는 간접흡연과 어린이의 침습성감염증 및 그 원인균인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균b형(Hib), 수막염균(N. meningitidis)의 관련성을 분석했다.미국과 유럽 및 아프리카국가, 인도 등에서 실시된 간
어린이집 등 집단 보육시설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감염 위험이 집보다 높다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을 덜어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세 반 전에 대규모 보육시설에 들어간 어린이의 호흡기 및 귀 감염증의 발병 위험은 집 보다 크게 높았지만 학동기의 감염증 위험은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실바나 코테(Sylvana M. Côté) 교수는 8년간 실시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Archives Pediatrics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조기에 중등도 감염증 반복하면 면역체계 자극"코테 교수에 의하면 취학전 집단보육을 받은 어린이는 가정에서 키운 경우 보다 감염증을 일으킬 기회가 매우 많지만 그것
런던-소아기에 중추신경계(CNS)의 원발성혈관염은 최근 발견된 희귀염증성질환으로 지금까지 건강했던 어린이에 중증 신경장애와 원인을 모르는 신경기능 저하를 일으킨다.캐나다 토론토어린이병원 류마티스학과 클레어 허친슨(Clare Hutchinson) 수전 벤슬러(Susanne M. Benseler) 박사는 면역억제요법이 이 질환을 가진 어린이에 장기적으로 신경학적인 결과 개선시킨다고 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낮은 이환율과 연령분포의 정보소아기 CNS의 원발성 혈관염에는 대 및 중혈관염과 소혈관염 2가지 타입이 있다. 대 및 중 혈관염은 혈관조영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소 혈관염은 뇌생검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혈관조영법으로는 검출할 수 없다.소아의 CNS 원발성 소혈관염에 대해
거의 모든 어린이들이 주사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주사를 맞추기 위해 달래는 방법 가운데 "안 아프니까 걱정마라"라는 말은 하지 않는게 좋다는 지적이 나왔다.캐나다의 예방접종, 소아청소년과, 통증관리, EBM,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위원회는 18개의 임상질문을 만들어 '소아기 예방접종시 통증 감소법:증거에 기초한 실제 임상가이드라인'을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of Journal에 발표했다.주사시 통증은 예방접종률 저하 원인이번 가이드라인 작성에 참여한 안나 타디오(Anna Taddio) 교수는 예방접종시 주사침으로 발생하는 통증은 어린이와 그 가족에 큰 부담을 줄 뿐만 아니라 접종률 저하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예방접
국내 인플루엔자균 보균율이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 소아 비강 내 비피막형 인플루엔자균(NTHi)에 대한 항생제 내성이 확산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진한 교수팀은 한국소아감염병학회에서 최근 2주간 항생제에 노출되지 않은 5세 미만의 건강한 소아 386명을 대상으로 비강 내 인플루엔자 균을 분리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가톨릭의대, 제주의대, 이화의대의 소아청소년학과 연구팀과 함께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소아의 비강내에 상주하는 인플루엔자균 보균율은 2001년에 13.4%(대한소아과학회지 발표 수치)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31.9%로 나타났다. 또한 인플루엔자균은 대부분(99%) 여
뉴욕-미국 소아청소년과 과반수는 한달에 적어도 1~2회 이상은 오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베일러의대 지타 싱할(Geeta Singhal) 박사는 미국 소아청소년과의사를 대상으로 오진 및 그 원인, 오진 예방법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바이러스감염을 세균감염으로'가 최다 오진싱할 박사는 이번 제3차 의료기관과 제휴 클리닉(109곳)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 1,362명(대학병원 516명, 지역의사 416명, 연수의사 4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실시했다. 총 726명에서 응답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각각 52%, 39%, 67%).집계 결과, 54%가 "1개월에 1~2회 이상 진단 오류를 일으킨다"고 대답했다. 근무형태별로 보면 특히 연수의사에서 오진이
국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환자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많이 발생하는연령대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18,967명에서 64,066명으로 6년새 238%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로 치면 3.6배 늘어난 것이다.특히 환자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2003년 전체 환자 18,967명 중 5~9세가 10,368명(54.7%점유)으로 가장 많았으나 2009년에는 전체 64,066명 중 10~14세가 22,068명(46.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0~4세는 감소하는 반면 5~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자문위원회가 뇌수막염 예방백신을 16세에 추가접종하도록 권고했다.이는 기존 11세에 뇌수막염 백신접종을 권고했으나, 접종 후 5년이 지나면 백신에 대한 효력이 약해진다는 새로운 연구자료에 초점을 둔 것이다.한편, FDA는 CDC 자문위의 추가접종 권고가 채택되기 위해서는 예방백신 2회 접종에 따른 효능과 안전성에 대해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비만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고 미국 듀크대학 소아심리학 버너드 휴밀러(Bernard Fuemmeler) 박사가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박사는 1995~2009년 실시된 연방정부의 건강종단연구 자료에서 10대 청소년 15,197명을 분석한 결과, ADHD의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행동, 충동행동의 세 가지 증상을 많이 가진 청소년일수록 비만이 될 위험이 높았다.또한 과잉행동이나 충동행동 중 한가지 증상만 있어도 비만이 될 확률이 63%나 높았는데, 박사는 충동행동에서 보이는 자제력 결핍이 비만을 더 초래하는 요인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