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아청소년과학회(AAP)가 28일 RS바이러스(RSV) 감염증 입원 위험이 높은 유아에 대한 팔리비주맙(상품명 시나지스) 예방투여 지침을 개정, Pediatrics에 발표했다.

조산아 건강상태 개선돼 RSV감염증 입원 감소

AAP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리비주맙이 승인된 1998년 이후 주산기의료 기술의 향상으로 조산아 건강상태가 개선됐다. 팔리비주맙 예방투여 유무에 상관없이 RSV감염증 입원이 줄어든 것이다.

개정된 팔리비주맙의 권장 내용
또한 예방투여를 해도 RSV감염증 사망률과 천명이나 천식 억제효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다 RSV감염증 입원 위험이 높은 유아를 보여주는 데이터이 등장 역시 지침 개정의 배경이다.

다운증후군아에 예방투여 권장 정당화하는 데이터 부족

이번 지침에서는 면역부전 유아에 대한 펠리비주맙 예방투여에 대해 "화학요법이나 기타 요인으로 면역부전을 보이는 어린이의 중증 질환에는 RSV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에 대한 예방투여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증 면역부전을 가진 24개월 미만 아기에는 RSV 유행기 동안 예방투여를 해도 좋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아울러 "심질환이나 만성폐질환(CLD)이 없거나 조산(29주 미만)이 아닌 다운증후군아에게는 예방투여를 정당화할만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사실상 권장을 반대했다.

AAP는 모든 유아, 특히 조산아의 RSV와 기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모유수유, 가족이나 주변사람의 독감예방접종, 손위생과 기침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후 첫 겨울에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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