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청소년기 대마초를 피우면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병원 정신과 짐 반 오스(Jim van Os) 교수는 "청소년기 대마초 흡연은 정신질환의 준임상적, 즉 진단기준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발병 전단계로 생각되는 위험인자"라고 BMJ에 발표했다.교수는 또 대마초를 장기간 흡연하면 이러한 증상도 오래 발생하며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독일에서 1,923명 10년간 추적대마초는 불법약물 가운데 가장 사용률이 높고 특히 청소년층에서 많다. 대마초 사용은 정신질환 위험, 특히 정신질환성 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그러나 대마초와 정신질환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정신질환성 증상을 경험한 환자가 자가처방으로 대마초를 사
[독일 마인츠] 어린이에서만 나타나고 크면 나아진다고 알려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하지만 환아의 30~66%는 성인이 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독일 중부라인병원 마티아스 루돌프(Matthias Rudolph)박사가 제2회 마인츠ADHD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박사는 ADHD의 3가지 주요 증상인 부주의, 충동성, 다동성은 성인이 돼도 나타나며 특히 표출 방법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루돌프 박사에 따르면, ADHD 어린이가 성인이 되면 일반적으로 책상이나 의자에 뛰는 등 큰 움직임은 줄어든다. 하지만 볼펜 소리를 내는 등 작은 움직임은 그대로다. 이처럼 불안정한 상태는 여전하지만 눈에 띠는 다동성은 줄어든다.반면 부주의와 충동성은 두드러진다. 중요한 약속을 해놓고도 자주
[뉴욕] 복강경수술 효과와 시행건수가 어린이 위분문성형술에서도 개복수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대학 소아과 데이빗 폭스(David Fox) 박사는 2005~08년 미국어린이병원 42곳에서 실시된 위 분문성형술에 관해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을 비교한 결과, 개복수술에 비해 복강경수술이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Pediatrics에 발표했다.또한 1세 이상 어린이에서 복강경 수술이 위식도역류증에 대한 수술법으로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분문성형술 보급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입원기간 짧고 감염증·합병증 위험 낮아지금까지 복강경 수술과 개복수술을 비교한 데이터는 매우 적었다. 폭스 박사는 이번에 수술법과 감염증 및 합병증 발생률, 입원기간, 비용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
제약회사의 안전성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아에 대한 거담제 사용은 얻는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많다고 프랑스 파리병원 소아과 폴링 말레(Pauline Mallet) 씨가 PLoS ONE에 발표했다.부작용 보고 대부분이 2세 이하말레 씨는 이번 프랑스 국내 의사의 자발적 보고에 기초한 약제안전성감시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989~2008년 카르보시스테인(carbocysteine), 아세틸시스테인(acetylcysteine) 경구투여와 관련한 부작용 보고를 축적해 왔다.이들 약제를 하루 200mg 초과, 적어도 2일 이상 또는 부작용 발병이 의심된 최초의 징후까지 투여된 경우가 분석 대상이었다.이 기간에 59명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 환아 나이는 중앙치로 생후 5개월(생후 3주간~3
[영국 맨체스터] 헤파린 보인자 II-트롬빈복합체(HCⅡ-T)라는 혈액응고 관련 물질이 소아유전성 질환인 뮤코다당증(MPS)의 진단과 치료경과를 관찰하는데 마커로서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맨체스터대학 MPS줄기세포 연구실 브라이언 비거(Brian Bigger) 박사는 Journal of Inherited Metabolic Disease에 "HCⅡ-T가 MPS 환자에서 바이오마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다수 형태의 MPS 감별MPS는 뮤코다당 분해효소의 유전자 결손으로 발생하는 중증 대사이상이다. 세포 및 혈액 속 뮤코다당이 정상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축적된다. 축적 부위와 축적되는 뮤코다당의 종류에 따라 골격 발육의 이상 뿐만 아니라 정신기능 저하까지 다양한 증상이 발현한다. 일
[런던] 겸상적혈구빈혈(SCA) 유아에 대한 하이드록시카바마이드(hydroxycarbamide)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동통 등의 합병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험은 이 약물의 효과를 조사한 첫번째 최초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인 BABY HUG다. 이를 발표한 세인트 주드소아연구병원 윈프레드 왕(Winfred C. Wang) 박사는 "이 약을 투여받은 환아에서는 입원과 수혈 횟수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Lancet에 발표했다.SCA에서는 골수가 불완전한 헤모글로빈을 가진 적혈구를 생산하고 적혈구가 낫모양을 나타낸다. 낫모양의 적혈구는 미세혈관을 막아 동통이나 뇌졸중, 장기부전, 사망 등 여러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하이드록시카바마이드는 성인 권장요법으로 증상, 입원, 수혈을
[뉴욕] 유아는 섭식장애와 행동성 불면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텔아비브의료센터 리바 타우먼(Riva Tauman) 박사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박사는 "따라서 2개 중 한개가 있는 유아는 나머지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섭식장애아는 건강한 아이 보다 수면문제 2배이번 연구는 미국수면의학회(AASM) 국제분류(ICSD) 제2판의 행동성 불면증(behavioral insomnia)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유아 58명(생후 6~36개월)과 Chatoor 분류에서 섭식장애(feeding disorder)로 진단된 76명, 그리고 정기 건강검진에서 건강 판정을 받은 대조군 547명 등 총 6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평균 월령은 17.0개월이었으며 부모들에게 아이의 수면 및
[시카고]청소년기~성인 초기의 생활습관이 이상지혈증 발병을 좌우한다고 호주 태스매니아대학과 핀란드 투르크대학 코스탄 마그누센(Costan G. Magnussen) 박사가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박사는 "이 시기에 체중관리와 운동, 금연 등을 하면 성인기 이상지혈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청소년기 분류에 불안정 요소있어연구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청소년기 혈중지질치 및 리포단백 수치가 성인기에도 지속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전향적 연구는 약 10건.마그누센 박사는 "이들 연구에서 청소년기 수치는 성인기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소년기에 위험 수치를 보였던 사람 대부분은 성인기에 오히려 고위험 수치를
어린이 집중치료실이 등장하면서 신생아 종말기의료가 크게 바뀌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아 사망의 대부분이 신생아기에 집중돼 있어 연명치료의 중지가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어린이자애병원 줄리 웨이너(Julie Weiner) 교수가 1999~2008년 이 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사망패턴은 '치료중지'였다고 Archives of Pediatrics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종말기 의료 경향을 조사한 일부 보고에 따르면 1980년대 보다 90년대에는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어린이에 대해 연명치료를 하지 않거나 소생처치 거부(DNR)을 원하는 가족이 크게 늘어났다.그러나 90년대 이후
장난감 등에 많이 사용되는 단추처럼 생긴 전지를 삼키는 국내 어린이가 한해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세브란스어린이병원 한석주 교수는 응급 내시경으로 단추형 전지를 제거한 아이들은 2008년 약 40명이었으며 2009년에는 약 20명, 작년에는 35명 정도라고 밝혔다. 2011년 상반기에는 17명에 달하는 것을 볼 때 한해 약 300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한 교수는 "단추형 전지를 삼켜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가운데 50% 정도는 식도에 걸린 채 도착해 내시경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단추형 전지를 삼키면 몸 안에서 누전돼 조직에 전기적인 화상을 입게 된다. 식도나 위장관계에 들어가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성대와 식도, 혈관 등에 손상을 주기도 한다. 특히 식도에 걸렸을 경우 누전에 의한 손상
[미국 버팔로] 다발성경화증(MS) 소아환자에서 질환 수식성 치료제를 이용한 1차 치료[인터페론(IFN)I-β 또는 glatiramer를 이용한 치료]에 대한 반응을 연구한 결과, 대상 MS환아의 5분의 1은 약 4년간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2차 치료가 필요했다고 뉴욕주립대(버팔로) 신경학 앤 예(E. Ann Yeh) 교수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80%는 1차 치료에 반응예 교수는 이번 미국내 소아MS병원 6곳에서 통원치료 중인 MS 소아환자 258명(발병연령 평균 13.2세, 여아 68.6%)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관찰기간은 평균 3.9년.그 결과, 144명(55.8%)이 1차 치료(주로 인터페론 베타)를 계속 받았고 65명(25.2%)은 1회, 29
소아청소년의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좀더 다학제적으로 치료하는 청소년웰빙센터가 6월 1일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에서 문을 연다.성조숙증과 비만, 갑상선질환, 척추측만증, 성장통, 생리불순, 무월경 등 청소년의 성장 과정 중 발생 가능한 질환에 대해 진료하는 이 센터는 소아청소년과와 재활의학과, 산부인과 전문의가 협진을 통해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카고] 시리얼 등의 포장상자에 만화캐릭터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어린이의 입맛 평가 결과가 달라진다고 펜실베이니아대학 매튜 라피에르(Matthew A. Lapierre) 교수가 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에 발표했다.시각에 호소하는 마케팅 기법라피에르 교수는 "어린이 상품에는 만화나 영화 캐릭터가 종종 활용되고 있지만 이는 어린이에 상품을 각인시키고 나중에 잘 기억나도록 하기 위한 일반적인 마케팅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어린이는 언어적인 것보다 비언어적인 요소가 기억하기 쉽기 때문에 캐릭터와 로고 등 시각적인 호소를 통해 선전효과를 높일 수 있다.교수는 이번에 시리얼 상자에 캐릭터가 들어간 제품과 상품명이 건강한 이미지인 제품을 대상으
[덴마크 코펜하겐] 코펜하겐대학 심리학과 로테 톰센(Lotte Thomsen) 교수는 "1세 미만 유아도 이미 사회적 우위성(social dominance)를 이해하며 상대적 차이를 통해 승부를 예측할 수 있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톰센 교수는 'Big and Mighty: Preverbal Infants Mentally Represent Social Dominance'(크기는 힘이다:언어습득 전 유아는 이미 사회적 우위성을 이해한다)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언어를 배우기 이전의 유아도 사회적 우위성을 이해하며, 이는 상대적인 차이를 통해 판단한다. 즉 체격이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이 경쟁할 경우 큰 사람이 이길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이번 연구는 사람이 태
[미국 베데스다] 조산아에서는 유아기 사망위험과 신경발달장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조산아 가운데 세쌍둥이 이상인 경우에는 단태아나 쌍둥이에 비해 2세까지 사망 위험과 시경발달장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미국립보건원(NIH) 산하 EK슈라이버 미국립소아보건성장연구소(NICHD) 임신 주산기의학 부문 로스메리 히긴스(Rosemary D. Higgins) 박사가 이 결과를 Pediatrics에 발표했다.히긴스 박사는 "세쌍둥이는 매우 일찍 태어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유아에 비해서도 작기 때문에 합병증 발병률이 높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쌍둥이의 합병증 발병 위험은 태어날 때 신체 크기와 재태주수가 같은 단태아나 쌍둥이에 비해 높았다"고 설명했다.출생체중이 매우 낮은 (ELBW) 아기
두살인데도분유를 떼지 못하고계속 먹은 유아는 5.5세 때비만유병률이 22.9%로 나타났다고 미국 탬플대학 비만연구교육센터 레이첼 구즈(Rachel Gooze) 교수가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2001년에 태어난 6,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같은 나이에 분유를 뗀 유아 보다 비만유병률은 약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교수는 Early Childhood Longitudinal Study, Birth Cohort(ECLS-B)라는 데이터를 이용해 2001년 미국에서 태어난 1만 4천명의 어린이를 분석했다.엄마가 15세 미만이거나 9개월 이전에 태어난 조산의 경우는 제외하고 2세 당시 분유 수유에 대해 인터뷰하고 5.5세 때의 키, 체중을 측정할 수 있었던
[시카고]소아 급성중이염(AOM)의 진단과 치료는 다양하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데이빗게펜의학부 투마이니 코커(Tumaini R. Coker) 박사와 RAND연구소는 AOM의 진단 및 관리방법에 대해 검토하고 "소아 AOM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이경(귀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기구) 검사가 필요하다"고 JAMA(2010; 304: 2161-2169)에 발표했다. 아울러 항균제 투여는 약간만 효과적이라고 밝혔다.진단과 치료에 큰 차이코커 박사에 따르면 AOM은 미국에서 항균제를 처방하는 소아감염증 가운데 가장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2006년 데이터를 이용한 과거 연구에서는 AOM 환아 1명 당 의료비는 평균 350달러, 전체 액수로는 28억달러였다.박사는 또 "AOM의 정확한
보스턴-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힐렐 앨퍼트(Hillel R. Alpert) 교수는 "1993년부터 2006년에 걸쳐 미국에서는 흡연가정이 줄어들었으며, 93년까지는 증가 경향을 보인 중이염 환아수가 같은 기간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Tobacco Control에 발표했다.교수는 "가정에서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위험이 줄어든 점과 이 기간에 7가 폐렴구균결합백신(PCV7)의 접종이 보급된 사실이 중이염 환아의 감소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PCV7 보급도 한 원인앨퍼트 교스는 "이번 연구에서는 비흡연가정의 증가가 어린이에게 공중보건상 이익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가정에서 금연하면 어린이가 병원을 찾는 가장 일반적인 중이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중이염은
미국 이스트프로비던스-어린이불안클리닉 브래들리 사스브로소아연구센터(BHCRC) 아베 마스 가르시아(Abbe Marrs Garcia) 박사는 소아의 강박성장애(OCD)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3가지 치료법에 대한 환아 반응 예측인자를 검토한 결과, 중증도와 기능장애, 증상에 대한 이해도와 가족력 등이 치료반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CBT, 서트랄린, 양쪽의 병용 반응 검토OCD는 쇠약을 종종 동반하는 불안장애로서 미국소아사춘기정신의학회(AACP)에 의하면 어린이와 청소년 200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대표연구자인 가르시아 박사는 "특정 환아에 대해 어
다이이치산쿄와 일본사노피파스퇴르가 인플루엔자균b형(Hib) 백신인 '악티브'의 작년 10월 출하품 약 130만개를 자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이 백신의 시린지내 이물질 혼입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양사는 의료관계자와 어린이 및 보호자에게 사죄했다.악티브는 사노피파스퇴르가 제조판매하고 일본에서는 다이이치산쿄가 판매하는 백신으로 양사는 일본에서 유일한 공급자다.이 백신은 동시 접종을 받은 유아의 사망례가 잇달아 보고되자 소아용폐렴구균백신과 함께 접종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양사에 따르면 시린지내에 이물질이 섞여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2건의 이물질 혼입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이물질이 혼입된 시린지내 무균성은 유지됐지만 각종 위험을 배제할 수 없어 동일 공정으로 제조된 약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