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을 가진 남성은 탈모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남성탈모환자를 대상으로 탈모와 수면관련질환을 비교, 분석해 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932명. 가족력만 있는 경우 남성 탈모위험은 일반인의 약 4배 높았다. 하지만 수면무호흡까지 있으면 최대 7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 또는 남성 탈모증을 가진 사람은 철분의 이동을 담당하는 혈청 트랜스페린 포화도가 정상군에 비해
50대 미만이라도 대상내시경검사 중에 저위험선종이 발견됐다면 5년마다 검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위험 선종일 경우에는 3년에 한번이 좋다.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팀은 미국 버지니아메이슨센터와 공동으로 미국 젊은이의 내시경 검사주기의 연구결과를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저널(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젊은 사람이라도 50세 이후와 마찬가지로 3년 또는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대 미만이
흔히들 손이 떨리는 사람은 알코올 중독 아닌가 하고 의심하면서 쳐다보고, 체머리 흔드는 증상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하고 생각한다.하지만 알코올 중독이 아닌데도 손을 떠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의 젊은사람도 있다. 20대나 30대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본태성진전증일 가능성이 높다.휴한의원(부천) 전창환 원장에 따르면 "젊은 나이에 손이나 목소리, 머리 떨림 증상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본태성진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본태성진전증 환자 대부분은 10대 후반이나 20대에 증상이 생기며 절반 이상이 가족력(유전)을 갖고 있다
대전에 사는 수험생 강모양(21세)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특별한 이유도 없이 불안해지며 가슴이 답답하고 트림도 자주 나며 어지럽고 손이 떨리기도 하며 예민해지고 집중이 안 되어 공부가 잘 안 된다며 한의원을 찾았다.이렇듯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공포감과 함께 여러가지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을 공황장애라고 말한다. 공황장애 환자는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흥분해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두근거리고, 어지럽거나 띵해지고,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후들거리고, 소화불량, 근육경직 등이 발생한다.공황발작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러다 죽겠다
발기부전은 심혈관질환의 독립된 예측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는 "발기부전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의 유무에 상관없이 의사는 발기부전을 가진 환자에는 심혈관질환 검사를 권고해야 한다"고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발기부전은 20세 이상 남성의 약 20%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발기부전과 심혈관질환의 공통 위험인자는 비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이 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심혈관질환이 없는 남성 1,91
대전에 사는 전 모씨(39세)는 요즘 개운하게 일어나는 날이 거의 없다. 밤마다 4살 된 아 들이 한밤중에 깨서 울거나 소리를 지르기 때문이다. 숙면을 취할 수가 없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에 찾아왔다.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증상을 통칭 사건수면이라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악몽, 야경증, 몽유병 등이 있다. 악몽은 수면 후반기에 나타나서 깨어났을 때 기억을 할 수 있는 반면, 야경증과 몽유병은 수면 전반기에 나타나서 깨어났을 때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차이가 있다.일반적으로 아이들은 15개월부터 수면 문제가
1960년대까지만 해도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40~50대에서 많이 나타났던 유방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환경 변화, 불규칙한 생활 등의 변화로 동양에서도, 20~30대의 흔한 증상이 됐다.유방암은 여성 암 가운데 2위를 차지한지 오래이며 발생률도 점점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 고 있어 유방암 예방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유방암 증상에는 가슴의 혹, 유방통증, 유두의 혈성 분비물, 유방 피부의 귤껍질 같은 변화 등을 들 수 있다.하지만 가슴에 혹이 생겼다고 모두 유방암은 아니다. 가슴에 생기는 대부분의 혹은 유방양성종양이기 때문이다.그 중
치매는 많이 알려져 있고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그에 반해 경도인지장애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통계를 보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10~15%가 치매로 진행이 된다고 한다.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80% 이상이 6년 안에 치매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 정도라면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경도인지장애라는 질환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저하가 주요 증상이다. 그 외에 언어능력, 주의집중력,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지각능력 등과 같은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에 따라 ‘기억상
안양에 사는 박진전(가명, 49세) 씨는 30대 초반 쯤부터 손 떨림이 있었다. 처음에는 손 떨림이 한쪽에만 나타나서 떨림이 없는 손으로 술을 따르면 되었다. 3년 전에 부장 승진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신경도 많이 쓰고 스트레스도 많이 쌓인 까닭으로, 이제는 손 떨림이 양쪽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서장이 된 뒤로 부하직원들과의 회식자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데, 이젠 손 떨림이 심해져 술을 따르는데 한 손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한 손으로 다른 손을 잡고 두 손으로 따라야만 하다 보니, 아랫사람에게 두 손으로 술을 따르는
절기상 입춘이 지나가는 요즘 제주도에서는 벌써 매화꽃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동장군의 뒤끝이 남아서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되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다가오는 것은 자명하다.3월 초에는 개구리가 기나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첩이 있는데, 개구리가 튀어 나오듯 틱장애 아이들의 증상도 이즈음에 좀 더 도드라지는 경우가 많다. 눈 깜빡이기, 얼굴 찡그리기, 어깨 으쓱하기, 배 꿀렁거리기, 다리 껑충거리기 등의 운동틱 증상과 헛기침, 음음거림, 악악소리치기, 컹컹소리내기, 욕설하기 등의 음성틱 증상을 보이는 틱
골밀도가 낮을수록 뇌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신경과 박경일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근화 연구팀은 뇌MRI와 골밀도 검사를 받은 성인의 건강검진의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에 발표했다. 뇌동맥류는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골밀도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는 이번치 처음이다.연구 대상자는 1만 2,785명. 이들 가운데 472명(3.7%)에서 뇌동맥류가 발생했다. 이들을 골
컴퓨터단층촬영(CT) 진단용 조영제의 이상반응 경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68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력이 있거나 알레르기질환자에서는 각각 14배, 7배 높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7개 병원의 조영제 사용환자(19만 4,493건)를 대상으로 약물 이상반응의 위험인자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상반응 발생 건수는 1천 4백 1건으로 중증도별로 보면 국소적 가려움증‧두드러기, 목가려움 등 경증이 83%(1,158건)로 가장 많았다.전신 두드러기, 얼굴부종 등 중등증은 16%(221건), 호
서울아산병원 뇌혈관팀이 뇌출혈을 일으켜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뇌동맥류 수술을 1만례 달성했다.서울아산병원에서는 2010년부터 매년 500례 이상의 뇌동맥류 환자를 치료해 왔고, 최근 3년 동안 연 평균 뇌동맥류 치료 환자는 790건에 이른다.1만례의 치료 중에서 머리를 여는 ‘클립결찰술’을 7,275건을 시행했으며, ‘코일색전술’은 2,725건을 시행했다.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안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뇌혈관팀은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비파열 뇌동맥류 환자의 나이, 가족력, 뇌동맥류의 모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
스트레스가 많으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도쿄대학 후안 송 박사는 일본국립암연구센터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스트레스와 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스 리포츠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당시(1992~1993년) 40~69세 남녀 약 10만명. 박사는 이들을 스트레스 자각 정도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누고 20012년까지 암 발생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와 암 발생에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이어 조사 시작 당시와 5년 후 조사에 모두 응답한 7만 9천여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각 정도를 6단계(①
정상체중이라도 체지방이 많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 메모리얼 슬론케더링암센터 연구팀은 50~79세의 폐경여성 3,400여명을 대상으로 체지방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연구해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했다.참가자의 체중은 모두 정상이었다. 체지방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으로 측정했다.16년간 182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이들은 대부분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종양으로 체지방이 상위 25%에 속하는 여성으로 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았다.또한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량이 5kg 늘어날
초등학생 아이 둘을 가진 30대 후반 주부가 고질적인 편두통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시험을 앞두거나 날이 춥거나 흐릴 때, 또 생리 직전에는 어김없이 편두통이 발작했습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반복되었고, 그때마다 약국에서 두통약을 사먹었지만 들을 때도 있고 소용없을 때도 있었습니다. 정말 심할 때는 신경과에서 진찰 받고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기도 했었지만, 그때뿐이고 뿌리가 뽑히질 않네요.”라며 한의학적인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내원했다고 말한다.편두통은 두개골 내 혈관, 특히 동맥혈관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혈관외과가 복부대동맥류 질환의 '스텐트-그라프트' 시술 150례를 시행했다.대동맥류 개복수술은 수술에 따른 합병증과 여러 가지 위험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대체 방법으로 스텐트-그라프트라는 장치를 대동맥류 내에 삽입하여 위치시키는 최소침습 수술법이 제시되어 왔다.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관외과는 2005년 지역 최초로 EVAR 시술을 시작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술을 시행했다.이러한 최소침습적 방법의 장점은 수술 직후의 결과가 개복수술에 비해 사망률이 1/3로 낮고, 환자의 회복과 퇴
콩팥은 두개가 합쳐서 300g정도로 작은 기관이다. 작지만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서 나온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을 하는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는 지난 2013년 15만 1천 511명에서 지난해 18만 9천 69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콩팥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질환으로 콩팥의 기능을 완전히 잃게 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대체요법을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만성콩팥병의 원인은 당뇨, 고혈압, 사구체신염 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이 높아지면서 농도가 짙은 혈액이 콩팥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고 손상 입은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우리 몸은 수많은 뼈와 관절로 이루어져 있다. 뼈와 관절은 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특히 관절이 상할 경우 뼈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한다. 관절 이상이 일으키는 증상은 통증과 제한된 움직임으로 구분된다.변화한 삶의 양식은 현대인의 관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움직이기보다 고정된 자세로 업무를 봐야 하는 특성상 근육이 발달하지 못해 관절이 흡수해야 하는 충격량이 적지 않다. 운동량이 줄고 비만하기 쉬워 체중이 관절에 무리를 주거나, 적절하지 못한 식이습관으로 관절 자체가 약해지는 경우도 있다.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며 손가락 관절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도 증가하는 추세다. 엄지손가락이 뻣뻣해지거나, 기기를 받치는 검지손가락 관절에 이상을 느끼는 것이다
안양에 사는 올해 환갑이 되신 정수정 씨(가명)는 모임에 나가면 심해지는 손 떨림으로 고민이 크다. 젊은 시절인 20대부터 앞으로 나란히 하는 것처럼 양손을 뻗으면 떨림이 나타났다. 30대가 되어서도 손 떨림은 큰 변동 없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 상태로 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지냈다. 40대가 되어서는 조금 심해져서 글씨 쓰면 떨리는 정도가 되었지만 역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수준은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지냈다.문제는 50대가 되면서 시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상태에서 갱년기가 시작되었고 우울증까지 겹쳐서 많이 힘들었었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몇 달 사이 손 떨림이 심해졌을 뿐 아니라, 목소리도 떨리고 턱 부위도 떨리는 느낌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