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혈관외과가 복부대동맥류 질환의 '스텐트-그라프트' 시술 150례를 시행했다.

대동맥류 개복수술은 수술에 따른 합병증과 여러 가지 위험도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으며, 대체 방법으로 스텐트-그라프트라는 장치를 대동맥류 내에 삽입하여 위치시키는 최소침습 수술법이 제시되어 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관외과는 2005년 지역 최초로 EVAR 시술을 시작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술을 시행했다.

이러한 최소침습적 방법의 장점은 수술 직후의 결과가 개복수술에 비해 사망률이 1/3로 낮고, 환자의 회복과 퇴원도 매우 빠르다. 더불어 개복 수술에 따른 출혈, 장 유착, 상처감염, 심장-폐기능 장애와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혈관외과 박기혁 교수는 “증상이 없지만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될 수 있는 대동맥류는 미국처럼 흡연이나 가족력, 동맥질환의 병력이 있는 위험군에서는 전국민이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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