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가 어려운 유전적 질환인 난소암의 가족력 관련 새 위험인자가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윤진 교수, 정유연 임상강사, 유전진단검사센터 김명신 교수 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변이가 없어도 암 가족력이 있으면 BRCA1 메틸화(methylation)가 증가한다고 미국부인종양학회지(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에 발표했다.난소암 발생 원인의 약 절반은 BRCA1/2라는 유전자 변이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BRCA1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평생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40~60
말랐는데 대사질환이 있는 반면 뚱뚱한데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유전자가 발견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박재민 교수와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바이오(대표 황태순) 연구팀은 대사질환 관련 유전자 변이 9개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데이터를 이용했다. 대상자는 40~79세 약 5만명. 이들을 체중과 대사위험요인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고 유전자분석(GWAS)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완연한 겨울이 되면서 치질, 항문 통증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치질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병세도 악화되기 쉽기 때문이다.은밀한 부위인 항문에 생긴다는 이유로 치질은 '말 못 할 비밀' 이나 '숨기고 싶은 질환'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흔한 질환인데다 유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평생에 한번은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한상준항외과의원(김포) 한상준 원장[사진]에 따르면 치질은 항문과 그 주변에 생기는 치핵과 치열, 치루, 항문소양증(가려움)을 통칭한다.
위암은 한국인 암 발생률 1위이지만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면 완치 가능하다. 위암의 위험인자는 가족력이 크지만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위암 내시경은 국가건강검진 항목으로 40세 이상 인구에 2년에 한번 대상이다. 하지만 최근 위암 발생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인 만큼 검진 대상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위장 관련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있으면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늘푸른연합의원(김천) 김도윤 원장[사진]에 따르면 내시경 검사는 주로
휜 다리는 고관절(허벅지관절)과 무릎관절에서 정상 각도 이상으로 벗어나면서 발생한다. 고관절의 내 회전 변화와 무릎관절의 +각 변화가 동반되면 O형, 허벅지 관절의 외 회전 변화와 무릎관절의 –각 변화가 동반되면 X형이다.가족력이나 자세 및 습관 등 선천적이거나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가족력에다가 자세나 습관까지 나쁘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좌식생활, 운동부족 등은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이다.다리의 각도 변화는 한번 발생하면 상태가 나쁜 쪽으로 더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갈수록 심해진다. 나이가 들면서 더욱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 속 실천' 가이드라인을 인포그래픽으로 발표했다.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만50세부터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대장암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만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
대장암은 위암과 나란히 국내 암 발병률 1~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암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6년 대장암 사망률이 위암 사망률을 추월한 바 있다. 특히 세계 암 연구기금(WCRF)은 2018년 국가 별 대장암 발병률 순위를 공개했는데 우리나라가 2위에 기재되었음을 알렸다.남녀에 관계없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대장암은 특히 한국인에게 취약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실제로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은 세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잘못된 식습관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암이든 조기 발견할 수록 치료효과가 높다. 우리나라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방암의 경우 높은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어 빠른 치료와 사망률 감소를 위한 조기발견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다. 현재로서는 불규칙한 식생활, 고지방/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단, 흡연, 음주 등이 환경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리고 빠른 초경이나 늦은 폐경, 장기간 피임약 복용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추측되고 있다.천안 로하스요양병원 정제호 원장[사진]에 따르면 유방암 초기에는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력이
고령의 심근경색환자라도 침습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대규모 무작위 비교연구에서는 비ST상승심근경색(NSTEMI)환자에서는 비침습치료에 비해 침습치료가 장기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고 발표됐지만 80세 이상에서는 일관된 결과가 없다.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아밋 카우라 박사는 NSTEMI환자 1,500명 데이터를 이용해 침습치료 3년 후 생존율을 분석해 란셋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80세 이상 NSTEMI환자 1,976명. 트로포닌 농도가 피크에 도달한지 3일 이내에 101명이 사망했다. 극단적 경향을 보
LDL콜레스테롤(LDL-C)은 동맥경화에 매우 중요한 인자로 LDL-C를 억제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스타틴, 에제티미브, PCSK9억제제의 LDL-C 억제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검토 결과, 심혈관질환과 사망 억제에 일관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미국 뉴멕시코대학 로버트 듀브로프 교수가 영국의학회지 증거기반의학 저널에 발표했다.많은 가이드라인에서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중등도~고도인 환자, 즉 심혈관질환 기왕력자, 당뇨병환자, LDL-C치 190mg/dL 이상, 고령 및 가족력 등을 갖고 있으면서
가족력이 있는 위암 환자의 위 점막에서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발견돼 예방과 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연세의대 소화기내과 최윤진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온정헌 교수)은 위 점막에서 점액을 만드는 MUC4 유전자의 변이가 위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위암 발생 위험요인에는 음식과 흡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외에 가족력도 있다. 직계 가족 중 위암환자가 있으면 발생 위험이 3배까지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직계
이대목동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안정신 교수팀이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진행하는 ‘BRCA1/2 유전자 검사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병원에 따르면 만 25세 이상,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여성 최대 100명에게 BRCA1/2 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대 신우경박사와 강대희교수 연구팀은 잡곡밥 섭취가 유방암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국제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net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0~70세 여성 9만 3천여명. 이들을 잡곡밥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관련성을 평균 6.3년간 추적한 결과, 359명이 유방암에 걸렸다.연구팀은 출산경험, 초산 및 초경연령, 유방암 가족력 등 유방암 발생 요인을 보정했다.그 결과, 흰쌀밥을 더 많이 섭취한 여성은 잡곡밥을 더 많이 섭취한 여성에 비해 유방
양쪽 귀에 난청이 발생하면 소리는 들려도 이해능력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안중호 교수팀은 전국의 중고등학생의 순음력청취검사와 중추청각처리장애 선별검사 결과를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중추청각처리능력이란 귀로 들어온 청각신호가 뇌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소리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다. 여기에 이상이 생기면 시끄러운 상황에서 소음과 말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발·밤·밥' 등 비슷한 소리를 구별하기 어려워 자주 되묻는 등 의사소통이 어려워
이대목동병원이 체계적인 암 환자 및 가족 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가족암케어센터(센터장 이상화)를 오픈했다.이 센터는 유전자 변이가 드러난 암 환자 가족 전원을 대상으로 가족력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암 발생 위험도를 예측하고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에도 생활습관을 추적관리하고 기존 암환자의 경우 이차암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검진 서비스도 제공한다.가족암케어센터에는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혈액종양내과, 유방암갑상선암센터, 소화기내과, 비뇨의학과, 부인종양센터 등 다학제 치료를 실시한다.
바이러스에 감염으로 후각장애가 발생하면 뇌신경장애 발생 위험이 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이러스감염 이후 후각장애는 자주 발생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서도 증례가 보고되고 있다.태국의 메트로폴리탄대학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각장애환자와 만성부비강염환자의 뇌신경장애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이비인후과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후각장애환자 91명과 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후각장애가 없는 만성부비강염환자 100명. 후각장애 평가 지표는 펜실베이니아대학이 개발한 UPSIT를 이용했다.종양이나 외상,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김윤기 교수, 숭실대학교 통계학과 한경도 교수)은 유전이나 가족력이 없는 20대도 만성질환이 있으면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유럽 심장병학회(ESC)의 공식 학술지 유럽예방심장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이 많은 질병이다. 심방세동은 발병 시 삶의 질이 다분히 저하될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 가운데 가장 무서운 질병이 바로 암이다. 5대 암 중 하나인 유방암은 8년 간 약 80%가 늘어났을 만큼 무서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 발생률 역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유방암은 급증하는 추이에 비해 조기발견하면 치료율이 비교적 높은 편인 만큼 초기에 암의 발생 유무를 확인하는게 중요하다. 현재 유방암 진단 검사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등을 들 수 있다.유방암 발생 요인으로는 가족력, 출산이나 수유하지 않은 여성, 늦은 폐경 등 다양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가족력이 없는 어린이 경·중등도 난청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과 충남대병원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 연구팀은 어린이 경·중등도 감각신경성 난청의 원인으로 2가지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유전의학(Genetic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외부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하는 고도난청에 비해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도 난청과 보통의 대화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중등도 난청은 가족은 물론 환자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청력검사에서 난청이 밝혀져도 대수롭지 않게 여
자궁이 신체 외부로 빠져나오는 자궁탈출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 급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탈출증 환자는 2010년 21,161명에서 2019년 25,942명으로 9년간 약 22.6%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의 증가세는 전 연령의 2배에 달한다. 생명과 직접 관련은 없어도 자궁탈출증은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김민정 교수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층의 삶의 질 유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만큼 자궁탈출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