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하나에 4종류의 혈압약을 표준용량의 25%씩 넣은 쿼드필(quadpill)이 ARB(이르베사르탄) 단일제보다 효과적이라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클라라 차우 박사는 지난달 27일 온라인 개최된 유럽심장학회(ESC2021)에서 QUARTET(Quadruple UltrA-low-dose tReatment for hypErTension)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에도 발표됐다.고혈압 약물치료에서 오랜 관습과 다제병용요법 부작용을 우려해 단제요법부터 처방하는 의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적절한
고령자들은 여러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고 복용 약물도 많아 폴리파머시(다제병용)가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자에서는 혈압약을 줄여도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제임스 셰퍼드 박사는 수축기혈압 150mmHg 이상인 8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복용하는 강압제수와 혈압조절의 관련성의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고혈압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서 강압요법으로 치료한다. 강압치료는 80세 이상에서도 효과적이라고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반면 복용 약물이 많은 고령자에서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러가지 약물을 사용하는 다제병용 처방률 역시 높게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17일 발표한 OECD의 보건의료성과(2019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 분석에 따르면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이 점차 향상됐지만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분석에서는 국내 외래 항생제 처방량은 1천명 당 하루 26.5DDD로 OECD 31개국 18.3DDD에 비해 높았다. DDD(Defined Daily Dose)
유럽심장학회가 고령자에게 항혈전요법을 권고하는 성명서를 Europe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지난 10일 발표된 이번 성명서에는 고령자 특유의 문제를 감안한 각 약물의 용량 및 사용상 유의점 등이 정리돼 있다.고령자는 허혈성 및 출혈성질환의 위험이 모두 높은데다 노화에 따른 각종 장기의 변화가 약물동태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고려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권고가 나온데는 전세계 인구의 고령화라는 배경인자가 작용했다. 항혈전요법이 필요한 급성관동맥증후군(ACS)이나 심방세동의 유병률이 노화에 비례한다는 것도 또다른 이유다.고령환자는 신체 장기의 변화가 다양하게 일어나는 만큼 약물동태에도 영향을 준다. 예컨대 위속 산성도(pH) 상승 및 위배출시간 지연, 신체변화
약 6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고혈압 백신이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이 27일 Hypertens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혈압 상승 작용을 가진 혈액 속 분자 '안지오텐신2'에 대한 백신에 들어가 안지오텐신2의 일부가 포함된 고리모양의 DNA를 2주마다 3회, 고혈압 쥐에 주사했다.그 결과, 주사하지 않은 쥐에 비해 10~20%의혈압 강하효과가 나타났으며, 약 6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지오텐신2 항체가 체내에서 만들어져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억제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한다.연구팀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고혈압 백신이 한창 개발 중이지만 6개월 지속효과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치료제가 최종 완성될 경우 기존 강압제보다 혈압 안정효과 외에 의료비 절감 효과도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억제제에 대해 일본당뇨병학회가 중증 부작용을 경고하고 일본당뇨병학회 및일본당뇨병협회 공식 사이트에 긴급 적정사용 권고를 발표했다.'SGLT2억제제 적정사용에 관한 위원회'는 13일 "예상됐던 부작용인 요로 ·성기감염증 외에 중증저혈당과 케토아시도시스(당뇨병성혼수), 뇌경색과 전신성피진 등의 중증 부작용이 발병하고 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일본에서 SGLT2억제제가 발매 후 1개월 간 발생한 부작용 보고를 입수했다.SGLT2억제제는 새로운 약물이고 발매 전부터 중증 및 다양한 부작용이 우려됐지만 위원회는 인과관계 등의 정보에 부족한 점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적정사용 권고안 작성에 착수했다.
미국응급의학회(ACEP)와 노인학회(AGS), 미국응급간호협회(ENA), 학술응급의료학회(SAEM)등 4개 학회가 고령자응급 진료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환자 치유 수준은 높아졌지만 이와함께 높아지는 의료체제의 유지, 의료비 부담을 표준화시키는게 이 가이드라인의 목적이다.이번 가이드라인은 고령자 응급치료에 필요한 의료진과 의료서비스 구성, 의료의 질향상에 필요한 계획 및 평가에 관한 항목이 포함됐다. 아울러 환자의 안심과 안전에 배려하는데 필요한 설비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고령자의 진료의 질 향상을 위한 조치로는 위험에 처한 사람과 학대 및 방치를 평가하는 항목 외에도 섬망과 흥분, 요도카테터와 낙상위험, 욕창 등의 평가 치료에 관한 알고리즘이
지난 18일 발표된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8차 보고(JNC-8)에서는 60세 이상의 강압목표를 150/80mmHg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고혈압 전문가들은 JNC-8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해외 언론들의 보고를 종합해 보았다.ASH/ISH 목표치 근거는 ALLHAT,ACCOMPLISH,VALUE 의료전문미디어인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19일자 기사에서 "미국에서 약 1개월 동안 미국심장병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질병관리센터(CDC)의 과학적 권고, 미국고혈압학회(ASH)/국제고혈압학회(ISH)의 합동 가이드라인, 그리고 JNC-8의 차이에 관한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ASH의 윌리엄 화이트(William B. White) 회장은 가이드라인의 동시 발표로 임상의사들
정신분열증 환자에 항정신병제를 2개 이상 사용해도 환자의 사망위험은 단제요법 보다 높지 않다고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학 야리 티호넨(Jari Tiihonen)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여러 가이드라인에서는 정신분열증에 단제요법이 권장되고 있다. 다제병용시 부작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약제 종류에 따라 사망위험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항우울제 사용시 전체 사망위험은 43% 감소, 자살 위험은 85% 감소병용요법은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각종 항우울제나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환자 사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교수는 2000~07년에 정신분열증을 일으켜 핀란드국내 병원에 입원한 2,
[런던] 미국에서는 오는 2030년 진단되는 모든 암의 70%는 고령자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제병용(polypharmacy) 문제에 직면하는 노인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다제병용의 문제란 약물의 부작용 및 약물상호작용 위험 증가를 말한다. 영국 로열애들레이드병원 암센터 주디스 리스(Judith Lees) 박사와 싱가포르대학병원 및 싱가포르국립암센터 알렉산더 챈(Alexandre Chan) 박사는 심각해지는 다제병용 문제의 인식을 제고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Lancet Oncology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약제 투여 중단을 표준치료로서 처방 과정에 포함시키거나 외래에서 실시하는 다제투여의 관리 및 억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보완대체 의학 영향도 커리스 박사에 따르
일본-투석환자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키며 특히 투석환자의 고령화로 인해 수면장애 역시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고령자에게는 항정신병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개입과 함께 다제병용이 중요하다고 일본자위대중앙병원 신장내과 구보타 다카오 교수가 55회 일본투석학회에서 발표했다.항히스타민제 병용하면 개선일본에서는 2009년 이후 투석소양증 치료에 선택적 오피오이드k수용체 작동제가 사용돼 왔다. 이 약물은 투여 초기에 '중증아닌 불면증'이 비교적 높게 나타나며 투여량을 늘리면 반대로 졸음이 나타난다고 보고됐다.구보타 교수는 이것이 이 약물에서 나타난 문제라고 지적하고 혈액뇌관문 통과성이 높고 진정작용이 강력한 제1세대 항히스타민제 등을 연구해 병용하면 소양증과 수면장애를 동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고혈압치료제 효과 및 이상반응 평가에 대해 고혈압, 내과, 신경과,신경외과, 신장학과, 류마티스내과, 심장학회, 내분비학회 등 7개학회는 "근거가 미약하고, 현 실정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된 발표"라고 밝혔다.19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고혈압치료제의 임상효과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에서 7개 학회는 설명집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이날 의사협회가 배포한 설명집에서 나온 각 학회별 주장을 소개한다.먼저 고혈압학회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사회적으로 의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클 수 있어 검증받지 않은 과정으로 인해 자칫 왜곡된 사실을 전파할 수 있다"며 심각성을 제기했다.아울러 동반질환을 가진 고혈압환자와 단일요법 만이 아닌 병용요법이 반영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
【런던】 뉴퀴놀론계 약물인 목시플록사신으로 다제병용요법을 실시하면 결핵 치료기간을 몇개월 단축시킬 수 있다고 존스홉킨스대학 결핵연구센터 리처드 체이슨(Richard E. Chaison) 교수팀이 Lancet에 발표했다.다제내성균에 사용가능결핵 치료에서 새로운 투약계획의 개발은 시급히 해결해야 전세계적인 과제다. 이른바 ‘단기요법’으로는 약제 감수성 결핵을 6개월 이내에 효율적으로 치유시킬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결핵으로 진단된 환자의 부분이 치료과정을 끝까지 마치지 못하고 있다.치료기간을 단축시키는 새로운 치료제의 등장으로 결핵의 재발과 부적절한 치료에 따른 사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주요 제1선택제인 이소니아지드과 리팜피신에 내성을 가진 결핵 균주를 가진 환자도 연간 약 50만례 보고
소아암 생존자가 2차 원발암을 일으킬 위험은 일반인의 암발병 위험에 비해 3배 이상 높다고 북유럽 공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43∼2005년 북유럽 5개국의 암등록에서 0∼19세 당시 암에 걸린 4만 7,697례의 데이터를 수집. 생존자의 2차 원발암 발생 위험을 국가 및 성별 표준화 이환비(SIR)로 일반인의 암위험과 비교했다. 그 결과, 1,088례에 총 1,180건의 2차 원발암 발병이 관찰됐다. 이는 전체 SIR로는 3.3이었다. 2차 원발암의 상대적 위험은 약 70세까지 전체 연령을 통해서 유의하게 상승했다. 1,000인년 당 위험 역시 나이에 비례해 높아졌다.전(前) 화학요법시대(1943∼59년)에
【워싱턴】 강력한 다제병용요법(HAART)을 HIV 감염 초기에 시작하면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학 마리 키타하타(Mari Kitahata) 박사는 제48회 항미생물약·화학요법인터사이언스회의(ICAAC)와 제46회 미국감염증학회(IDSA)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박사팀이 조사 발표한 북미 대규모 코호트 연구의 결과는 CD4 양성 T세포수가 351∼500/㎣라는 현행 추천안보다 더 빨리 HAART의 시작을 지지하고 있다. 키타하타 박사팀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표된 HIV에 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22건을 조사하고, 1996∼2006년에 신규 진단되어 CD4 양성 T세포수가 350∼500/㎣인 환자 8,374례를 검토했다. 후향적 검토에서 대상 환자 중 2,4
【독일 비스바덴】 현재 폐동맥성폐고혈압증(PAH) 치료의 시작 기준이 되는 평균 폐동맥압(mPAP)의 수치는 이전보다 낮게 설정됐다. 기센대학병원 내과 호세인 아르데쉬르 고프라니(Hossein Ardeschir Ghofrani) 박사는 “치료 목표는 심장기능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지만 이를 달성하려면 다제병용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독일내과의사회에서 보고했다. NO시험 양성이면 Ca길항제과거에는 mPAP가 안정시에 25mmHg, 부하시에 30mmHg를 넘는 경우를 병으로 판정했지만 지금은 더 낮은 수치도 위험하다고 간주한다. 여러 연구에서 mPAP의 정상치는 14mmHg로 제시돼 있고 표준 편차에서 한계치는 20mmHg다. mPAP가 21∼24mmHg이면 ‘경계폐고혈압’으로, 25m
【캐나다·몬트리올】 일부 사람의 DNA 단백질이 HIV 감염 등의 면역부전질환에서 면역계를 보호하는 메커니즘이 해명됐다.몬트리올대학 래픽 피에르 세칼리(Rafick-Pierre Sekaly)교수팀은 Nature Medicine (2008; 14: 266-274)에 이같이 발표하고, FOXO3a 단백질이 바이러스 공격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메커니즘과 함께 이번 발견이 HIV 백신 개발의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칼리 교수는 “HIV 감염의 특징은 T세포, 그 중에서도 바이러스에 대해 평생 방어작용을 하는 메모리 T세포가 천천히 사멸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주요한 단백질 FOXO3a가 치료를 받는 HIV 감염자에서도 부족한 메모리 T세포의 생존에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워싱턴】 다른 면역계를 타깃으로 하는 약제를 병용하는 새 치료법이 중증 루프스 신장염 환자의 회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난징대학 진링병원 신장학연구소 라이쉬리(Lei-Shi Li) 박사팀은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2008; 온라인판)에 이같이 발표했다.기존 단제요법보다 우수한 효과리 박사팀이 이번 연구를 하게 된 동기는 중증 전신성홍반성낭창(SLE) 환자에서 나타나는 신장장애에는 여러 면역계가 관여하고 있기 때문. 즉 면역억제제를 병용해 다른 타깃을 치료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증 루프스 신장염(V+IV도) 환자 40례를 2개군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타크로리머스와 미코페놀산 모페틸에 스테로이드를 추가한
유럽과 북미에서 실시된 다국가 공동연구에서 다제병용 항RNA 종양바이러스요법(HAART)이 도입된 1996년부터 10년간 선진국의 HIV 감염자 평균수명이 13년 연장된 것으로 Lancet(2008; 372: 293-299)에 발표됐다. 이 공동연구는 HAART를 받고 있는 16세 이상 HIV 감염자의 사망률과 평균수명을 1996∼99년, 2000∼02년, 2003∼05년에 비교한 것이다. 또한 성별, 등록 당시 CD4 세포수, 정주약물 사용 경험별로 나누어 평균수명도 비교했다. HAART를 시작한 HIV 감염자는 1996∼99년이 1만 8,587례, 2000∼02년이 1만 3,914례, 2003∼05년이 1만 854례. 연구기간중 사망한 경우는 2,056례(4.7%)로, 1,000인년 당 사망률은 1996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 미국심장협회(AHA)가 치료저항성 고혈압(resistant hypertension)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Hypertension(2008; 51: 1403-1419)에 발표했다. 치료저항성 고혈압이란 3개의 강압제를 동시에 사용해도 목표혈압 이하로 유지시킬 수 없는 고혈압을 말한다.또한 혈압관리는 되지만 4개 이상 강압제가 필요한 고혈압도 여기에 포함된다. 고혈압환자 20∼30%가 해당가이드라인 대표 저자인 앨라배마대학(UAB, 버밍햄) 내과·심혈관질환 부문 데이빗 칼혼(David A. Calhoun) 교수는 “치료저항성 고혈압을 치료하려면 짜지 않게 먹고 체중을 줄이고 술을 먹지 않는 등 생활습관의 개선을 환자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차성 고혈압을 정확하게 진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