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생존자가 2차 원발암을 일으킬 위험은 일반인의 암발병 위험에 비해 3배 이상 높다고 북유럽 공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43∼2005년 북유럽 5개국의 암등록에서 0∼19세 당시 암에 걸린 4만 7,697례의 데이터를 수집. 생존자의 2차 원발암 발생 위험을 국가 및 성별 표준화 이환비(SIR)로 일반인의 암위험과 비교했다.

그 결과, 1,088례에 총 1,180건의 2차 원발암 발병이 관찰됐다. 이는 전체 SIR로는 3.3이었다.

2차 원발암의 상대적 위험은 약 70세까지 전체 연령을 통해서 유의하게 상승했다. 1,000인년 당 위험 역시 나이에 비례해 높아졌다.

전(前) 화학요법시대(1943∼59년)에 치료받은 군의 2차 원발암 누적 발병 위험은 60세에 18%, 70세에 34%, 80세에 48%였다. 나이별 발병률은 강력한 다제병용 화학요법시대(1975∼2005년)에 치료를 받은 군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