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국내 수입된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와 무상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달 3일 특례수입을 결정한바 있다.도입 물량은 길리어드사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투약대상자 선정 및 환자모니터링 등 약품 관리업무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위탁해 실시한다.질본에 따르면 투약대상자 선정기준은 △흉부엑스선 또는 CT 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산소치료
자가면역질환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의 대표적 합병증인 중증감염의 조절인자가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서창희·정주양 교수팀은 루푸스의 중증감염 발생과 밀접한 요인 3가지를 발견, 사이언티픽리포트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중증감염을 경험한 루푸스환자 120명과 비경험환자 240명. 중중감염 환자군에서 가장 많은 합병증은 기도 감염(30명)이었고, 이어 폐렴(26명)과 패혈증(24명), 요로감염(22명) 순이었다. 전체 환자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합병증은 신장염(68%), 관절염 (67%), 혈액학적이상(29%) 등이었다. 분석 결과, 중증감
고령자의 폐렴구균예방접종 기관이 기존 보건소에서 민간병의원으로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는 이달 22일부터 전국 65세 이상의 폐렴구균예방접종 기관을 민간 병의원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보건소에서 담당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접종률 감소로 대상기관을 확대키로 했다.이에 따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은 이달 22일부터 올해 말까지 주소지에 관계없이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접종할 수 있다.예방접종 담당 민간 병‧의원은 관할 보건소 문의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
항암제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이 폐암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사진]는 1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주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 '가이드라인과 급여기준을 모두 바꾼 임핀지'에서 PACIFIC 연구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PACIFIC 연구는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핀지의 무진행생존기간 및 전체생존율 개선 효과를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이다.연구에 따르면 무진행생존기간(PFS)은 더발루맙투여군과 위약군이 각각 17.2개월과 5.6개월(중앙치)
부천쿠팡물류센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누적확진자가 102명으로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부청 쿠팡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병 이후 직원 72명과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 30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별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이태원클럽발 누적환자는 어제 12시 보다 5명 늘어난 총 266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서울 금호7080 건물 거주자 2명과 인천 FINE S.B.S 사우나 접촉자 1명, 접촉자 가족 2명이다. 클럽방문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미식품의약국(FDA) 긴급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의 효과가 유의하지 않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국립호흡기질환임상연구센터(National Clinical Research Center for Respiratory Diseases)는 렘데시비르의 첫 위약대조시험에서 임상적 개선까지 걸리는 시간과 사망률에 유의차가 없다고 란셋에 발표했다. 다만 발병 후 10일 이내에 조기투여하면 유의차는 없지만 렘데시비르군에서 신속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중국 코로나19 중증
국가예방접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22일 예방접종주간을 맞아 발표한 올해 1분기 예방접종률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폐렴구균 접종률은 전년 동기 18%에서 6%로 감소했다.수두와 일본뇌염 등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10종 가운데 생후 12개월 첫 백신접종은 1%P 감소했으며, 만 4~6세 이후 추가접종은 2~3%P 떨어졌다. 다만 12개월 이전 접종 백신(BCG, HepB, DTaP, IPV 등)의 1, 2차 기초 접종률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었다.질본은 예방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원인은 신
4월 마지막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예방접종주간이다. 올해 주제는 모든 연령대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모두를 위한 백신'이다.예방접종의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특히 신종바이러스가 등 다양한 감염병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예방접종은 모든 연령대에서 중요하지만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는 특히 더하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에도 전체 발병자의 약 63%가 만 50세이상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면역저하자나 당뇨병,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
위암이 조기진단율이 높아지면서 내시경수술이 크게 늘었다. 수술에 비해 환자 부담도 크게 줄어들면서 고령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이런 가운데 식도암내시경술도 고령환자에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김도훈 교수팀은 표재성 식도암 고령환자에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을 실시한 결과, 재발이나 출혈 등 젊은 환자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고 국제노년학·노인의학학술지(Geriatrics & Geront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고령일수록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적으로 쇠약한 경우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중증환자가 혈장 치료 후 완치된 사례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팀은 7일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증세가 호전됐다고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대한의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완치자 중 한명인 71세 남성은 확진 판정 후 말라리아 및 에이즈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도착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30회 이상(정상 성인의 경우 20회 이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목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어도 객담과 분변에서 양성인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베이징디탄병원 연구팀은 목 검체를 이용한 RT-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가 코로나19 환자의 퇴원기준의 하나이지만 다른 검체를 이용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미국내과학회 연보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올해 1~2월에 코로나19환자 133명. 목 검체를 이용한 RT-PCR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판정 후 24시간 이내에 객담이나 분변 검체 RT-PCR검사를 실시했다.코로나19 진단 기준은 목 검사에서 최소 2회 양성인 경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우리 몸은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평소보다 더 피로함을 느끼기도 하고 졸음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 신체 리듬이 깨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린다. 특히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요즘, 면역 강화는 필수다.면역, 도대체 무엇일까?우리가 흔히 말하는 면역은 무엇일까. 면역은 생체의 내부 환경이 외부 인자에 대해 방어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 몸을 둘러싼 피부, 코, 기관지, 소화기관의 점막, 위산 등은 우리 몸을 외부로
국내 기술의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이 미국 임상2상 진입이 임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사노피 파스퇴르(사장 David Loew)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미국 내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하기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모기업인 SK케미칼은 지난 2014년 글로벌 백신 전문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해 지난해 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가 낳은 아기도 바이러스가 감염된다는 모자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중국 후베이성 우한대학 렌민(인민)병원 연구팀은 우한 거주 임신부 33명을 대상으로 추적조사한 결과, 신생아 3명에 코로나19가 감염됐으며 감염발생률은 약 9%라고 미국의사협회 소아과저널에 발표했다.감염된 신생아는 모두 남아이며 산모가 코로나19 관련 폐렴을 일으켜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이들 중 1명은 산소가 부족해 태아가사(fetal disease)로 인해 임신 31주째 조산이었다.정상으로 태어난 2명은 기면과 발열 증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요양병원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중대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 의사 환자 및 원인미상 폐렴환자 입원 시 적용됐던 요양병원 격리실 보험급여를 기존 24일부터는 발열,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필요한 경우까지 적용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환자를 미리 격리하고 진단검사하면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격리실 수가를 적용받게 된다.요양병원 감염예방관리료도 한시적으로 신설했다. 요양병원이 감염관리 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처럼 코로나바이러스의 패밀리인 만큼 공통점이 많지만 차이점도 있다. 특히 폐영상 소견에서 사스와 메르스는 편측성인데 비해 코로나19는 양측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영상의학과 멜리나 호세이니 박사는 확정진단과 추적관찰 중인 흉부영상소견에 대해 사스 및 메르스 유행 당시의 연구보고에 근거해 코로나19 특징을 비교 검토해 미국영상의학회지에 발표했다.한편 급성기 초기 흉부X선 영상검사에서 이상소견 발견율은 사스와 메르
흉부X레이만으로도 병변의 변화를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준, 김지항 교수 연구팀은 과거와 현재의 흉부 X선 영상을 비교해 병변 변화를 검출하는 딥러닝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저널에 발표했다.흉부 X선 촬영은 검사시간이 짧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해 폐렴, 폐암 등 폐질환 진단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X레이의 과거와 현재의 영상을 비교하면 병변의 시간적 변화를 알아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대상은 흉부X레이 5,472쌍. 이를
미식품의약국이 진행성섬유화를 동반하는 간질성폐질환치료제 오페브(성분명 닌테다닙)을 승인했다. 오페브는 특발성섬유증에 이미 승인됐지만 일련의 진행성 섬유화폐질환에 대한 치료제로는 처음이다.진행성섬유화 간질성폐질환에는 자가면역성간질성폐질환, 과민성폐렴, 특발성비특이성간질성폐렴 등 다양한 기초질환과 상태로 야기되는 섬유성폐질환군이다.진행성섬유화 간질성폐질환의 특징은 폐기능검사와 영상검사에서 나타나는 폐 반흔화와 급속한 진행이다. 진행성폐반흔화는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폐기능저하 진행은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오페브의 안전성과 효과는 진행성
폐암환자의 방사선 폐렴에 침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승현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폐장호흡내과 교수진은 방사선치료 후 방사선 폐렴에 걸린 폐암환자에 침치료를 실시한 결과, 폐기능이 호전됐다고 암 치료법 저널(Integrative Cancer Therapi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약 1년간 방사선 치료를 받은 폐암환자 25명(대조군 11명, 실험군 14명). 대조군에는 방사선치료만을, 실험군에는 방사선치료와 침치료(주 2회)를 실시했다.연구 결과, 3등급 방사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0일 오후 부터 응급실 폐쇄에 들어갔다. 하지만 외래와 병동 등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의심환자는 56세 여성으로 폐렴과 저혈압으로 지난 9일 오후 5시경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코로나확진자 접촉, 해외여행력, 대구경북지역 방문 이력도 없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체온은 37.4도였다.일산백병원은 지난달 25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으며, 선별진료소·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하는 B형으로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