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심근경색환자라도 침습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대규모 무작위 비교연구에서는 비ST상승심근경색(NSTEMI)환자에서는 비침습치료에 비해 침습치료가 장기적인 사망위험을 낮춘다고 발표됐지만 80세 이상에서는 일관된 결과가 없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아밋 카우라 박사는 NSTEMI환자 1,500명 데이터를 이용해 침습치료 3년 후 생존율을 분석해 란셋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80세 이상 NSTEMI환자 1,976명. 트로포닌 농도가 피크에 도달한지 3일 이내에 101명이 사망했다. 극단적 경향을 보인 375명을 제외한 1,500명을 비침습치료군(845명)과 침습치료(655명)으로 나누었다. 침습치료군의 486명에는 혈행재건술이 실시됐다.

침습치료에서 가장 큰 예측인자는 병원이송과 허혈성심질환가족력이었고 비침습치료에서는 간질성폐렴과 노화지표였다. 3년 추적기간(중앙치)에 613명이 사망했다. 카플란마이어법으로 추정한 트로포닌농도 피크 후 3일 후 누적 5년 사망률은 침습치료군이 비침습치료의 약 절반이었다(31% 대 61%)

누적 5년 사망률은 36%와 55%로 추정됐으며, 침습치료군의 사망위험은 비침습치료군 대비 32% 낮았다(위험비 0.68). 심부전에 의한 5년 입원율도 낮았다(14% 대 19%).

카우라 박사는 "비침습치료 대비 침습치료의 연명효과는 80세 이상 NSTEMI환자에서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고령 NSTEMI환자에 대한 침습치료를 강력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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