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이아영)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시술을 12년간 420 건 이상 시행했다.식도 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10만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 치료법은 약물, 보툴리눔톡신 주입,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수술이 있으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외과수술이다.포엠시술은 내시경으로 식도의 근
힘찬병원이 신의료기술인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내 주사' 즉 골수줄기세포 주사를 도입해 치료에 들어갔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는 2~3기 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기능을 개선해주고 통증을 완화시킨다.이 치료법은 골반 위쪽인 장골능에서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해 얻은 다량의 줄기세포가 든 농축물을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골수 흡인 농축물에 포함된 줄기세포 및 성장인자 등이 단백동화와 항염효과를 유발해 관절염 통증을 줄이고 관절기능을 개선시킨다. 환자의 조직을 이용하는 만큼
척추, 관절 새힘병원(노원구) 이철우 병원장이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에 동참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마약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범죄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캠페인은 출구없는 미로를 형상화한 이미지와 인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범국민적으로 진행된다.이철우 병원장은 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예스병원 김훈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관절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동작분석실을 신설하고 모션캡쳐(동작분석) 기계를 도입했다.앞서 지난 8월 병원은 신축확장 이전과 동시에 전반적인시설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동작분석실은 수술 전후 환자의 보행 패턴과 자세, 관절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체형 틀어짐과 비정상적인 운동양상 파악에 도움된다. 신경계 기능장애나 부상으로 인한 동통 기능장애를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재활 경과를 기록해 적절한 운동 및 보조기 처방도 가능하다. 인공관절수술 환자의 관절
암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암 진단 후 운동량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 활동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뜻이다. 암 치료기술의 발전과 조기발견 덕분으로 이와함께 암환자
20~30대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인식과 관리수준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와 노보 노디스크(사장 사샤 세미엔추크)는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국내 2023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약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실시됐다(표본오차 신뢰수준 95%에서 ±3.1%). 이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혈당 수치를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고위험군을 가리키는 '당뇨병 전단계'를 모른
가을은 울긋불긋한 단풍과 낙엽으로 대표되는 계절이지만 우울증을 가장 조심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의욕없고 잠들기 어렵고, 항상 피곤하고 평소하던 일이 어려워졌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 감소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서 영향을 받기 쉽다. 한 해가 저물면서 노화가 빨라진다는 심리적 불안감과 체력 저하도 또다른 원인이기 때문이다.에비뉴여성의원(노원점) 조병구 원장[사진]에 따르면 심리적 저하는 다양한 신체 문제에 대해서도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조 원장은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사진)이 방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비책을 소개했다.고 원장은 지난 2일 KBS1 아침마당-목요특강에 출연, 무통장수(無痛長壽)라는 주제로 무릎 통증의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강연했다.고 원장에 따르면 무릎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관절염이다.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진다. 나이들고 일이 고될수록 통증은 더 심해진다. 퇴행성관절염 초~중기에는 주사나 약물치료, PRP주사,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각광받는 줄기세포 치료도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을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관절을 비롯해 신체 곳곳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특별한 이유없이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오십견은 힘줄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깨의 관절과 근육은 기온과 습도 변화가 심하면 불안정성이 증가하며 특히 환절기에 뚜렷하게 나타난다.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견관절낭염이다. 노화로 인해 힘줄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중 반복되는 움직임이나 운동, 부상이 원인이기도 하다. 주요 증상은 어깨 통증과 함께 팔운동 범위의 제한이다. 통증 완화에는 약물과
바이오젠의 척수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성분 뉴시너센나트륨)의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됐다.5q SMN-1 유전자가 결손되거나 변이된 SMA환자 가운데 증상 발생 전이라도 생존운동뉴런(Survival Motor Neuron, SMN)2 유전자 복제수가 3개 이하이며, 치료 시작 시점 생후 6개월 미만인 환자, 그리고 SMA 관련 증상과 징후가 발현된 1~3형으로 영구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박형준 교수는 이번 보험급여 확대에 대해 "근본적인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운동기능이나 삶의 질 개
최근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지목된 연예인이나 프로운동선수 들이 사과하거나 심지어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직장 내 폭력은 근로자의 결근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준희 교수팀(이경재, 이나래)은 제5·6차 한국근로환경조사 데이터로 직장내 폭력과 건강관련 결근의 관련성을 분석해 직업환경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직장내 폭력 형태는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신체 폭력과 언어폭력, 성희
외로움은 우울증과 운동부족, 당뇨병 등의 요인이며 나아가 스트레스를 유발해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래서 정신질환과 신경병질환 위험이 관련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최근 미국에서는 외로움이 확산되면서 의료비용 증가와 기업생산성 저하 등 국가경쟁력까지 떨어트린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과거에도 외로움과 파킨슨병이 관련한다는 연구가 있었지만 발생 위험을 더 높이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연구팀은 영국 데이터로 외로움과 파킨슨병의 관련성을 최초로 입증해 미국의사협회지 신경학저널(JAMA Neurology)에 발
중년 여성이면 대부분은 경험하는 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이상 증상을 겪는다.대표적으로 얼굴이 화끈거리고 식은땀이 나거나 남들보다 쉽게 더위를 느끼는 등의 증상이이며, 흔하면서도 골치 아픈 증상 중 하나가 불면증이다.갱년기로 인한 불면증은 잠들기 어렵고 수면 중 몇 번씩 깨 수면의 질이 확연하게 낮아져 다음날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피로감, 무기력함, 우울감이 들면서 삶의 질이 극도로 떨어지거나 피부가 푸석해지는 등 외모도 급격하게 변화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여전히 갱년기 불면증을 나이들어 발생하
임신하면 체중이 11.5~16kg 증가하는 게 정상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여성의 정상 BMI(체질량지수 kg/㎡)는 18.5~22.9이며, 과체중(23~24.9)이면 임신 후 체중이 7~11.5kg, 비만(25 이상)이면 5~9kg 증가를 적정선으로 보고있다.임신 후에는 고혈압이나 임신중독증, 당뇨병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임신 전 체중은 매우 중요하다. 캐나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BMI 25~30 미만에서 임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임신 부작용에 미치는 영향은 당뇨병보다 체중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건강수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원이 24일 발표한 제5차 여성건강통계(주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길어도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각각 3배와 10배로 매우 높았다.암 발생률은 지난 2000년 4위였던 자궁경부암이 10위로 낮아진 데 비해 자궁체부암과 난소암 발생률은 급증했다. 유방암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주로 남성에서 많다는 폐암과 췌장암 발생률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청소년~성인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장애 유병률, 자살생각률 모두 남
다이어트와 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만들어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꾸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다져진 몸이라면 괜찮지만 문제는 단기간에 원하는 몸을 만들어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극단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을 한다는 데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다이어트에는 병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증과 한번에 많은 음식을 먹은 후 토하는 폭식증 등의 섭식장애가 뒤따를 수 있다. 모두 정신적인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거식증은 신경성식욕부진증, 폭식증은 신경성 대식증으로 불리기도 한다.음식을 빠르게 많이 섭취하는 폭식증 환자는 만복감을 느껴
당뇨병치료제인 GLP-1수용체작동제를 체중 감량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기존 연구에서는 GLP-1수용체 작동제 사용 후 담도질환, 췌장염, 위부전마비 등 소화기계 부작용 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됐지만, 감량 목적 사용시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대학 연구팀은 감량 목적으로 GLP-1수용체작동제 사용시 소화기계 부작용 위험을 평가한 결과, 췌장염 위험이 9배 높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국제질병분류(ICD)에 근거한 데이터베이스 아이큐비아 등록 1,600만명에서 GLP-1수용체작
비알코올지방간질환(NAFLD)과 비알코올지방간염(NASH) 예방법은 다름아닌 비만치료법으로 나타났다.한국간재단과 대한간학회는 10월 20일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주제로 기념식(롯데호텔 소공동)을 열었다.이날 서울대의대 소화기내과 김원 교수[사진]는 비알코올지방간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비만방지를 들었다.앞서 대한간학회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정책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은 지방간 예방과 치료에 필수 전략이다. 단순히 지방간(steatosis)이 아닌 지방간염(steatohepatit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어깨관절 질환으로는 오십견(五十肩)을 꼽을 수 있다. 오십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붙여진 병명으로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또는 '동결견'이다. 주요 증상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 제한과 어깨 통증이며 진행 정도에 따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노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일교차도 그에 못지 않게 영향을 준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최대 20도까지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의 유연성이 감소하고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어깨 통증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를 일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관절염’은 무릎 사용을 제한한다. 특히 말기일수록 사용은 더 어려워진다. 연골이 닳아 변형되면서 무릎이 붓거나 ‘딱’ 소리가 나는 마찰음이 느껴지면서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이다.관절염의 종류는 일차성(특발성), 이차성(속발성)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일차성 관절염은 주로 과도한 관절 사용으로 발생한다. 이차성은 반복되는 동작이나 운동, 직업을 가진 경우 등 외부의 큰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한 상처 부위에 세균이 침입해 일어난다.통증이 심한 관절염 말기에는 대부분 인공관절 수술이 권장된다.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