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관절을 비롯해 신체 곳곳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특별한 이유없이 어깨통증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오십견은 힘줄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깨의 관절과 근육은 기온과 습도 변화가 심하면 불안정성이 증가하며 특히 환절기에 뚜렷하게 나타난다.

오십견의 정식 명칭은 유착성 견관절낭염이다. 노화로 인해 힘줄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상생활 중 반복되는 움직임이나 운동, 부상이 원인이기도 하다. 

주요 증상은 어깨 통증과 함께 팔운동 범위의 제한이다. 통증 완화에는 약물과 물리치료, 주사요법 및 체외충격파와 도수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 개인 증상에 맞춰 적절하게 선택한다. 

도수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증상, 통증 정도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근육 강화와 유연성 향상, 통증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움직임 제한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될 수 있다. 

굿본재활의학과의원 선릉점 한유진 원장[사진]에 따르면 치료가 늦을 경우 어깨의 움직임이 영구적으로 제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 즉시 빠른 시일 내에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원장은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액이 굳어질 수 있어 환절기에 어깨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완화시킬 수 있다"며 "오십견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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