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울긋불긋한 단풍과 낙엽으로 대표되는 계절이지만 우울증을 가장 조심해야 할 때이기도 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의욕없고 잠들기 어렵고, 항상 피곤하고 평소하던 일이 어려워졌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 감소에 따른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 감소다. 특히 갱년기 여성에서 영향을 받기 쉽다. 한 해가 저물면서 노화가 빨라진다는 심리적 불안감과 체력 저하도 또다른 원인이기 때문이다.

에비뉴여성의원(노원점) 조병구 원장[사진]에 따르면 심리적 저하는 다양한 신체 문제에 대해서도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조 원장은 "중년여성의 또다른 문제로 여성질환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여성 성형을 고려하는 중년여성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한다. 

여성 성형은  바람 빠지는 소리인 질음, 변비나 질염이 잦고 요실금 등 생활의 불편 등을 개선하기위한 의료적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소음순성형, 질 축소술 등이 있다.

이런 증상은 질벽의 점막 돌기와 주름이 출산이나 노화로 손상되고 골반 근육이 처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항문 주변의 세균이 질 속으로 역류되면서 질염도 잦아진다.

조 원장은 "1차 여성성형 후 질 점막이 다시 늘어났거나 근육을 복원하지 않고 점막만 수술하는 경우 성교통으로 재수술할 수 있다"면서 "나아가 이러한 원인으로 우울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갱년기 이후의 심신의 변화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노력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에도 신경써야 한다. 조 원장은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 배우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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