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30일 코로나19의 관심 변이주 리스트에 뮤(Mu)를 지정했다.WHO는 기존에 코로나19 주요 변이로 알파와 베타, 감마, 델타로 구분하고, 관심변이로는 에타, 이오타, 카파, 람다로 나누고 있었다. 이번에 관심변이 5번째로 뮤(B.1.621)를 포함시켰다.뮤 변이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GH그룹에 속한다.
코로나19 백신을 한번만 접종해도 항체가 충분히 형성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재균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된 의료진 2명에 대해 화이자백신 접종 후 중화항체 생성 여부와 이상반응의 추적 결과를 대한의학회 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대상자는 지난 4월 코로나19 격리병동 여성근무자로 1명은 무증상(28세), 다른 1명(38세)은 9일간 가벼운 상기도감염증상을 보이다 호전됐다. 모두 폐렴은 없었으며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제를 투
코로나19 백신 항체가 감소하는 가장 큰 요인은 흡연과 고령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병원기구 우츠노미야병원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2회 접종자를 대상으로 3개월 후 항체가에 미치는 원인을 분석해 의학논문 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예비연구로서 2회 접종한 50~60대 6명의 항체가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접종 2주 후 항체가는 2,140U/mL에서 3개월 후에는 최대 20%까지 낮아졌다. 2명은 1회 접종 수준인 220U/mL까지 낮아졌다.이같은 점을 고려해 연구팀은 생활습관과 만성질환 유무 등
면역력저하자에 한해 부스터샷(3회 접종)을 허용했던 미국이 일주일도 안돼 전국민으로 확대했다.미국 보건복지부(HHS)는 9월 20일부터 모든 주에 부스터샷을 제공한다"고 현지시간 18일에 발표했다.부스터샷 접종 시기는 2회 접종한지 8개월 후다. 미국은 얀센백신에 대해서도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가 자료를 통해 최종 공지한다는 계획이다.부스터샷 허용 범위 확대 이유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서다. 특히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보유율이 줄어들고 델타형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경증~중등도 질환에 대
기관지천식치료에 사용되는 흡입스테로이드제 부데소나이드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표준치료 대비 부데소나이드흡입제가 코로나19 환자의 회복기간을 3일 단축시켰다는 이중맹검시험인 PRINCIPLE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흡입스테로이드제는 저렴하면서 안전성도 높다. 코로나19 치료에서는 폐의 항염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지금까지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부데소나이드 효과는 보고됐지만 고위험례에 대한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이번 시험의 대상자는 65세 이상 또는 다른 질환을 동반한 5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3회 접종(부스터샷)을 공식 허용했다. 미질병통제센터(CDC)가 현지시간 13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ACIP)를 열고 장기이식자 등 면역력저하자에 한정해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허용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 장기이식이나 암치료를 위해 면역억제제 복용 중인 사람은 전체 성인의 약 3%로 추정되며, 이번 추가접종 대상자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추가접종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 두가지다. 얀센백신은 데이터가 부족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CDC에 따르면 1, 2회와 동일한 백신과 양을 사용하는게
코로나19환자에서 항바이러스 면역반응을 담당하는 자연살해(NK)세포의 기능이 약화되는 기전이 규명됐다.KAIST와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경증 코로나19 환자의 NK세포기능 변화는 일주일 내로 사라지지만 중증 환자에서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gy)에 발표했다.코로나19환자에서 NK세포의 수와 기능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변화와 기능 감소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팀에 따르면 정상인이나 독감 환
호흡기바이러스의 실내 전파 위험은 종류에 따라 다르며, 실외 보다는 실내가 약 3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제1저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염내과 류병한 임상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호흡기감염위험 관련 연구 5만 9천여건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환경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바이러스를 메르스, 백일해, 코로나19, 사스, 결핵, 인플루엔자로, 실내공간을 직장/ 학교, 병원, 비행기, 여객선/군함, 주거공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2제 요법 도바토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스페인 게르만트리아스푸홀대학 조셉 리버 교수는 지난달 온라인 개최된 국제에이스학회(2021 IAS)에서 HIV 3제요법과 2제요법을 비교한 3상 임상시험 SALSA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 대상자는 HIV감염환자 493명. 아시아인이 14%, 백인 59%, 흑인 19%가 참여했으며, 50세 이상은 39%를 차지했다.이들은 2개의 뉴클레오시트 역전사효소억제제(NRTI)를 포함한 최소 3제 이상의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을 사용 중이었다.이들을 기존 3제요법 지속군(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인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 50mg/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25mg)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퀜메리런던대학 클로에 오킨 교수는 지난 18일 열린 제11회 국제에이즈학회에서 빅타비의 3상 임상연구인 Study 1489·1490의 48주간 추적관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대상자는 인종과 나이, 성별 등 다양한 요인을 포함한 65세 이상 HIV환자 476명과 480명. 분석 결과, 바이러스 수치 미검출 기준(HIV-1 RNA 50c/mL 미만)의 유지율은 99%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백신이 델타변이바이러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의학회는 백신 교차접종 효과와 변이바이러스 예방효과를 설명하는 '코로나19 백신 이슈관련 신속검토'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국내외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에서 '교차접종의 효과와 안전성' 관련 문헌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1편과 코호트 5편과 '검사음성 환자-대조군 연구' 관련 논문 4편을 선별해 교차접종과 변이바이러스 예방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교차접종의 중화항체 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
어떤 유전자를 가졌는지에 따라 코로나19바이러스의 감염정도와 중증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협력연구프로젝트 '코로나19인간유전체이니셔티브'(COVID-19 Human Genome Initative, COVID-19 HGI)는 코로나19 환자의 GWAS(전장유전체연관분석) 결과를 9일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도 참여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5만명. 이들을 호흡보조기가 필요한 중증환자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