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데스다-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베데스다) Claude Lenfant소장은 HIV 양성인 여성에서 태어난 아기는 모자감염의 유무와 상관없이, 선천적인 심장의 구조와 기능이 정상아와 차이가 있음이 심초음파 검사 결과 나타났다고 Lancet (360:368-373)에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수직감염 HIV의 소아폐·심혈관합병증(P2C2 HIV) 연구」라는 HIV양성 여성에서 태어난 소아 500례 이상에 대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조사한 5년간의 대규모 다시설연구에서 밝혀졌다. 주의 깊은 추적이 필요이번 연구 결과에서 HIV 양성 여성에서 태어난 아기는 음성인 여성에서 태어난 정상아보다 심장이 비대하고, 펌프 기능이 낮아질 가능성이 지적되었다. HIV에 감염되어 태어난 유아의 경우, 생후 초기
미국 샌디에이고- 장기이식 수혜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감염을 장기간 양호하게 억제하는 프로드러그(prodrug, 전구약물)를 발견했다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 Robert Rubin교수가 제42회 항미생물약·화학요법 인터사이언스회의(ICAAC)에서 밝혔다.Rubin교수가 발표한 것은 간시클로버(Cytovene)의 프로드러그인 valganciclovir(Valcyte)의 제III상 시험의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이 약은 친화합물인 간시클로버(ganciclovir)와 동등한 안정성을 갖고 있으며, 수혜자에서 CMV를 억제시키는데 좀더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또 간시클로버처럼 1일 3회가 아니라 1회 투여만으로도 충분하다.이번 시험에서는 전세계 57개 시설에서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 Christopher D. Pilcher교수가 『HIV 스크리닝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혈액 샘플을 그룹별로 나누어 핵산을 검사하면 HIV감염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JAMA(288:216-221)에 보고했다. 이러한 사실은 금년에 열린 세계에이즈회의에서도 보고된 내용이다. 기존의 항체 검사는 감염 후 2개월간 HIV를 검출할 수 없지만, 미국의 혈액은행에서 실시된 최신의 핵산 검사는 유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Pilcher교수는 혈액의 핵산검사를 통해 전체 HIV감염자수를 약 10%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검사로 인한 비용의 증가는 1검체 당 약 2달러, 검출 가능한 감염자 1명당 4,109 달러. 이 가격은 감염자 자신 뿐만 아
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실내를 환기시킬 때 신선한 공기를 사용하는 경우와 공기를 재환류하는 경우 감기 이환율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JAMA (288:483-486)에 발표됐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부속 종합병원의료센터(SFGHMC) 직업·환경의학과 Balmes교수팀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1998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샌프란시스코만(灣) 지역과 덴버시(콜로라도주)를 여객기로 왕래한 승객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탑승 전에는 서면으로, 여행을 마친 5~7일 후에는 전화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했다. 기내 공기를 재환류시키는 여객기는 대부분 단거리에 한정돼 있어 이번에는 2시간 이내의 비행시간에 대해서만 연구되었다.이번 연구에서는 비행시간에 따른 바이러스 노출에 비례한 감기빈도수는 조사하
뉴욕- 존스홉킨스대학 약리학/분자과학부문 Fahey박사팀은 브로콜리 및 브로콜리스프라우트(broccoli sprouts)에 들어있는 설포라페인(sulforaphane)이라는 화합물이 H.pylori를 사멸시킨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99:7610-7615)에 보고했다.함유야채 섭취하면 감염줄일수도박사팀은 『이번 소견으로 sulforaphane이 든 야채를 섭취할 경우, 감염증이 줄어들지 아니면 오히려 증가할지를 검토하는 임상시험이 조만간 실시될 예정』이라고 말한다.위궤양이나 위암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20년전에 분류된 H.pylori는, 강력한 항균제의 병용으로 80~85%의 증례에서 사멸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감염률이 높게 나타나는 지역은 경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립소아보건·인간성장연구소(NICHD) Barbara J. Stoll박사팀은 극저체중출생(very-low-birthweight, VLBW)아의 조기 감염패턴이 1990년대에 들어 뚜렷게 변화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7:240-247)에 발표했다. 특히 그람음성균의 조기 감염률이 증가하는 반면 그람양성균의 조기 감염율은 저하하고 있다. 그람음성균감염은 그람양성균감염보다 치사성이 높고 항균제 내성이 강한 경향을 보인다. 사망의 중요 요인연구에서는 NICHD의 신생아연구 네트워크에 소속된 각 병원에서 태어난 VLBW(체중 401~1,500g인 신생아)를 대상으로 감염률을 조사했다. 신생아의 B군 연쇄구균(group B streptococca
보스턴- 지금까지 유망하지 않았던 말라리아 백신이 앞으로 그 표적을 기생충이 아니라 원인 독소로 바꾸면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매사추세츠주) 화학과 Peter Seeberger교수는 독소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백신의 등장으로 2~3주 밖에 효과가 없었던 기존 백신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미국화학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 Nature (418:785-789)에 발표했다. 기생충 아닌 원인독소로 타겟 교체말라리아의 염증성 독소 발견마우스에서 높은 생존율 보여이번 연구는 연간 200만명 이상을 사망시키는 말라리아를 관리하는데 흥미로운 연구방법을 보여준다.Seeberger교수는 Walter and Eliza Hall의료연구소(호주) Louis Schofield박사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했다
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필라델피아) 역학·생물통계학 Scott D. Halpern연구원은 HIV양성 환자에 대한 장기이식 사례를 조사한 결과, 수술 후 경과가 대체로 좋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7:284-287)에 발표했다. 환자경과 ‘매우 좋아’의사들 우려가 걸림돌연구에 의하면, HIV 감염자에 대한 장기 이식에는 각종 어려움이 뒤따르기때문에 장기를 제공받을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윤리적 입장에서 이러한 장벽을 없애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표저자인 Halpern씨에 의하면, 강력한 다제 병용요법이 등장한 이후에 장기를 이식받은 HIV 감염자는 3, 4례 밖에 보고되지 않았지만 경과가 매우 좋게 나타나 HIV는 수술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샌프란시스코-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내과 Robert Grant교수팀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존 항RNA 종양 바이러스제에 내성을 가진 HIV 감염자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JAMA(288:181-188)에 발표했다. 신규감염 25% 약제내성이러한 소견은 항HIV약의 유효성을 연구하는데 단서가 되며 새로운 계통의 약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Glasdstone 바이러스학·면역학연구소(샌프란시스코)의 연구원이기도 한 Grant교수는 “2000~2001년에는 신규 감염자의 27.4%에서 1종류 이상 계통의 복수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HIV가 발견됐다. 이것은 약 4명 중 1명이 약제 내성을 보이는 HIV에 감염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한다.최근들어 감염된 환자에서는 약제 내성 바이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리네졸리드(상품명 자이복스, 파마시아)가 인공호흡기 관련 병원폐렴, 특히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감염환자에 사용했을 경우, 밴코마이신보다 높은 임상적 치유율과 생존율이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워싱턴대학(미주리주 센트루이스) Marin Kollef박사가 미국흉부의학회(ACCP)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MRSA감염증에 특히 효과적2건의 제III상 임상시험에서 Kollef박사와 파마시아社의 연구자는 그람양성균에 의한 인공호흡기 관련 병원폐렴 환자 1,019례를 등록했다. 각 증례에 리네졸리드 600mg 또는 밴코마이신(각각의 신장 기능을 고려해 용량 조정)을 7~21일간 정맥 투여했다. 그람음성균을 커버하기 위한 아즈트레오남(aztreonam)을 병용했다. 치료
약제열이란 약제 투여가 원인이 되는 발열로서 약제를 중지하면 해열되어 임상적으로도 검사에서도 별다른 원인이 없는 발열을 가리킨다. 어느 약제나 원인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부신피질 스테로이드제나 비타민제에서도 발열을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발열 환자를 충분한 검색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조기에 항균제나 해열제 등이 쉽게 투여되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약제열의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염질환 특집에서는 준텐도(順天堂)대학 당뇨병 내분비과 우치다 토요요시교수와 세이로카(聖路加)국제병원 감염증과 후루카와 케이이치씨로부터 각종 감염증으로 인해 항균제를 투여받고 약제열이 발생한 증례를 대상으로 항균제의 종류, 발열까지의 투여일수, 각종 지표에 대해 조사한 결과와 그리고 감염증(급성 신우신염) 증례를 비교
이탈리아·밀라노- 성인이 오랫동안 기침을 할 경우 그 원인이 백일해일 가능성이 나타났다. 제12회 유럽 임상미생물 감염증학회에서는 10대의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성인도 감염되고 있으며, 그 결과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에 쉽게 감염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됐다. 기침 환자 10% 이환Erasmus병원(벨기에) Marc Struelens교수는 『캐나다에서는 최근의 연구에서 10년 전에 비해 6배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대부분이 유아지만 10대 젊은이나 성인 발병례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위생임상의학연구소(독일)의 Marion Riffelman, Carl Heinz Wirsing von Konig박사팀은 기침이 지속하는 18~80세의 환자(평균 24일) 143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