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개발 중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증상개선은 물론 사망률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종근당은 14일 코로나19 중증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러시아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28일 간 실시된 임상시험의 분석은 치명도를 예측 지표(조기경보점수) 7점 이상에 해당하는 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분석에 따르면 나파벨탄의 증상개선율은 위약 보다 확실히 우월했으며(94.4% 대 61.1%), 회복까지 걸린 기간도 짧았다(10일 대 14일). 또한 질병의 진행에 따른 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는 13일 열린 하이원 신약개발심포지아에서 "렉키로나주가 코로나19 경증~중등증환자가 중증으로의 진행을 현저히 낮추고 동시에 신속하게 회복시킨다"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12일자)에도 게재됐다. 연구분석 대상자는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확진자 307명. 렉키로나주투여군(40mg/kg)과 위약군으로 나누고 중증 진행률을 비교했다. 비교군과 대조군의 조기폐렴 동반율은 동일하게 설정했다.그
회복기혈장을 코로나19 고령환자에 조기 투여하면 중증화 위험을 절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대 루미나 립스터 교수팀은 65세 이상 경증 코로나19환자에 회복기혈장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뉴잉글랜드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회복기혈장요법은 병세가 진행된 상태에서 투여돼 확실한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립스터 교수는 이번에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경증 상태에서 회복기혈장을 조기 투여시 코로나19 중증화가 억제되는지를 검토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서울대병원이 직원식당을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병상 16개를 추가한다.병원은 직원식당을 4인실 4개의 준중환자병동과 의료진 상주 구역으로 리모델링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병상은 총 48개로 늘어났다.병원에 따르면 이 직원식당은 원래 재난 상황을 대비해 환자를 받아 치료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산소, 의료가스 등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다.실제로 매년 재난 시뮬레이션을 설정해 훈련을 여러차례 실시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이 발견돼 영국 남부에서 급속하게 감염이 확산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맷 행콕 보건부장관에 따르면 코로나19 변종 관련 감염사례는 지금까지 1천여건이며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변종 때문에 심각한 증상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백신 효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적다고 말했다.영국의 일일 신규감염자수는 11월 초 2만명 대에서 같은 달 후반에는 1만명 대까지 억제됐지만 12월 들어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오늘(16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감염자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진 역시 감염자 15만여명에 사망자는 1천 4백여명으로 추산됐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소함 밴디오파드야이 박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까지 감염 및 사망 의료진의 수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글로벌헬스에 발표했다.이번 분석에 사용된 연구논문은 총 594건. Embase, Medline에서 나온 논문 8건과 미발표논문, 정부문서, 기사 등 586건 등이다. 분석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은 15만 2,888명, 사망자는 1,41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회복자 대부분이 감염된지 6개월이 지나도 중화항체와 항체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메디칼트리뷴에 따르면 지난 2일 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 임상통계학과 야마나카 다케하루 교수는 코로나19 회복자 혈액검체 376례의 중화항체 및 항체 보유 상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 검체는 양성진단 후 4.5~75개월 후에 확보한 후 중화항체와 항체가를 측정했다. 항체 종류는 항체의 표적[스파이크단(S)단백과 누클레오시드(N)단백]과 면역글로불린종류(IgG, 총Ig)을 조합한 4가지. 중증도 별로는 경
세계보건기구(WHO)가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해 효과가 없으며 따라서 권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7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제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사망률, 증상 개선에 걸리는 시간 등에 유의한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강을 해칠 수 있고 비교적 높은 가격 등을 고려할 때 권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과 10월에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정식 승인됐다. 한편 일본후생노동성은 이번 WHO 지침 발표에도 불구하고 렘데시비르
2가지 약물을 합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도바토가 3년에 걸친 장기 임상시험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대 감염질환 페드로 칸(Pedro Cahn) 교수는 지난 5일 열린 2020 글래스고 HIV 학술대회(영국 글래스고)에서 도바토의 3상 임상시험 GEMINI 1, 2의 장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시험은 2제요법 단일정인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 50mg, 라미부딘 300mg)와 3제요법(돌루테그라비르,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엠트리시타빈)의 효과와 안전성을 3년간 비교했다.2개 연구의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가 체내 침입시 면역체계를 조절해 대응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아주대의대 생화학교실 조혜성 교수팀은 MARCH5 단백질이 인체 내 선천성 면역반응을 조절 기능이 있다고 세포신호전달 저널(Cellular Signalling)에 발표했다.체내에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면역체계가 가동돼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이 생성되는데 이때 과다하게 생성, 즉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신체조직도 파괴하는 만큼 면역체계의 효과적인 작동이 중요하다.연구팀에 따르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단백질인 RIG-I와 MAVS가 잇달아 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는 증상이 있건 없건 비슷한 바이러스배출량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팀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 유무와 바이러스배출량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조사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자 303명. 이들은 25세(중위값)로 젋은 편이었고 12명은 동반질환을 갖고 있었다. 이들을 유증상군(214명)과 무증상군(89명)으로 나누어 유전자증폭(RT-PCR)검사로 바이러스 배출량을 비교했다. 검사는 입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환자의 예후는 나이와 입원 당시 중증도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연구팀은 국내 코로나19환자 3,060명의 임상 경과와 예후를 분석해 대한의학회 발행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증상 발생 후 14일째 산소치료나 인공호흡치료 필요성은 50세 미만에서 1.2%인데 비해 그 이상에서는 17.3%였다. 증상 발생 28일째에는 각각 1.5%와 13.2%였으며, 치명률은 7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