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증상을 30%나 줄여주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됐다.아주대의대 알레르기내과 남동호 교수는 환자의 혈장에서 특정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면역글로불린 IgG)만 분리해 환자에게 다시 주사하는 '자가면역글로불린 근육주사요법'이 아토피에 주효하다고 Dermatology에 발표했다.남 교수팀은 중증 난치성 아토피피부염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이 주사요법을 4주간 실시한 다음 치료 4주, 8주, 12주째에 임상적 중증도 평가와 혈액분석 검사를 시행했다.그 결과, 대상 환자 가운데 13명(76.5%)은 치료 전 보다 임상적 중증도가 30% 이상 감소했다.알레르기 유발의 가장 중요한 단백질인 IgE 항체의 혈중 농도가 치료 시작 전에 비해 치료 후 유의하게 줄어들어(p
사람의 편도선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이식해 부갑상선 조직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 편도선 수술은 한해 4만건 이상 시행되며 절제된 편도선은 폐기되고 있다.이화여자의대편도줄기세포 연구센터장인 조인호 교수와 박윤신 교수는 Biomaterials에 '매트리젤(matrigel)과 혼합된 분화 편도줄기세포 이식에 따른 부갑상선 조직 전절제 동물에서의 부갑상선 세포 기능 복원’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분화된 편도줄기세포를 매트리젤과 혼합해 쥐에 이식한 결과, 부갑상선 호르몬과 칼슘의 양이 거의 정상범위까지 회복됐다.부갑상선 조직이 모두 절제된 실험군 쥐는 혈액 중 부갑상선 호르몬과 칼슘의 결핍으로 3일 이내 60%, 1주일 내에 모두 사망했던 실험군 쥐가 1개월 80%의 생존
죽음을 앞둔 말기암 환자에서는 생명연장를 위해 시행되는 고식적 항암치료가 오히려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웨일 코넬대학 말기의료연구센터 홀리 프리거슨(Holly G. Prigerson) 박사는 2002~2008년 말기암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환자들의 잔존 생존기간은 평균 3.8개월이며 이 가운데158명(50.6%)이 화학요법을 받았다.환자 사망 후 간병인 등을 통해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고통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화학요법은 삶의 질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일상생활에 문제가없는 환자에서는 화학요법이 삶의 질을 더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화학요법을 받았어도전체적인 생
민병원 소화기치료내시경센터의 조원영, 복진현 원장이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15 미국소화기학회주간(Digestive Disease Week)에서 식도 내시경치료 우수사례를 인정받아 미국 소화기내시경 학회(American Society of Gastrointestinal Endoscopy, ASGE) 주관 2015 Video forum 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미국소화기학회주간(이하 DDW)은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국제 학회로 매년 분야별 전문의와 연구자가 모여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 사례, 각종 연구 결과 등을 전시 및 발표하고 논의한다.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상구균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아이오와대학 패트릭 슐리에버트(Patrick M. Schlievert)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이 방출하는 독소인 슈퍼안티젠(superantigen)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자 2형 당뇨병 증상이 나타났다고 mBio에 발표했다.교수는 실험토끼는 단순히 슈퍼안티젠에 장기 노출됐을 뿐인데도 인슐린 저항성, 글루코스불내성 및 전신성 염증 등 2형 당뇨병 증상을 나타냈다.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곧 포도상구균 박테리아를 제거하거나 슈퍼안티젠 중화 치료를 하면 2형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슐리에버트 교수는 "현재 개발 중인 슈퍼안티젠 백신이 나
삼성메디슨(대표이사: 조수인, http://www.samsungmedison.co.kr)이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인 'RS80A with Prestige'1) 를 출시했다.RS80A with Prestige는 기존 RS80A에 복부, 유방, 심질환, 근골격 등 다양한 영상의학과 진단 영역에 걸쳐 높은 임상 가치를 제공하는 연구 기능들을 갖췄다.RS80A with Prestige는 초음파 영상으로 진단하고자 하는 인체 부위를 CT나 MRI 영상과 동시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인 S-Fusion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더 정확한 병변의 위치 확인에 도움을 받기 위해 초음파 영상에서는 파악하기 힘든 체내 조직을 높은 해상도의 CT나 MRI 이미지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S-Fusion은 프로브
호르몬대체요법이 하부 위장관 출혈 및 허혈성 대장염 발병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프라샨트 싱(Prashant Singh) 교수는 현재 및 과거 호르몬대체요법여성과 비사용여성 73,863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조사를 실시했다.비만지수(BMI), 흡연, 경구 피임제 사용, 아스피린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사용 등 위장관 출혈 위험인자를 조정한 결과, 호르몬대체요법이 주요 위장관 출혈위험을 5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현재 호르몬대체요법을 받는 여성은 치료받지 않는 여성에 비해 허혈성 대장염 및 하부 위장관 출혈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상부 위장관 출혈위험은 과거 및 현재 호르몬대체요법 여성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싱 교수는 "
미 Orexigen Therapeutics社의 비만치료제 마이심바(Mysimba, 염산염 날트렉손+염산염 부프로피온 서방제)가 EU로부터 발매승인을 받았다.이에 따라 마이심바는 BMI 30kg/m²이상인 18세 이상 성인이나 2형 당뇨병, 고혈압 등 체중관련증상 동반 환자, 칼로리 감소 식이요법과 병행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날트렉손과 부프로피온 복합 약물인 마이심바는 총 4,536명의 임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됐다.한편 마이심바는 이미 지난해 9월 미FDA의 허가를 취득했으며 '콘트라브'로 판매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감염 여부를십여분 만에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을 승인했다.미국 코제닉스사가 만든'리에보브 안티젠 래피드 테스트 키트(ReEBOV Antigen Rapid Test Kit)는 15분 만에 에볼라바이러스 단백질을 15분만에감지하며 정확도는 92%로 확인됐다.유전자 기반으로 검사했던 기존 방법은 판별까지 12~24시간이 걸렸다.
미국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학회(AAO-HNSF)가 지난 2일 새로운 알레르기비염 진료가이드라인을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의 포인트는 증상으로 삶의 질(QOL)이 낮아지는 환자에게는 분무용 스테로이드제(INS)를, 그리고 재채기와 가려움을 주 증상으로 하는 환자에는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강력 권장'한다는 것이다.이번 가이드라인 대상은 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는 알레르기성비염을 '항원에 노출된 후 나타나는 코점막의 IgE를 매개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정의하고, 증상에는 콧물, 코막힘, 가려움, 재채기 등을 들었다.주요 권장항목으로는 14개가 제시됐다. 이 가운데 '강력 권장'된 것은 증상으로 QOL이 낮
한양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겸의료원장 박충기)이 22일 한양대학교병원 동관 1층 로비에서 고액기부자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개최했다.명예의 전당은 가로 7.8m 세로 2.5m의 규격으로 한양대학교병원 동관 1층 로비 벽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일천만원 이상 고액기부자를 대상으로 ‘President’s Honor Club’, ‘Gold Honor Club’, ‘Prestige’, ‘Partner’로 분류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제(메티마졸)의 부작용 고위험군을 미리 알 수 있는 유전적 마커가 처음으로 발견됐다.충북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형진 교수와 테라젠이텍스는 항갑상선제 복용 후 백혈구의 수가 감소하는 부작용(무과립혈증)이 발생한 환자 17명을 분석해 특정 유전자 특징이 약제 부작용의 발병 위험과의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연구에 따르면 특정 HLA(Human Leukocyte Antigen) 유전자형을 갖고 있거나 특정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는 그렇지 않는 경우에 비해 ‘무과립혈증’ 발생이 1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발견으로 갑상선호르몬 과다 분비로 갑상선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유전적 고위험군을 미리 알아내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최 교수는
천식치료제인 사노피의 단클론항체 두필루맙(dupilumab)이 아토피피부염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체스터대학병원 리사 베크(Lisa A. Beck) 교수는 기존 치료법으로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한 무작위 시험에서 두필루맙이 피부병변과 염증마커가 신속하고 크게 개선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NEJM에 발표했다.두필루맙은 인터루킨(IL)-4Rα을 억제해 2형 헬퍼T세포(Th2) 반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 IL-4와 IL-13의 경로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이 약은 지난해 호산구 증가를 동반한 중등증~중증 천식환자에서 폐기능과 염증마커를 개선해 천식 악화를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베크 교수는 두필루맙이 Th
편백잎에서 추출한 정유(에센셜 오일) 성분인 에레몰이 아토피를 유발하는 혈중면역글로불린E(IgE) 농도를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지금까지 편백이 아토피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어떤 성분에 효과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충북대학교의 공동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아토피피부염 유발 후 10%의 에레몰을 투여하자 혈중 IgE농도가 약 1/2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또한 기존 아토피치료용 피부연고제를 사용한 동물의 혈중 IgE 농도에 비해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미진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최근에 특허출원 했으며, 향후 스테로이드성 아토피질환 치료제를 대신해 천연 아토피제나 대체 의약품 개발에 적용될 수 있을 것”
미국소아과학회(AAP)가 17일 미국내과전문의인정기구재단(ABIM Foundation)이 실시하는 캠페인 Choosing Wisely에서 "필요성을 고려해야 할 5가지 검사항목'을 발표했다.조산아에 대한 고용량 스테로이드와 음식알레르기 검사 항목 추가작년 발표된 이 학회의 리스트에는 '확실한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에 항균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단순열성경련소아에는 CT, MRI를 이용한 신경영상검사는 불필요하다' 등의 5가지 의료행위가 제시됐다.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5개 항목은 [표]와 같다.❶에 대해 AAP는 저출생체중아의 만성폐질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에 부가적인 이득은 없다며 권장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또 고용량 스테로이드는 신경발달장애를 비롯한 장·단기의 부작
근적외선 레이저가 독감백신의 면역효과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PLOS ONE에 발표됐다.미 매사추세츠 병원 마크 포즈난스키(Mark C. Poznansky) 박사는 근적외선 레이저를 1분 간 조사한 쥐와 대조군쥐에게 독감백신을 투여한 후 H1N1 바이러스 치사량을 주입했다.관찰결과, 레이저 조사를 받은 쥐에서 더 강한 면역반응이 나타났으며, 생존율도 더 높았다.박사는 이에 대해 레이저가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의 활성화를 최대 100배까지 증가시키기 때문인 듯 하다고 설명했다.또한, 포즈난스키 박사는 IgE 항체를 보강하지 않고 피부의 특정 케모카인의 발현을 유도하는 레이저 요법은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신승훈 교수팀 논문‘Feasibility of Intravenous Flat Panel Detector CT Angiography for Intracranial Arterial Stenosis’(공동저자 전진수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뇌혈관 전임의)이 지난달 1일 국내 최초로 미국신경영상의학회에서 발간하는 미국신경영상의학회지(AJNR, 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의 다이제스트로 선정됐다.AJNR 다이제스트는 AJNR에 발표된 논문 중에서 중요한 논문들만을 골라 특집으로 발간하는 논문집이다.논문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중 하나인 뇌혈관 협착증을 진단할 때, 조영제를 정맥 주사해 혈관조영기로 촬영한 뇌혈관영상이 기존 뇌혈관조영기를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벨기에 겐트대학 요하네스 루이게(Johannes B. Ruige) 교수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했다.교수는 1970~2013년 테스토스테론과 심혈관질환 발병과의 연관관계를 분석한 이전 연구들을 조사했다.그 결과,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남성일수록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지만,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동맥경화증이나 심장마비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이하 한국노바티스)는 난치성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심한 가려움과 두드러기를 동반하는 만성 쇠약 피부 질환)를 앓고 있는 환자에 대해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의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이 입증됐다고 전했다.이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3년 유럽알레르기학회(EAACI-WAO: European Academy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World Allergy Organization)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임상연구 결과 졸레어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에 대한 1차 및 2차 유효성평가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GLACIAL 임상연구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대한 졸레어의 효능과 안전성을 관찰하는 3건의 제 3상 임상연구 중 하나로
모유가 자녀의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소화관 감염증과 중이염의 예방효과 등 여러 증거가 나와있지만 수유기간와 자녀 지능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자세하지 않다.미국 하버드대학 보스턴어린이병원 맨디 벨포트(Mandy B. Belfort) 교수는 1,300명 이상의 모자를 대상으로 모유수유기간(분유 수유기간 포함)과 완전 모유수유를 비교한 결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자녀의 지능이 연령대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다고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6·12개월때 수유상황과 3·7세 때 지능 조사벨포트 교수는 출생 전 요인과 임신 및 자녀 건강의 관련성에 대해 검토한 전향적 코호트연구인 Project Viva 참가자를 대상으로 모유수유와 자녀지능에 대한 관련성을 검토했다.대상은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