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잎에서 추출한 정유(에센셜 오일) 성분인 에레몰이 아토피를 유발하는 혈중면역글로불린E(IgE) 농도를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편백이 아토피질환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어떤 성분에 효과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충북대학교의 공동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아토피피부염 유발 후 10%의 에레몰을 투여하자 혈중 IgE농도가 약 1/2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아토피치료용 피부연고제를 사용한 동물의 혈중 IgE 농도에 비해 4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미진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최근에 특허출원 했으며, 향후 스테로이드성 아토피질환 치료제를 대신해 천연 아토피제나 대체 의약품 개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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