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한국 남성들에게 전립선암 발생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계가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전립선암은 타 암과 달리 조기발견시 10년 생존율이 80%로 높고, 또한 완치도 가능한데 검사의 불편함과 인식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 때문에 매년 전립선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의 병원방문은 지난 1995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05년 한해 전립선암으로 인한 외래방문자수 증가율은 지난 95년에 비해 4.3배 늘어났고, 방문일 증가율도 8.3배 늘어났다. 입원자수와 입원일수 증가율도 각각 3.7배와 3.4배 증가하고 있다.이런 증가세와 더불어 유병률 증가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높
【독일·비스바덴】 만성적인 코막힘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생각되는 것은 알레르기다. 하지만 아스피린 불내증이나 진균류성 비부비강염 등 다른 원인도 적지 않다. 비스바덴 비과학·알레르기학센터 룻거 클리멕(Ludger Klimek) 교수는 “간헐성 비염의 원인 가운데 알레르기가 85∼90%를 차지하지만, 코막힘이 지속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이들 환자의 약 30∼50%는 알레르기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난다”고 Essex사 지원 연수회에서 설명했다. IgE가 코에서만 생산되기도만성 비염 뿐만아니라 꽃가루 알레르기도 프릭테스트에서 음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확실히 알레르기가 의심되지만 혈청학적으로 알레르기를 증명할 수 없는 경우에는 IgE가 코에서만 생산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클리멕 교수는 “이 경우
경추 디스크 환자에 척추유합술 대신 인공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메드트로닉사는 16일 자사의 경추인공디스크 ‘메드트로닉 프레스티지 인공 디스크’(Prestige Cervical Disc)가 미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척추유합술을 받게 되면 신체 활동이 제한되는 등 상당한 각오를 하고 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하고 있다.프레스티지는 목과 팔에 격한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 디스크 환자들의 움직임을 보완해주고 통증을 줄여준다. 이번 미국 FDA은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따라서 메드트로닉은 향후 7년간 프레스티지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연구와 5년간 강화된 추적관찰을 진행할 예정이다.5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레스티지 임상연구는 현재까지 시행된 경추관련 임
【독일·뮌스터】 위식도역류증(GERD) 환자의 상당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장기간 복용하면 불쾌한 증상에서 해방돼 수술의 필요성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역류방지 수술은 여전히 권장사항이다. 과연 수술이 가진 의미는 과연 있는 것일까. 뮌스터대학 뤼디게르 호르츠먼(Ruediger Horstmann) 교수는 Zeitschrift fur Gastroen-terologie(2006 44: 1217-1222)에서 “역류방지 수술은 PPI 반응례에도 효과적”이라며 PPI 반응례에 대한 역류방지 수술 적용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수술하면 QOL 정상GERD의 경우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제를 평생 계속 복용할 것인지 합병증 위험을 동반하는 침습적인 외과적 개입을 할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 방법은 모
알레르기 질환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 비염은 QOL을 저해하기 때문에 소아의 심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노동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 소아 알레르기비염 좌담회 시리즈 이번에는 그 2번째로 미국과 일본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현황과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한 약물치료, 그 중에서도 염산 펙소페나딘(제품명:알레그라)에 대해 알아보았다. Meet the Experts II소아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항히스타민제 효과Kimihiro Okubo,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Nippon Medical SchoolErwin W. Gelfand, National Jewish Me
지난 3월 15일 일본 고베에서 제71회 일본순환기학회가 열렸다. 일본순환기학회는 아시아 수준을 넘어 전세계 순환기학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날 발표된 내용을 소개한다. 최근 일본에서도 순환기 분야에서는 치료방법 뿐만 아니라 예방적 역할을 담당하는 바이오마커나 진단 및 치료평가를 위한 영상진단의 유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연제를 소개한다. ●심방세동∼폐정맥 어블레이션∼ 전체 폐정맥 포함 좌방후벽 완전 격리가 식도상해 막아심방세동(Af)의 근치요법으로 전기 소작시키는 폐정맥 어블레이션(절제)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식도에 상해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어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후쿠오카대학 순환기내과 구마가이 고이치로 강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정맥
【뉴욕】 과면증의 대표적 질환인 기면증(narcolepsy) 관리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유럽신경학회(EFNS)는 탈력발작을 동반하는 기면증과 동반하지 않는 기면증에 대해 다룬 가이드라인을 European Journal of Neurology(2006; 12: 1035-1048)에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을 만든 프랑스 몽펠리에대학 마이클 빌리어드(Michel Billiard) 교수팀은 제작 목적에 대해 “무작위 위약대조시험을 통해 기존 약제의 사용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약제와 함께 행동적 치료수단도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혁명적 치료법 개발 중 가이드라인은 기면증 치료의 전반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에비던스에 근거한 여러 치료법도 제시하고 있다. 주간의 과잉졸음이나 불가항력적인 수면에피소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악화 메커니즘은 복잡하며 여전히 해명되지 않은 부분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전에는 근거가 부족한 민간요법의 남용이나 스테로이드 외용제에 대한 문제점 등이 사회문제가 되면서 치료에도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업그레이드된 약물이 출시되면서 이같은 문제는 많이 해소된 감이 없지 않다. 3명의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일본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각자의 평가와 외용요법 및 항히스타민제의 의미와 선택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Kawashima, Makoto Department of Dermatology, Tokyo Women’s Medical University Shinichi Sato Department of Dermatology, Nagasaki University
전창호(대구가톨릭대 진단검사의학과)교수가 지난 3월 미국 인명연구소에서 선정하는 ‘미국 명예의 전당 (American Hall of Fame)’에 영구히 헌정됐다. 전 교수는 MAGE(melanoma antigen gene) 유전자를 이용한 폐암 조기검출법을 개발했으며, 국제학술지 게재, 중국 및 미국 특허 취득 등 연구의 탁월성을 인정받아 세계에서 약 200명이 선정되는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전 교수가 개발한 폐암조기 검출법은 객담 및 기관지세척액 등에서 폐암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전국 대학병원에서 임상 적용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Global Initiative for Asthma(GINA) 진료지침이 매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조금씩 첨가하는 것과 달리 2006년 개정안(이하 개정안)은 대폭 변화됐다.새 천식치료 가이드라인 ‘단순·실용화’2006 GINA 개정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Global Initiative for Asthma(GINA) 진료지침이 매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조금씩 첨가하는 것과 달리 2006년 개정안(이하 개정안)은 대폭 변화됐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조영주 교수는 개정안의 주요 변경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개정안이 천식조절을 강조하고 있고, 1차 진료의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도록 최근 내용을 기준으로 단순화·실용화시켰
암환자의 통증관리는 그 동안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이는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통증을 환자는 참을 수밖에 없다고 단념하고 의료인 역시 치료해도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료법이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았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WHO에서 제정된 암성통증 가이드라인이 보급되면서 통증과 관련된 치료연구가 크게 발전되고 있다. 현재 통증관리는 안전하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오히려 의료인측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의무가 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작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Digestive Disease Week(DDW :소화기관련 학회주간)-Japan 2006에서 발표된 암성통증 관리를 주제로 한 2건의 세미나를 소개한다.암성통증관리 이제는 적극적인 시대로초기부
국내연구진이 아토피와 천식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폐 및 호흡기질환유전체연구센터 박춘식 교수와 에스엔피 제넥틱스사 신형두(한양대 겸임교수)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지난1일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을 통해 발표했다. 박사팀은 CD40 유전자에 존재하는 17개의 SNP 중 특정부위에서 씨토신(C)을 가진 사람이 T(티민)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IgE(면역글로블린)양이 많은 것을 밝혀냈다. 또 이 변이에 의해 CD40 분비량이 달라지는 것도 찾아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아토피와 천식을 유발하는 다른 유전적 요인들을 규명한다면 이를 이용해 개인별 아토피 천식 발생위험도를 더
【독일·베를린】 천식에는 성 호르몬이 깊이 관여하고 있어 천식 경과가 남녀간에 다른게 당연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훔볼트대학 샤리테병원(베를린) 마이케 낙스테트(Maike K. Knackstedt) 박사와 페트라 아크(Petra C. Arck) 교수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일부 여성에서 스테로이드 요법보다 호르몬 요법이 유익할 수 있다”고 Klinikarzt(2006; 35: 28-33)에 보고했다. 생리 전 악화 많다사춘기 이전에는 천식 이환율이 여성보다 남성이 많지만, 그 이후에는 여성 발병률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성인의 천식 유병률은 남성이 5.1%인데 비해 여성에서는 9.1%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기관지 천식의 발병과 경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는 요인으로는 (1)천식 여성의 약
혈중 아연농도가 성장은 물론 체중과도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아연은 DNA와 RNA의 합성과 세포분열을 촉진시켜 성장에 영향을 주는 원소로 결핍시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혈중 아연농도 체중·성장과 무관인슐린양 성장인자결합단백-3, 유리 타이록신과 연관영동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이수명 교수팀은 283명(남 150)의 내원 소아를 대상으로 신장, 체중, 성 성숙도를 측정했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아연,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인슐린양 성장인자-1, 인슐린양 성장인자결합단백-3, 유리타이록신을 측정하여 분석했다. 두 군간 각 측정값의 평균치를 비교한 결과[표] 신장 표준편차점수, 체중 표준편차점수, 성 성숙도,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인슐린양 성장인자-1은 유의한 통계학
【미국·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돼지풀알레르기에 효과적인 새로운 백신요법이 보고됐다.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CAAI) 2006년 총회에서 캐나다미시소가알레르기 피유쉬 파텔(Piyush Patel) 박사에 따르면 모노포스포릴 리피드(MPL)라는 백신은 돼지풀 알레르기에 안전성이 있고 효과적이다.박사는 “이 백신은 환자의 QOL을 개선시켜준다. 유럽에서는 이미 대규모 시판 후 조사 중이다. 백신에 대한 내성이 높고, 국소와 전신 반응도 발현빈도가 낮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이번 이중맹검 위약비교시험에서는 돼지풀 감수성 환자 177명을 일정량의 돼지풀 항원에 노출(특정 방에 들어가게 해서 노출)시켜 평가했다. 기준 증상 스코어를 얻기 위해 환자를 4일 동안 연일 3시간 돼지풀 항원에 노출시켰다. 8
MAST CLA 알레르기시스템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환자(이하 환자)의 선별검사로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MAST CLA 알레르기시스템 아토피환자선별 검사에 유용순천향의대 피부과학교실 김형동 교수팀은 환자 중 MAST CLA검사를 한 142명(1∼47세)을 대상으로 소아와 성인의 알레르겐을 검출하여 분석하고, 혈중 총 IgE 및 알레르겐 특이 IgE 검출률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대상환자들은 만 15세를 기준으로 소아와 성인으로 구분했을 때 소아환자는 90명(63.4%), 성인환자는 52명(36.6%)이었다. 혈중 IgE가 class 2이상인 경우는 120명(84.5%)이었고, 소아는 72명(80.0%), 성인은 48명(92.3%)이었다. 알레르겐 특이 IgE가 1종류 이상 검출된 양성환자는 78명으로
“B형간염치료제 선두 위치 다진다”2003년 발표 CALM 스터디GSK가 최근 잇따른 B형 간염치료제 경쟁품 출시에 대항해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학술영업을 강화할 조짐이다. 그 내용으로 ‘진행성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암이나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는 CALM(Cirrhotic, Asia Pacific, Lamivudine, Multi- center) 스터디 결과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이 연구는 타이페이 창궁기념병원 리아우 윤 판(Liaw Yun Fan) 박사가 2003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 54차 미국간학회(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Disease:
아토피 피부염의 주 원인으로 알려진 식품첨가물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첨가물과 아토피피부염 상관관계 확인을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한 결과, ‘식품첨가물 7종은 아토피피부염과 직접적인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관련연구사업은 전문성 및 공신력 확보를 위하여 국립독성연구원 주관으로 서울대 의대 등 5개 대학 병원의 알레르기 전문가들로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식품첨가물 7종과 아토피피부염과의 상관관계 규명을 위하여 임상시험으로 수행됐다.임상시험을 위하여 총 174명(소아 122명, 성인 52명)의 알레르기환자가 모집되었고 (아토피피부염 123명, 기타 알레르기질환 51명) 이중맹검경구유발시험은 54명(아토피피부염 37명, 기타 알레르기질환 17명)을 대상으로
【워싱턴】 존스홉킨스대학 천식알레르기센터 피터 크레티코스(Peter Creticos) 의료부장은 고초열로 알려진 돼지풀 알레르기에 대한 백신(DNA에 기초)의 임상시험 결과, 6회 접종을 받은 피검자군에서는 위약군보다 알레르기증상이 60% 줄어들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6;355:1445-1455)에 발표했다. 2년째 증상완화 효과 뚜렷 이번 시험은 가을의 고초열 시기와 다음해 같은 시기에 각각 1번씩 총 2번에 걸쳐 볼티모어에서 돼지풀 알레르기 기왕력이 입증된 23~60세 피검자 2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14명에 백신을 주 1회 총 6회, 11명에는 위약을 주사했다. 시험기간 중 알레르기 증상을 관찰하고 피검자의 콧물이나 재채기 횟수를 정확히 기록했
【독일·라이프치히】 당뇨병환자의 혈당관리에는 되도록 생리적인 수치에 가깝게 하는게 필요하다. 특히 식후에는 신속한 인슐린 작용이 필요하다. 루트비히 맥시밀리언대학(LMU) 당뇨병센터 루디게르 란드그라프(Rudiger Landgraf) 교수는 “휴먼인슐린은 작용하기까지 너무 시간이 걸리는데다 작용 지속시간도 너무 길다. 아날로그인슐린이 좀더 적합하다”고 독일당뇨병학회에서 열린 릴리사 주최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저혈당 위험 줄어 식후 혈당치가 급격하게 높아지면 혈관내피가 장애를 받게 되고 죽상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2형 당뇨병환자에는 10년 전부터 실용화된 인슐린 리스프로처럼 단시간 작용형인 아날로그 인슐린이 적절하다. 아날로그 인슐린은 휴먼인슐린의 구조를 변경하여 신체에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