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이 말기신부전환자에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최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100례를 돌파한 가톨릭의대 장기이식센터장 양철우 교수는 "혈액형 부적합 이식이 전체 신장이식의 11.5%를 차지했으며 5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라고 밝혔다.특히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이후 5년 생존율은 혈액형 일치 이식과도 비교해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부적합 이식 가운데 45%는 부부이식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시행된 혈액형 일치 부부이식 23%(177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양 교수에 따르면 핵가족화 시대에 배우자가 1순위 장기 공여자가 되지만 혈액형 불일치로 포기했던 많은 환자와 그 배우자들에게 이식이 가능해진 것이다. 거부반응을 억제시키는 항체 주사와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외과 김기환 센터장, 이수호 교수, 박순철 교수, 김현규 교수)이 11월 30일 중증 간경화로 생명에 위협을 받던 50대 여성환자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환자는 10시간이 넘는 이식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관리가 부실해서 발생하는 신장이식이 25년새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한덕종, 김영훈 교수)은 지난 1990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국내 최초로 4천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원인질환 변화 추이를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시행 초기(1990∼1994년) 당뇨와 고혈압의 만성질환 환자군은 8.4%였지만 최근(2010∼2015년)에는 43%로 25년새 5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신장이식의 가장 주된 원인은 만성질환이며, 신장이식 환자 2명 중 1명은 당뇨나 고혈압을 가진 만성질환자로 확인됐다.반면 사구체신염, 자가면역신질환(IgA) 등 신장 자체
췌장을 이식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을 살리는 이식편 췌장의 생존율이 국내에서 87%로 나타났다. 생존율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과거 췌장이식은 뇌사자 기증의 절대적 부족 및 낮은 성공률과 이식 후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식수술 기술 및 면역억제제의 발전과 사후 관리 경험이 축적되면서 수술 성공률이 크게 높아졌다.서울아산병원 한덕종 교수는 지금까지 췌장이식술을 실시한 271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2년 첫 췌장이식 이후 한자리수에 머물렀다가 2006년에 두자리수를 기록한 이후 9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3과 14년에는 각각 38건으로 가장 많이 시행됐다.수술 건수가 늘어나면서 치료 효과도 높아져 2006년 들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1992년 국내 첫 심장이식술을 시작한 이래 22년간 총 500명의 환자에게 심장을 이식했다.병원은 22일 지난달 11월 초 선천성 확장성 심근병증 환아 강 모군이 500번째 심장이식을 받았다고 밝혔다.서울아산의 심장이식 건수는 2014년 11월 초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체 880건의 심장이식 중 약 57%에 해당한다.수술 건수에 걸맞게 환자의 생존율도 높다. 심장이식 후 1년 생존율은 95%, 5년 생존율은 86%, 10년 생존율 76%에 달해 세계적 수준이다.병원측에 따르면 이같은 수치는 국제심폐이식학회의 81%(1년), 69%(5년), 52%(10년)를 크게 앞서는 것이며, 세계 최고의 심장이식 기관인 스탠포드대학, 텍사스심장센터와 동일한 수준이다.이같은 비결에
국내 생체간이식 5년 생존율이 91%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소장 황신 교수)는 국내 최초 생체 간이식 20주년을 맞아 간이식 소아 환자 280명의 이식 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분석에 따르면 1년과 5년 후 생존율이 각각 94.9%, 90.6%였다. 10년 이상 생존한 환자도 무려 86.9%인 243명에 달했다.또한 10년 생존자 243명에서도 재이식은 2건에 불과했고, 신장 기능의 저하를 보인 환자는 7%, 고지혈증 발생은 단 2.5%에 머무는 등 합병증 발생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분석에서 나타난 특징은 급성 간부전으로 이식 받은 소아 환자의 생존율이 매우 높아진 점이다.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간 기능이 갑자기 저하되는 급성간부전은 발병
필터여과법을 이용한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신규태 교수, 이식혈관외과 오창권·이수형 교수팀 지난 10월 23일 O형인 여성에게 A형 남성의 신장을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3주가 지난 현재 환자는 거부반응 없이 양호한 신장기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혈액형이 다른 신장을 이식하는 경우 체내의 혈액형 항체가 새로 이식된 신장조직을 공격하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만큼 고난도의 처치 과정이 필요하다.교수팀은 항체 형성 억제제를 투여하고 기존 혈중 항체를 제거하기 위해 필터여과법을 이용해 혈장을 교환했다.이 방식은 항체 제거용 필터를 지속적 신대체 요법기계에 장착해 혈액 투석과 유사한 방법으로 시행한다[사진].교수팀에 따르면 기존의
간기능 보조 시스템인 바이오 인공간으로 간이식 대기시간을 연장시키는 치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은 급성 간부전으로 4등급 간성뇌증(혼수상태)에 빠진 54세 남성 환자에게 바이오 인공간 치료를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현재 이 환자는 바이오 인공간 치료 후 뇌사자의 간을 이식받아 건강하게 퇴원했다.급성 간부전 환자에서 간성 뇌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체내에서 생성된 암모니아가 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뇌로 운반되기 때문이다.간성뇌증이 동반된 급성 간부전은 생존율이 10~25%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며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다.바이오인공간은 돼지의 간세포를 이용해 환자 혈액에 쌓인 독성 물질들을 제거하고, 환자에 필요한 응고인자 등을 공급해 환자의 간 기능을 보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이 생체간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1988년 국내 최초 간이식을 성공한 서울대병원은 99년 소아 생체간이식, 성인 생체간이식, 세계 최초 생체 우후구역 간이식을 성공했다.2000년대 들어 수술 성공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최초 동소성 부분보조 생체간이식, 생체간이식 300례 달성했으며 2007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생체공여자 우간 절제술에 성공했다.2008년에는 국내 최연소(생후 60일, 59cm, 4.7kg)영아 생체 단분절 간이식 성공했다.2013년에는 세계 최초 생체 좌간 삼구역 간이식, 첫 다장기 이식에 이어 2014년에는 생체 간이식 1,000례 달성하고 국내 최소체중(2.8kg) 신생아 생체 간이식에도 성공했다.지난 18일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29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폐이식 1천례를 돌파했다.병원은 29일 양측 폐 이식수술을 받은 37세 여성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주 퇴원했다고 밝혔다.세브란스병원 폐이식팀은 다음달 15일 환자와 가족, 그리고 폐 이식에 관심을 가진 여러 분들을 초청하여 폐 이식 100례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그 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인의 폐를 가장 작은 단위로 절개해 유아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간질성폐렴에 걸린 2세 남자 어린이는 부분 절제한 어머니의 폐를2개로 나누어 각각 좌우 폐에 이식받았으며, 현재 스스로 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수술을 담당한 오카아먀대학병원은 아이 어머니의 왼쪽 폐를 이식하기로 결정했지만 이식하기에는 너무 커서 최소 단위의 구역으로 나누어 양쪽 폐에 이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성주 이식외과 교수)가 1,500번째 간이식수술에 성공했다.1996년 5월 15일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수술'에 성공한 병원은 2001년에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 2002년에 '국내 최연소 간이식수술'에 성공했다.2010년 4월 29일 간이식수술 1,000회를 달성했으며 첫 간이식수술 성공 후 18년만인 올해 6월 12일에 1,500번째 간이식수술을 실시했다.
기능이 떨어진 신장을 이식받아도 치료효과는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팀 (이명현, 정병하, 양철우, 김지일, 문인성 교수)이 2001년부터 2011년까지 뇌사자 신장이식 156건의분석 결과를 Journal of Critical Care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뇌사자 43명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 57명의 이식신장 기능과 장기적인 예후가 급성 신손상이 동반되지 않은 뇌사자 113명에게 받은 환자 147명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장 기능의 지표인 사구체 여과율의 경우 급성 신손상이 동반된 신장을 이식한 경우 이식 직후에 일시적으로 기능이 감소(9.1±5.7)했으나, 이식 1년 이후부터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58.9±20.6 대
대전성모병원이 단일공 복강경으로 공여자의 신장을 적출하는데 성공했다.지난해 12월 31일 시행한 모녀 간 생체 신장이식 수술에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장이식센터 교수팀(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최소침습복강경수술센터/대장항문외과 이상철 교수·비뇨기과 육승모 교수·신장내과 황현석 교수)은 "국내 처음으로 배꼽을 포함한 4∼5cm 정도의 단일 절개만으로 공여자의 신장을 적출했다. 공여자는 합병증 없이 수술 후 이틀 만에 퇴원했다"고 13일 발표했다.지금까지 공여자의 신장을 적출하기 위해서는 30cm 가까이 개복을 하거나(약 7일 입원) 2∼4개 정도의 구멍과 신장 적출을 위해 7∼10cm 정도의 추가 절개를 필요로 하는 다공 복강경 수술(약 4일 입원)이 일반적이었다.최소침습 단일공 복강경
전신마취하에서 가슴뼈의 가운데를 절개하는 등 고령자에게는 힘겨운 심장이식 수술 환자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이 최근 2년간(2010~13년) 심장이식 수술환자 70명의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평균 50세로 나타났으며 70세 이상도 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5~09년 이식환자 21명 중 70세 이상은 1명에 불과했다.병원측은 수술법의 발전과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한 경험 축적 그리고 효과적인 면역억제치료로 수술 후 회복 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거부반응 및 감염 등의 합병증도 준 덕분으로 보고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현재 교수는 "고령화시대에 70세 이상 고령 환자도 필요한 경우 심장이식수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국내 O형 간이식 대기자는 다른 혈액형에 비해 뇌사자 간 배분에 불리하며, 그 원인은 원인은 국내 뇌사자 간 배분 시스템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외과 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교수)은 2008년 1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 뇌사자 간이식 1,301 건을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 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Transplantation Proceeding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국내 뇌사자 간분비 시스템 기준은 CTP (Child-Turcotte-Pugh : 말기 간질환자의 질병 중증도 표지)점수.1, 2A, 2B, 3, 7등급으로 구분하며 1, 2A 등급은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일주일 이내에 사망이 예상되는 위급한 상태를 말한다. 2B, 3, 7등급은
최근 10년 동안 머리외상의 예방과 치료 효과가 높아지면서 이식에 필요한 장기가 줄어들었다고 캐나다 의사협회지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CMAJ)이 밝혔다.캐나다 캘거리대학 연구팀은 앨버타주 남부의 한 병원에 입원한 뇌손상환자 2,788명을 10년 6개월간 조사했다.그 결과, 뇌사 선고를 받은 환자수가 2002년부터 2012년 조사기간에 8.1%에서 4%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현상은 교통사고 관련 사망과 부상의 감소, 자전거나 스키를 탈 대 헬멧착용 의무화의 증가, 머리외상 치료의 향상 덕분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아울러 "머리외상 환자의 감소는 다행이지만 장기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우울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이식에서 기증자와 환자의 혈액형 불일치는 적합 이싱 수술과 생존율이 같은 것으로 나타나 이식의 장애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20례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과 200례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환자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간과 신장 모두 96%(1년)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아산병원은 "수술 환자들은 일반 이식과 마찬가지로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적합 간이식의 환자 생존율은 96%(1년), 93%(3년), 93%(5년)로 적합 이식 생존율 96%, 90.5%, 88% 보다 높게 나타났다.신장이식 생존율 역시 98%(1년), 96%(3년), 96%(5년)로 적합 이식 생존율 97%,
국내 간이식 수가 늘어나면서 뇌사자의 간의 배분을 좀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간이식 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교수)은 현재의 뇌사자 간 배분 기준을 현재 CTP(child-turcotte-pugh)점수에서 MELD(model for end-stage liver disease)점수로 바꿔야 한다고 대한의학회지에 발표했다.CTP 점수란 이식 대기자의 간성 뇌증, 복수, 각종 간 기능 혈액 검사 수치를 크게 세 등급으로 나눈 뒤 합산한 값으로, 뇌사자 간이식 대기자들은 CTP점수와 임상 상황을 종합해 응급도1(1, 2A), 응급도2(2B), 응급도3(3), 응급도7(7)로 나뉜다.하지만 CTP 점수의 요소 가운데 복수와 간성뇌증의 평가는 의료진의 주관적
중앙대병원 장기이식클리닉 김향경 교수팀이 78세 고령자의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고 밝혔다.현재 수술환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며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65세가 이후에는 이식 수술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식한다해도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왔다.하지만 수명이 길어지는 고령화시대에 일주일에 3회 투석은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생활은 환자는 물론 가족의 삶도 피폐시킨다. 그만큼 신장이식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중앙대병원의 이번 수술례는 국내 고령자 신장이식 가운데 79세 환자에 이어 두 번째 최고령자 이식 성공례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