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에서 기증자와 환자의 혈액형 불일치는 적합 이싱 수술과 생존율이 같은 것으로 나타나 이식의 장애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20례의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과 200례의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환자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간과 신장 모두 96%(1년)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산병원은 "수술 환자들은 일반 이식과 마찬가지로 거부반응이나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적합 간이식의 환자 생존율은 96%(1년), 93%(3년), 93%(5년)로 적합 이식 생존율 96%, 90.5%, 88% 보다 높게 나타났다.

신장이식 생존율 역시 98%(1년), 96%(3년), 96%(5년)로 적합 이식 생존율 97%, 96%, 94%를 넘어섰다.

간이식팀 송기원 교수에 따르면 혈액형 부적합 이식 수술의 경우 면역 거부 반응 등을 판단해 전신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중증환자까지 치료 대상으로 고려될 정도로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 기법의 발달로 조직적합성항원(HLA)에 대한 항체 형성으로 수술이 쉽지 않은 환자에게도 문제가 되는 항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탈감작(desensitization) 치료를 통해 성공률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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