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이 생체간이식 1,000례를 달성했다. 1988년 국내 최초 간이식을 성공한 서울대병원은 99년 소아 생체간이식, 성인 생체간이식, 세계 최초 생체 우후구역 간이식을 성공했다.

2000년대 들어 수술 성공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최초 동소성 부분보조 생체간이식, 생체간이식 300례 달성했으며 2007년 세계 최초 복강경하 생체공여자 우간 절제술에 성공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연소(생후 60일, 59cm, 4.7kg)영아 생체 단분절 간이식 성공했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 생체 좌간 삼구역 간이식, 첫 다장기 이식에 이어 2014년에는 생체 간이식 1,000례 달성하고 국내 최소체중(2.8kg) 신생아 생체 간이식에도 성공했다.

지난 18일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생체간이식 1천례 기념행사에서 발표된 생체 간이식의 성과 발표에 따르면, 평균 수술 시간은 서울대병원이 286분으로, 미국의 408분에 비해 122분이나 짧았으며 수혈은 한 건도 없어 수술 건수 외에도 수술의 질도 높음을 입증했다.

수술 후 합병증도 미국 보다 현저히 적었다.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4%. 간세포암이 없는 경우에는 97%까지 올라갔다. 조기 간세포암 환자의 5년 생존율도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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