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에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으며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사회의 기준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2%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로 고령인구의 증가로 퇴행성질환자 역시 늘어난다.

퇴행성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질환이 퇴행성관절염이다. 퇴행성관절염환자가 늘어나면서 말기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의 퇴행성관절염 발생 원인에는 고령화와 함께 좌식생활을 꼽을 수 있으며,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는 말기에는 통증, 부종, 변형 등이 나타난다. 일상생활도 많이 불편해진다. 

말기에는 인공무릎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사진]은 "무릎 모양은 개인 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인 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환자의 하지 정렬에 맞춰 정교하게 치료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 원장이 언급한 정교한 인공무릎관절수술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이다. 그는 "3D 프린팅으로 개인 맞춤형 수술도구(PSI)로 무릎 모양을 만들고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이전에 가상 수술을 통해 하지 정렬과 삽입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관절염 발생률이 높아지는 50대 이상의 말기환자는 초, 중기 환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가 필요하다.

고 원장은 "디자인 맞춤형 인공관절 처럼 합병증 위험을 줄이면서 관절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는 병원인지도 따져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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