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숨만 쉬어도 폐암 가능성을 판단하는 검사법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연구팀(전상훈 교수, 장지은 박사)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대식 박사 연구팀과 '호기가스 폐암 진단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센서 앤 액츄에이트(Sensors & Actuators)에 발표했다.이 검사법은 호기가스, 즉 내쉬는 숨(날숨)으로 폐속의 암세포가 만들어내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센서로 분석해 알려준다.이번 연구는 호흡과 관련한 단백질인 '시토크롬 P450 혼합산화효소'가 폐암 환자에게서 활성화되면 특정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분해를 가속하고, 이를 검출하면 폐암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세워 시작됐다.폐암 환자 37명과 정상인 48명의 날숨을 채취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가 신속거치판막수술 분야에서 아시아 최초로 프록터(수술법 전파, 관리, 감독하는 국제적 전문가) 자격을 획득했다.이 자격은 판막 제조 분야의 다국적 기업 중 하나인 에드워드사(Edwards Lifescience)가 선정했다.신속거치판막술은 수술시간을 크게 줄이고 고위험 환자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수술을 우려하는 환자들에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신속거치판막은 전 세계적으로 내구성이 증명된 조직판막에 신속거치장치를 부착한 신재료로서 무봉합 조직판막의 일종이다.김 교수는 지난달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 4명에게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 심장 정지시간과 수술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회복속도를 높인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을 성공적으
심장수술로 부정맥을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팀(임홍국, 김용진)은 심실이 하나 밖에 없는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부정맥 예방수술인 새 폰탄수술을 시행하고 18년간 추적한 결과를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이 없었으며 수술 관련 합병증도 없었다. 특히 심박수가 빨라지는 빈맥환자 2명은 약물치료로 상태가 호전됐다.연구팀의 수술 방법은 ▲전도 속도가 느린 연결관 차단을 위해 관상정맥동까지 우심방 절개 연장 ▲우심방 절개 부위와 삼첨판륜 사이 냉동절제 ▲수술 봉합시 우심방 분계릉 손상을 피해서 차단막 설치 ▲봉합선을 줄이기 위해 고어텍스 패치를 샌드위치 기법으로 절개 부위를 봉합하는
심장판막질환 중 하나인 승모판막역류증의 내시경 단독 수술법이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외과 허균·임재웅 교수팀은 급성 승모판막역류증 남성 환자(48세)를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로 국내 처음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지금까지 승모판역류증의 일반적인 수술법은 정중흉골절개술이었다. 하지만 가금 정중앙을 세로 20cm 절개해야 하는 만큼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입원 기간도 길었다. 특히 고령이나 여성환자에는 부담이 더 큰 수술이다.최근들어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가슴 중앙이 아니라 오른쪽 가슴 아래 약 6~7cm 정도의 피부만을 절개하는 최소 침습 심장수술을 하고 있지만 절개는 피할 수 없다.이번에 성공한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성형술은 피부를 4cm로 최소 절개하고,
심실이 하나인 환자에 부정맥을 예방하는 새로운 폰탄수술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팀(임홍국, 김용진)은 자체 고안한 부정맥 예방 심장수술의 18년간 장기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심실이 하나뿐인 심장기형 환자는 저산소증 해소와 운동 능력 유지를 위해 우심방에서 폐로 직접 연결하는 폰탄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수술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보이는 부정맥이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이 교수팀은 단심실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새 폰탄수술을 시행하고 18년간 추적한 결과,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이 없었고 수술 관련 합병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박수가 빨라지는 빈맥환자 2명의 경우 약물치료로
서양인과 동양인에서는 식도편평상피암의 발생 장소와 림프절 전이 양상이 다르다고 알려진 가운데 동양인에는 로봇수술이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김대준·박성용 교수팀은 2006~2014년에 식도 및 림프절 로봇절제술을 받은 식도편평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장기 생존 및 재발률을 분석해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111명으로 평균 63.2±08세 였다. 수술 후 병기는 Ⅰ기 56명(50.5%), Ⅱ기 28명(25.2%), ⅢA기 13명(11.7%), ⅢB와 C기 14명(12.6%)이었다.이들을 평균 32.4±2.2 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5년 무병 생존율이Ⅰ기 96.2%, Ⅱ기 80.1%, Ⅲ
양측성 자연 기흉 발생시 양측 흉부를 절개하는 것보다 오른쪽 종격 한쪽만 절개한 다음 비디오 흉강경으로 수술하는게 더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흉부외과 조덕곤 교수팀은 15~23세 양측성 자연기흉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양측 흉부를 절개하는 기존 수술법과 우측 종격만 절제하는 새 수술법의 비교 결과를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양측 절개군(14명)과 우측 단독 절개군(11명)으로 나누어 2003~2014년에 수술법의 효과를 비교, 관찰했했다.그 결과, 단독 절개군이 양측 절개군에 비해 수술시간은 약 40% 줄어들었고, 입원기간도 평균 1일 적은 4일로 나타났다. 수술 절개 부위도 작았다.평균 62개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이정열)이 대동맥스텐트삽입술을 지난 한해에만 100례 실시했다.병원은 2개 이상 진료과에서 시술하는 국내 대형병원과 달리 흉부외과 단독으로 단시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대 시술건수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이같은 경쟁력에 대해 병원측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급성 대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가 방문 시 24시간 대기하는 '대동맥전문클리닉'이라는 하드웨어 시스템과 수술 실력 축적과 관련 논문의 SCI급 국제학술지 발표 등 소프트웨어적 노력이 시너지 효과 덕분이라고 밝혔다.
다리에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은 환자가 지난해 19만여명으로 나타났다.건강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표한 건강보험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5년) 하지정맥류환자는 2만 8천명(17%)이 늘어났으며,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다.성별로는 여성이 남성 보다 약 2배 많았으며, 최근 5년간 남성은 1만명(19%), 여성은 1만 9천명(16.4%)이 증가했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50대가 5만명(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4만명), 60대(3만 3천명) 순으로 4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8%를 차지했다.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를 보면 40대 여성이 남성보다 3배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2.
폐나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환자의 피를 밖으로 빼내 산소를 넣어 몸에 재주입하는 장치인 에크모.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헤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사용해야 한다고알려져 있지만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경우에는 혈전 생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흉부외과 정윤상 교수팀은 최근 5년간 실시된 시행된 94명의 출혈위험이 있는 성인 에크모 환자를 중단한 군과 지속한 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를 Extracoporeal Life Support Organiz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항응고제 사용 3일 이상 중단한 군(52.7%)와 항응고제 연속 주입군군(43.6%)를 비교한 결과 중단군에서는 항응고제 중단 후에도 평균 10일 이상의 에크모치료가 가능했다.
대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라도 상행대동맥에서는 수술할 필요가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심장에서 뻗어나와 혈액이 대동맥의 가장 윗부분인 대동맥궁까지 상향이동 하는 부분을 상행대동맥, 대동맥궁을 지나 혈액이 신체 중심부까지 하향이동하는 대동맥을 하행대동맥이라고 한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와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토랄프 썬트(Thoralf M. Sundt) 교수팀은 상행대동맥의 직경 45~55mm의 대동맥류가 5년 내 파열되거나 박리될 가능성이 3% 미만으로 상당히 낮아 수술 필요성이 적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현재의 치료 가이드라인은 위치에 관계없이 대동맥류 직경 55mm 내외면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기존 진단법 고통 극심해 치료하려다 포기하기도카테터 직접 삽입해 암병변 2cm는 정확도 100%폐암진단시 기존 방법보다 통증이 적고 정확성이 높은 방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조석기 교수와 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팀은 전자기유도 방식의 네비게이션 기관지경술(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 : ENB)을 국내 최초로 도입, 지난 달 시행했다고 밝혔다.폐암의 최종 진단에는 조직검사가 필수지만 이 때 사용하는 '경피적 세침흡인검사'와 '절개술'은 모두 환자에게 심한 고통이 뒤따른다.더구나 암세포가 폐 깊숙하게 있으면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고생은 있는대로 하고 발견을 못하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ENB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