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 논란이 평행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건연구원과 카바수술 개발자인 건국대병원 송교수간의 공방전이 재연됐다.9일 카바수술 사망률과 관련한 SBS의 보도에 대해 송 교수는 "이것은 보건연이 저지른 아주 무책임한 언론플레이"라고 규정, 강력한 법적 고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송 교수는 이와 관련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건연이 SBS에 제시한 결과물은 수술 위험성이 터무니 없이 과장된 부정확한 결과"라고 주장했다.교수는 그러면서 "보건연의 이러한 행태는 지난 3월동아일보에 결과물을 흘린 사건 이후 두번째"라며 "한번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법적 대응의지를 나타냈다.아울러 보건복지부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미온적인 자세를 보여
시카고-수술받지 않으면 예후가 더 나빠지는데도 불구하고 조기 폐암환자가 수술을 받지 않는 환자가 적지 않다.노스캐롤라이나대학 세실 쉡스 보건복지연구센터 새뮤얼 사이커트(Samuel Cykert) 박사는 "수술을 거부하는 이유로는 예후에 관한 오해, 환자-의사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있다"고 JAMA에 발표했다. 이러한 거부율은 특히 미국흑인환자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술 회피율 38%폐암은 미국에서 암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사이커트 박사는 "스테이지I/III인 비소세포폐암에 대해서는 수술에 의한 절제가 치유를 위한 유일한 치료법이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수술받지 않는 환자의 생존기간(중앙치)은 1년 미만이다. 이처럼 생존기간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지 않는
평생 와파린을 투여해야 하는 기계판막으로 치환할 수 없는 대동맥판막증 환자에게는 이종생체판 외에 동종 생체판과 자기생체판을 이용한 생체판 이식술이 실시된다.하지만 대동맥판막증 환자에 가장 적합한 생체판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Lancet 8월 3일자에 발표된 대동맥판막증환자의 10년 생존율을 자기생체판이식술과 동종 생체이식판 이식술을 비교한 영국의 무작위 비교시험(RCT) 결과, 수술 후 생존율은 자기생체판이식군이 유의하게 높았다.재수술 안하는 비율 높아생체판 가운데 ‘호모그라프트’라는 동종 생체판은 동결처리한 사람의 사체 또는 뇌사체에서 적출된 판막을 사용한다.이번 시험은 동종 생체판과 환자 자신의 폐동맥판을 이식하는 ‘로스(ross)수술’을 이용한 자기생체판 이식 후 생존
수면시무호흡증후군(OSA)의 임상적 의의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유는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당뇨병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의 관련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관련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명되지 않는 부분도 많다. 이번 ATS2010에서는 이와 관련한 새로운 지견이 소개됐다.OSA에 동반하는 간헐적 저산소증 인슐린저항성 항진이 증후군이 비만, 이상지혈증, 고혈압, 내당능이상 등 이른바 메타볼릭신드롬의 구성요인과 관련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관련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해명되지 않은 부분도 많다. 피츠버그대학 리(E.J. Lee) 교수는 마우스 실험에서 폐쇄성수면시무호흡증후군(OSA)에서는 여기에 동반하는 간헐성 저산소증(intermittent hypoxia;IH)이 비만과
스타틴에는 지질저하작용 외에 각종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흉부질환에도 장점이 있다고알려지고 있다.폐혈전색전증(PE)을 비롯한 정맥혈전색전증(VTE)에 대한 스타틴의 억제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의 결과가 ATS2010에 보고됐다.정맥혈전색전증 발병 위험을 32% 억제스타틴의 다양한 효과의 하나로서 VTE의 발병 역제가 보고되고있다.그러나 그 효과는 스타틴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또 VTE가 심부정맥혈전증(DVT)인지 PE인지에 따라서도 다르다.코네티컷대학 아가르왈(V. Agarwal) 교수는 스타틴의 VTE억제효과에 대해 검토한 지금까지의 임상시험을 모아 총 90만명 이상의 증례를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스타틴은 VTE의 발병 위험을 32% 억제할 수 있는 것으
건국대의대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카바수술의 재료가 지난 20일 유럽 CE마크(3등급)를 인증받았다. 체내에 영구적으로 이식되는 재료로서는 처음이다.이로써 미국와 일부 아시아국가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에서 추가적 임상시험없이 수술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송명근 교수는 CARVAR 세트의 안정성을 확실하게 담보하기 위해 이번 유럽 CE 마크 인증 과정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GLP 인증 시험기관인 독일의 BSL (Bioservice Scientific Laboratories GmbH)이라는 기관을 통해서 추가로 14가지나 되는 각종 시험을 수행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CE 마크 인증과 함께 CARVAR 세트의 해외 공급도 적극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송 교수는 조만간 전 세계의 인공판막 시장에서 압
메드트로닉이 대동맥판막 치료장치의 효능을 알아보기 위한 국제적 연구(CoreValve Advance)에 들어간다.한국메드트로닉은 12일 대동맥판막치환을 위한 개심술을 대신할 수 있는 최소침습적 코어밸브(CoreValve) 트랜스카테터 대동맥판막장치를 본격 연구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표준적인 임상환경에서 코어밸브(CoreValve)장치로 시술 받은 중증 대동맥 협착증 환자의 임상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전향적, 관찰적, 국제적 시판후 연구.코어밸브(CoreValve) 장치는 개심술을 수행하거나 수술로 자연판막을 제거하지 않고도 문제의 대동맥 판막을 치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일반적으로 대퇴동맥을 통해 전달되는 코어밸브(CoreValve) 장치는 전세계 7,5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이식되었으며,
급성호흡부전환자에ECMO를 조기에 실시하면 기존 치료법 보다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춘천성심병원 흉부외과학교실 김형수 교수팀은 2007년 1월부터 2009년 7월까지 체외막형산소화요법(extracoporeal membrane oxygenation, ECMO)를 시행했던 54명의 환자 중 급성호흡부전으로 정정맥(veno-venous) ECMO를 시행한 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2010년 2월호에 발표했다.ECMO는 심폐부전이 발생했을 때 일시적으로 심장기능 및 폐기능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체외순환장치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정맥 ECMO를 적용하는 경우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된 급성호흡부전에서 사망할 확률이 80% 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건연)과 건국대병원 송명근 교수의 CARVAR수술(종합적 대동맥 근부 및 판막성형술) 안전성 및 유효성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연의 실무위원 교체와 관련,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이 부분이 명쾌하게 해소되지 않으면 보건연의 '카바수술 잠정 중지' 결정의 정당성은 물론 조사 과정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결과가 예상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마련한 실무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르면 운영위원은 대한흉부외과학회장이 추천하는 흉부외과 전문의 3인, 대한심장학회장이 추천하는 순환기내과 전문의 3인,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추천하는 임상시험분야 전문가 2인, 성과연구분야 전문가 1인, EBM 전문가 2인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흉부외과학회장이 추
인공심폐장치를 사용하는 on-pump 관상동맥우회로술(CABG)을 받은 환자는 off-pump CABG를 받은 환자보다 1년 후의 결과가 양호하다고 미국재향군인병원 공동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응급 또는 대기적 CABG를 받은 환자 2,203례를 on-pump군과 off-pump군으로 나누고 수술 후 30일 이내와 1년까지의 결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수술 후 30일 이내의 사망과 합병증(재수술, 새로운 기계적 보조, 심정지, 혼수, 뇌졸중, 신부전)의 발생률은 on-pump군 5.6%, off-pump군 7.0%로 유의차는 없었다(P=0.19). 한편 1년 후까지의 사망·혈행재건술 재시행?비치사적 심근경색의 발생률은 off-pump군이 9.9%인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흉부외과 전공의 월급을 최소 300만원 이상으로 파격 인상한다. 아울러 현장근무 지원책을 동원하여 사기 진작에 나설 계획이다.이는 향후 전공의 모집용이 아니라 심장과 폐 수술 등의 중증도가 높은 질환을 치료하는 우수한 의료인력을 배출해야 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장기적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상학 의무기획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은 심장질환관련 우수한 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 중에서도 탑 수준의 흉부외과 전공의 모집 성과를 보여왔다”면서 “흉부외과 수련과정이 힘들다고 지원하지 않는게 아니라 사회적 인식과 의료기관으로서의 명성, 그리고 세계적 의료진의 보유가 확보되어 있다면 이번 월급 인상과 맞물려 지원자들이 큰
런던-글렌필드병원 흉부외과와 ECMO부문 가일즈 피크(Giles Peek) 박사팀은 “중증 급성호흡부전(ARF) 환자에게는 장애를 장애를 동반하지 않는 생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통상의 인공호흡기로 관리하기보다는 체외식막형인공폐(ECMO)를 이용해 치료해야 한다. ECMO는 영국을 비롯한 의료비가 거의 비슷한 나라에서는 비용효과가 높다”고 Lancet에 발표했다.치료비용 효과 평가신종플루는 젊은 성인에서 중증호흡부전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킨다.ECMO는 이미 신종플루에 대한 필수 치료법이 되고 있으며 겨울철에 환자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북반구에서는 필수적이라는게 박사팀의 생각이다.중증 ARF는 인공호흡법과 다른 치료법(스테로이드, 일산화질소흡입 등)의 개선에도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