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며칠전 심장학회 추계학회에서 정남식 이사장이 밝힌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수술법을 가지고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카바수술을중단해야 한다는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병원 측은 19일 보도자료에서 "카바수술이나 대동맥 판막성형술은 판막치환술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 복지부는 지금이라도 진상을 정확하게 밝히라"고 강조했다.카바수술 환자 442명 가운데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자는 1명(수술 사망률 0.2%)으로 인공판막치환술 수술 사망률(4~7%)에 비해 1/20도 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것이다.건대병원은 또 "지난 6년간 카바 수술과 판막치환술의 성적 비교를 할 수 없도록 막은 곳이 바로 심장학회"라고 지적했다.카바 수술의 신기술 채택 이후 심장학회가 포함된 카바실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카바수술이 일본 심장학회에 생중계됐다.건국대병원측은 지난 3일 오전 9시부터 4시간에 걸쳐 송명근 교수의 집도하에 진행되는 수술 장면을 인공위성을 통해 일본에 전달됐다고 5일 밝혔다.이번 생중계를 시청한 사람은 일본 CCT 2012 (Complex Cardiovascular Therapeutics 2012)학회에 참석한 심장내과 및 흉부외과 전문의 450여명.특히 이번 생중계는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대동맥판막 성형술’에 대해 논의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건대병원측은 한국에서 직접 수술을 지켜보며 수술과정을 일본 학회장에 설명한 일본의 테도리아 교수의 말을 인용, 새로운 대동맥판막 성형술은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는 안전한 수술이라고 말했다고
내시경을 이용해 심장에 직접 접근하는 수술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됐다.삼성서울병원 온영근(순환기내과)·정동섭(흉부외과) 교수팀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양극성 고주파를 이용한 흉강경하 부정맥 수술(내시경적 부정맥 수술 TTA)’을 도입 수술받은 5명의 환자에서 100%의 성공률을 보였다. 성공률을 논하기에는 대상수가 매우 적지만 출발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 수술이 보편화된 유럽에서는 성공률이 90%다. 내시경적 부정맥 수술의 장점은 개흉수술에 비해 흉터가 작고 회복속도가 빠르며 수술 위험도가 현저히 낮고, 내과적 시술에 비해 와파린 복용을 끊을 수 있고, 재발률이 낮다는 점이다.내과적 치료가 어려운 심방변형이 심한 만성 심방세동 환자 또는 기존 치료법이 잘 듣지 않았던 환자나 개흉수술이 불가능
부정맥을 동반한 심장판막질환 환자가 판막수술과 부정맥 수술을 병행하면 뇌졸중 발생률이 70% 낮아지고 심장 기능도 좋아진다고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김준범 교수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심방세동을 동반한 판막질환 환자. 이들을 기계 판막 삽입술과 심자세동 치료법인 메이즈 수술을 병행하는 수술 병행군(317명)과 판막수술 단독군(252명)으로 나누고 뇌졸중 발생률과 심장초음파를 이용해 비교했다.그 결과, 수술 병행군의 수술 후 뇌졸중 발생률이 판막수술 단독군보다 7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심장초음파 관찰 결과 역시 수술 병행군의 좌심실과 삼첨판막의 기능이 향상돼 전반적인 심장 기능이 좋아졌다.메이즈 수술은 심
미국흉부외과학회(ACCP)가 이달 혈전증 치료와 예방 내용을 개정한 제9차 임상 가이드라인을 CHEST에 발표했다.주요 변경 내용은 정형외과 분야 등에서 정맥혈전증(VTE) 예방에 신규 경구Xa억제제와 다비가트란을 권장한다는 것이었다.이와 아울러 롱플라이트 혈전증(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탈수와 음주 등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는 지견도 새로 추가됐다.위험에맞지 않는예방법은 많은 부작용 유발경구 Xa억제제인 아픽사반과 리바록사반, 직접 트롬빈억제제인 다비가트란 등 새 항응고제에 대해 최근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해 제9판에서는 정형외과 수술 환자 및 심방세동(AF) 환자에 대한 혈전증 예방법으로 권장됐다.이 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 위원장인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고든 구얏트(
서울아산병원이 올 한해 식도암 수술을 110례 실시하는 등 역대 1천례 수술 건수를 돌파했다.병원측은 지난달 25일 식도암 판정을 받은 환자(68세)에게 식도 절제술 및 재건술(ivor lewis operation)을 실시, 현재 환자는 건강하게 퇴원한 상태라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은 89년 개원과 함께 식도암 수술을 시작해 연간 80례 이상 수술하면서 식도암 수술 분야를 선도해 왔다.식도암 수술은 다른 암 수술에 비해 고난도인데다 평균 8~12시간을 요하는 장시간 수술로 인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따라서 건수가 연간 30례 이상이면 세계적 상위병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만큼 이번 1천례 돌파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용희 교수에 따르면 식도암 환자의 대부
소화기내과에서 위암 수술이 향후 50%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흉부외과에서도 겨드랑이 아랫부분 한 곳만 절개해 흉강경 수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팀은 기흉질환 판정을 받은 각각 12세, 17세 된 여중생과 남고생을 대상으로 '단일통로(싱글포트) 흉강경 수술'을 적용,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남고생은 5년 전부터 두 차례 좌측 가슴 부위에 기흉 수술을 받았던 과거력 때문에 좌측에는 6개의 피부 절개흔이 남아 있었으나 이번에 수술이 시행된 우측기흉에서는 우측가슴에 단일 통로 흉강경 수술로 기포를 제거했다. 여고생의 경우 겨드랑이 아래 부분에 2.5cm 정도만 절개 한 후 단일통로 트로카를 삽입하여 기포제거 수술을 했다. 이들은 모두 수술
비소세포폐암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70%로 나타났다.세브란스 흉부외과 정경영 교수는 최근 1990년부터 2009년까지 폐암환자 2,100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1990년 초에 비해 2000년 후반 2배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정 교수에 따르면 1기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64.8%에서 86.5%로, 2기는 33.8%에서 53.0%로, 3기는 15.1%에서 51.2%로 조사됐다. 4기에서도 1990년대 초반 5년 생존율이 0%였던 것이 38.9%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생존율 상승에 대해 정 교수는 “정기 검진으로 조기발견되는 암이 많고, 표준화된 수술 후 항암치료, 예후가 좋은 여성 환자가 많아진 덕분”이라면서 “표적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선암의 증가도 좋은 치료 성적의 요인”이라고
올 한해 의료계 이슈 가운데 하나였던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이 일본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대병원에 따르면 카바수술을 개발한 송명근 교수가 지난 20일 10회 일본심혈관외과수술수기 세미나에 참석, 3시간여에 걸쳐 카바수술의 이론과 수술방법을 소개했다.이에 앞서 일본 쇼와대학 흉부외과에서는 지난달 25일 건대병원을 찾아 송 교수가 집도한 대동맥판막협착환자와 대동맥판막폐쇄부전환자에 대한 전 수술과정을 촬영해 갔다.당시 연수받은 일본의사는 총 9명으로 이 가운데 쇼와대학 다케오 데도리야 교수는 이미 카바수술에 대한 기관승인을 받아 2명의 환자에 대해 CARVAR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교수에 따르면 세미나 이후 일본에서 카바수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의사를 밝혔다.
주요 혈관질환으로는 뇌혈관과 심혈관질환이 있지만 복부대동맥류 질환 역시 위험도 면에서는 이들 질환에 뒤지지 않는다.이러한 복부대동맥류 환자가 최근 6년새 2.5배 증가해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복부대동맥류는 인체 내 가장 큰 대동맥인 복부대동맥 벽에 생기는 질환으로 혈관 내 과도한 침착물이 쌓이면서 보통 정상 혈관 지름인 2Cm보다 50%이상(지름 3Cm) 증가하여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다.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되면 혈관벽이 얇아지고 파열될 경우 응급수술을 하더라도 사망률이 25~50%에 이른다.이러한 심각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질환을 검사하다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자각증상이 없기 때무이다.의학계에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2~6배 많이 발생하며, 나이가 많거나(50
카바수술이 조건부 비급여로 고시된 가운데 카바수술 개발자인 건국대 송명근 교수가 판막치환술과 카바수술의 우열을 공개적으로 비교하는 거국적 프로젝트를 제안했다.송 교수는 1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평생을 바쳐 연구해 온 카바수술이지만 합법적으로 진행할 수만 있다면 신기술이나 지적 재산권도 포기하겠다"면서이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의사를 밝혔다.정부에 대해서도 카바수술위원회를 즉각 해체하고 잘못된 결정을 취소해 2009년 당시 원래 상태대로 되돌릴 것을 요구했다.송 교수는 이러한 제안을 하게 된데는 카바수술관리위원회의 편향된 인원 구성에 있다고 강조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구성한 이 위원회는 현재 5분의 1 미만의 환자만을 적응증으로 허용한 상태다.이러한 조치는 사실상 카바수
건국대학 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 (COMVAR)에 사용되는 스트립 (상품명 Mitra-Lift)이 지난 18일 미국 FDA의 심사를 통과했다고 건대병원이 밝혔다.이 스트립은 2007년에 국내에서, 지난 3월에는 유럽CE인증을 받았다.병원측에 따르면 2007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이 스트립을 사용해 수술받은 총 환자 수는 657명이며 수술 사망률은 0.9%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