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 최근 수년간 심혈관계질환의 환자수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심부전환자는 유럽에서만 연간 약 30만명에 이른다. 심부전환자의 마지막 희망은 심장이식이지만 기증 심장은 부족한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독일항공우주센터(DLR) 로봇공학·메카트로닉스연구소 토마스 슈미트(Thomas Schmidt) 박사팀은 독일연방교육연구성(BMBF)이 주도하는 프로젝트 'Innovation Competition Medical Technology'에서 심장과 연결돼 심기능을 보조하는 새로운 완전 이식형 펌프'Ventricular Assist Device(VAD)'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새로 개발된 VAD는 한쪽 또는 양쪽 심실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구동시키는 전기도 무선으로 공급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뉴욕】 가장 못사는 지역이 가장 잘 사는 지역에 비해 심장수술 후 사망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버밍검대학병원 심장흉부외과 도메니코 파가노(Domenico Pagano) 박사팀은 영국에서 실시한 대규모 연구에서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BMJ에 발표했다. 구미에서는 청년 사망의 원인 1위에 심혈관질환이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상태와 밀접한 관련을 보인다. 심장수술로 사망 위험은 줄어들었지만 사회경제적 상태를 불문하고 모든 환자가 수술을 통해 똑같은 혜택을 얻는지 여부는 불확실했다. 흡연·비만 외 다른 요인도파가노 박사팀은 심장 수술 후 생존율에 대한 사회적 빈곤도의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1997∼2007년에 버밍검과 북서부 잉글랜드 5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4만 4,902례(평
【스위스·로잔느】 루프레히트·칼대학 흉부외과 펠릭스 허스(Felix Herth) 박사와 베스·이스라엘·디코네스의료센터(BIDMC) 아민 언스트(Armin Ernst) 박사팀은 “비침습적이고 간단하게 삽입할 수 있는 새로운 임플란트가 중증 폐기종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제18회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발표했다. 지금까지 일부 환자에서만 시도된 이 혁신적 기술은 폐용량 감소술(LVRS)이나 폐이식 등의 침습적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현행 치료법 효과는 한정적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의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유럽에서만 1,350만명, 연간 의료비 약 7억 유로(약 1천4백5십억원)의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장기간 앓다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초기 폐암환자의 종양과 조직을 이용해 재발 가능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존스홉킨스대학 흉부외과 말콤 브록(Malcom V. Brock) 교수팀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8;358:1118-1128)에 이같이 밝히고 이번 발견으로 5년 이내에 30~40% 환자에서 재발하는 폐암의 치료전략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4개 유전자의 메틸화 최대브록 교수팀은 유전자 변이를 ´´암의 DNA법의학´´에 비유한다. 술후에 현미경에서 나타나지 않더라도 이들 종양의 근원인 DNA의 증거는 암발병 장소, 특히 림프절에 잔존하기 때문이다.교수팀이 발견한 특정 분자 깃발(molecular flag)은 메틸기라는 작용기(func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과거 병원별 환자사망률을 공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번에는 인터넷상에 심장외과의사의 관상동맥우회로술의 사망률을 공표해 파문을 일으켰다. 사망률 실제로 줄어캘리포니아주 보건계획·개발국 데이비드 칼리슬리(David Carlisle) 국장은 샌디에이고에서 “환자에게 뛰어난 외과의사와 병원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취지였다”고 설명하고 “수술 성적의 순위의 발표를 통해 외과의나 병원이 스스로 성적을 높이는 동기부여도 된다”고 장점을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뉴욕, 매사추세츠, 펜실베니아, 뉴저지 등 4개 주가 캘리포니아와 유사한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 중 뉴욕 주에서는 심장외과의와 소속 병원의 성적이 공개된 후 사망률이 3.5%에서 2.2%에 낮아졌다고 한다. 캘
여름이 되면서 심장수술환자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이유는 수술 후 심각한 흉터 때문에 수영복은 물론 짧은 옷도 못 입기 때문. 앞으로 이런 고민은 덜 수 있게 됐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팀이 흉터를 최소화한 새로운 심장수술법을 제시했기 때문.이 교수팀은 지난해 4월부터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던 심장질환자 20명에게 국내 최소 단위의 4cm이하 절개창을 이용한 심장수술(이하 새 수술법)을 한 결과 100% 수술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만족도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새 수술법은 기존 수술법(일반적인 최소침습심장수술)보다 피부절개길이(15~20 vs 8cm)도 줄였고,대표적 수술흔적이던 1.5cm 정도의 목 부분 흉터도 없앤 것이 특징. 또 수술 절개도 기존 수술
【미국·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사망환자수 면에서는 결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사망 환자수를 넘는 가장 치명적인 폐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메이요·클리닉 흉부외과의 스테픈 캐시비(Stephen Cassivi) 박사는 최선의 치료를 위해 외과의와 일반인에 대해 폐수술의 질적 지표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43회 미국흉부외과의학회(STS)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캐스비 박사는 이번 제안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폐수술을 받으려는 환자에 대한 치료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은 현재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사에 의하면 보고된 수술후 사망률은 환자나이나 질환중증도 등으로 조정되지 않아 확실한 데이터는 아니기 때문에 사망률 데이터 위험조정을 위해 수술 전과 도중, 이 후의 환자중심의 관리과정을 통해 수술후
기존 동맥도관만 이용한 관상동맥우회로술(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CABG)이 심근혈류량을 3개월째부터 크게 증가시킬 뿐만아니라 수술 후 1년째에는 관상동맥질환이 없는 정상인 수준의 심근혈류량으로 회복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동맥도관 만을 사용할 경우 동맥도관에 의한 혈류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과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는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심장박동 상태에서 동맥도관 만을 사용하여 관상동맥우회수술을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3개월째, 그리고 1년째 심근스펙트 라는 핵의학 검사를 시행한 결과, 수술 전에 감소했던 심근혈류량이 수술 후 3개월째에는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Journal of Thoracic & Car
지난 8∼9일 국내외 흉부외과 의사들이 오목가슴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고대안산병원(원장 박영철)에 모였다. 이유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최다수술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가 수술실에서 2007 Pectus Forum-Live Surgery Course를 개최했기 때문. 이번 워크숍에서 박 교수는 비대칭형과 대칭형, 성인과 소아 환자 등 형태별로 다른 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오목가슴에 대한 독창적인 교정술을 시연했다. 박 교수는 이번 시연에 대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첨단 오목가슴 수술에 관한 지식과 경험을 국내의료진과 공유하는 것이 한국이 오목가슴수술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교수는 오목가슴의 형태를 처음으로 대칭형, 비대칭형,
국내 의료진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심장이 정지된 환자를 인공심폐기(ECLS)를 이용해 살려냈다. 고대안산병원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팀은 질산과 불화수소 등 유독가스에 노출돼 급성호흡부전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한 후 심장이 멈춘 환자(남, 42세)를 대상으로 인공심폐기로 심장과 폐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켰다고 11일 밝혔다. 환자는 내원 당시 질산과 불화수소에 3분가량 노출돼 급성호흡부전 증상을 보였으며, 응급실 도착 후 심장이 정지된 상태였다. 또 무의식에 혈압이 잡히지 않았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었지만 유독가스에 의한 폐 손상으로 폐의 산소공급 기능이 망가진 상황이었다. 교수팀은 환자를 대상으로 약 30분간 심폐소생술을 한 후 대퇴정맥(넓적다리정맥)에 관을 넣어 우심방에서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낸 뒤 인공폐로
오목가슴 교정 수술법인 너스법(NUSS)이 안고 있는 결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새 시술법이 순천향대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승진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 너스법은 가슴뼈를 절개하지 않고 들어간 가슴을 교정하는 것으로 겨드랑이 양쪽 밑을 약 1∼2㎝ 정도만 절개한 후 금속막대를 삽입해 가슴뼈를 들어 올리는 간편한 수술방법이다. 그러나 시술자가 감각에 의존해 금속막대를 삽입하기 때문에 가슴뼈와 인접해있는 심장이나 폐 등의 장기에 손상을 입힐 위험성이 있었다.이 교수는 이런 결점을 해결할 수 있는 광투시내시경(사진)을 개발한 것. 광투시내시경은 흉벽 아래를 유연하게 지날 수 있는 S자 형태로 끝에 발광체를 달고 있어 시술자가 삽입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줘 안전하고 정확하게 반대편 겨드랑이로 통과된다. 이후 금
【뉴욕】 시더스·사이나이의료센터(CSMC) 흉부질환센터 외과 로버트 맥케나(Robert McKenna, Jr.) 부장은 저침습 폐암수술의 대규모 연구 결과, 숙련된 흉부외과의사가 할 경우, 저침습 폐수술의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은 기존 개흉술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물지만 수술한지 며칠내에 운동을 즐기는 환자도 있었다고 Annals of Thoracic Surgery(2006; 81: 421-426)에 발표했다. 출혈위험 적어 저침습 수술은 회복이나 입원 기간 모두 짧다. 그러나 미국에서 연간 4만건이 실시되는 폐엽절제술 가운데 저침습수술은 약 5%에 불과하다는 보고다. 맥케나 부장은 “기존 개흉술에서는 약 20∼25cm 절개해야 했지만 비디오를 이용한 흉강경수술(VATS)에서는 4군데 작은 절개창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