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흉부외과 선경 교수가 29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에 취임했다. 선 교수는 10월 3차 공모에서 보건복지부에 추천된 3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기는 3년
이종이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면역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인체와 유사한 심장판막이 개발됐다.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임홍국, 김용진,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 연구팀은 돼지의 대동맥 판막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항석회화 조직처리 기법으로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당단백질 알파갈(α-GAL)이 제거된 심장판막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인체에는 알파갈에 대한 항체가 있다. 돼지 심장판막이 인체에 이식되면 항체가 알파갈을 이물질로 알고 공격하면서 석회화가 일어나고 이식된 판막의 수명은 단축된다.연구팀은 양 10마리의 승모판 부위에 새로운 심장판막을 이식한 후 관찰한 결과, 시술 18개월 후에도 면역거부반응 없이 정상
질환특이적 삶의 질은 경화요법에서 약간 낮고, 포괄적 삶의 질은 3개군 같아수술을 대체하는 하지정맥류치료법으로 초음파 경화요법과 혈관내 레이저소작술이 보급되고 있지만 상대적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영국 애버딘대학 줄리 브리텐든(Julie Brittenden) 박사는 하지정맥류 3대 치료법을 삶의 질(QOL)과 결과에 대해 비교한 무작위비교시험(CLASS) 결과, 3가지 요법에 큰 효과 차이는 없다는 결과를 NEJM에 발표했다.평가기준은 질환특이적 및 포괄적 삶의 질이번 연구의 대상은 영국의 혈관외과진료과가 있는 11개 병원에 등록된 ①18세 이상 ②한쪽 또는 양쪽에 일차성하지정맥류 ③duplex초음파검사에서 복재정맥에 역류가 1초 이상 보이는-환자.제외
관상동맥우회술이 가슴을 전혀 열지 않고도 로봇수술로 가능한 시대가 됐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유재석 교수팀이 최근 협심증으로 관상동맥이 막힌 58세 이 모씨의 치료를 위해 다빈치 로봇만을 이용한 완전 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에 성공했다.최근까지도 로봇을 이용하여 내흉동맥을 떼고 내흉동맥을 관상동맥에 연결할 때 왼쪽 가슴 갈비뼈 사이를 5~6cm 정도만 절개하는 최소침습 관상동맥우회술이 많이 이용돼 왔지만 이제는 절개 자체를 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이 교수팀이 실시한 완전 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은 왼쪽 가슴의 절개선도 없이 단지 로봇 팔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구멍 4개만을 이용했다.국내 최초로 심장을 고정하는 특수 기구(EndoWrist Stabilizer)를 도입한 덕분이
3D 프린터로 제작된 대동맥 모형을 이용한 대동맥질환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흉부외과) 송현·강준규 교수팀은 4월 대동맥류 질환자 강모씨(남,60세)에 이어 7월 대동맥 박리증 환자인 오모씨(여, 60세)에 대동맥 모형을 적용, 수술한 결과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교수팀은 수술 전 3차원 입체 대동맥 CT 영상에 나타난 대동맥을 3D 프린터로 출력해 환자의 대동맥 실물과 같은 모형을 보며 수차례의 수술 계획을 세웠다.대동맥 질환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데다 수술 도중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나 수술 후 사망할 수도 있어 치료 전 계획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의료진은 실물에 가까운 모형을 보면서 필요한 스텐트 길이를
고령환자에게 심장이식은 금기사항이 아니라 더 많은 이득을 제공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심장이식팀 (흉부외과 김기봉 황호영 교수, 심장내과 이해영 조현재 교수)이 13년간 심장이식 수술환자를 비교한 결과, 60세 이상과 그 미만에서 수술성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대상자는 총 81명, 평균 66세였으며, 60세 이상이 21명이었다. 최고령자는 74세였다.이들을 60세 이상군과 미만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 30일 내 조기 사망률(60세 이상 4.8% vs 60세 이하 5%) ▲ 중환자실 재원기간(60세 이상 11일 vs 60세 이하 11.5일)에서 차이가 없었다.또한 신부전, 폐렴, 심방세동, 상처 부위 문제, 뇌졸중 등 수술 후 주요 합병증과 전체 입원기간
관상동맥우회로술에서 기존 인공심폐기를 사용해야 수술후 장기 생존율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주석중・김준범 교수팀이 관상동맥우회로 수술 환자5 천여명을 6.4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인공심폐기를 사용한 수술(On-pump CABG)이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은 수술(Off-pump CABG; OPCABG) 보다 우수한 장기 생존 혜택이 있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10년간의 장기생존율에서는 사용한 경우가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6.2% 높게 나타났다.교수팀은 5천여명의 인공심폐기 사용군과 비사용군으로 나누어 1, 5, 10년의 생존율을 관찰한 결과, 0.6%, 4.2%, 6.2%로 점점 격차가 벌어진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실시하는 관상동맥우회로술. 가장 많이 이용되는 혈관은 복재정맥이지만 수술 1년 후 70~80% 유지되던 개통률이 5년 후에는 50~60%로 감소해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이러한 개통률 저하를 막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됐다.흉부외과 김기봉, 황호영 교수팀은 224명의 협심증 환자 중 112명의 환자(비교군)에게는 다리에서 복재정맥을 떼어낼 때 정맥 보존방법을 개선하고, 복재정맥의 한쪽 끝을 대동맥이 아닌 내흉동맥에 연결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적용했다.나머지 112(대조군)명에는 기존 내흉동맥, 위대망동맥 등 동맥도관을 우회 혈관으로 사용하는 기존의 수술 방법을 적용해 비교군의 복재정맥 개통률과 비교했다.그 결과, 전체 환자에서 수술 후 뇌졸중 발생한 단 1건도 없었다. 비
안전성, 유효성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종합적 판막 및 대동맥근부 성형술(CARVAR)'의 장본인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63)가 결국 병원을 떠난다.8일 의료계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송명근 교수가 오는 17일까지 건국대병원에서 근무한 후 중국 제1인민병원에 생긴 '국제카바센터(International CARVAR Heart Center)'로 옮긴다.송명근 교수도 이같은 사실을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활동하는 '송카사모' 카페에 지난달 24일 직접 게재했다.송 교수는 "20여년간의 연구 끝에 새로운 형태의 판막성형술인 카바 수술과 콤바 수술을 개발했다"면서 "한국에서만 이미 30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시행됐다"고 밝혔다.이어 "작년 8월에는 한국, 중국, 러시아 3국 합작으로 중국
좌측 심장판막 이상으로 수술을 할 때 우측 심장판막 중 하나인 삼첨판막이 정상이더라도 함께 수술 하는 것이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삼첨판막 역류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사진) 연구팀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 승모판막학회 (Mitral Conclave 2013)에서 3차원 링을 사용한 삼첨판막륜 성형술의 장기 성적에 대해 연구 성과를 구연 발표했다.‘삼첨판막 역류증’은 삼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심장 수축 시 우심실에서 우심방으로 피가 대량 역류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제때 치료 받지 않으면 호흡 곤란, 심박출량 감소, 울혈성 심부전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좌측 심장에 있는 대동맥판막, 승모판막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할 경우
대규모 코호트 연구결과 스타틴 사용과 간질성폐질환 발병은 무관하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Thorax에 발표했다.증례 보고에서는 스타틴과 간질성폐질환 위험이 관련할 가능성이 시사됐다.연구팀은 1990~2005년 캐나다 퀘벡주 보건관리데이터베이스에서 호흡기질환 치료제 사용 환자 140만명을 선별. 코호트내 증례 대조분석을 통해 스타틴과 간질성폐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분석에는 간질성폐질환의 의심되거나 거의 확실시 되는 6,665명과 나이와 성별을 일치시킨 대조 2만 6,660명이 포함됐다.교란인자와 병존증을 보정한 결과, 현재 스타틴 사용과 간질성폐질환 발병 위험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0.99).이 결과는 과거 1~2년 이내의 스타틴 사용 또는 분석을 보다 확정적인 증례에 한정시킨 경우
선천적으로 심장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 심장 기능을 방해하는 비후성심근증.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데도 지금까지는 약물요법을 위주로 하는 바람에 돌연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중앙대병원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는 “비후성심근증으로 진단되면 베타차단제나 항부정맥제 등 적절한 약제를 우선 복용해야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두꺼워진 심장근육으로 인해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혈액 유출로’가 폐쇄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을 잘라내는 ‘심근절제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증상은 유전적 성향이 강하고 20~30대 젊은층의 급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미리 정밀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비후성심근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