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환아의 장내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은 정상아와 다른 특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향후 치료제 개발의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연세자폐증연구소장)와 일동제약 최성구 연구개발 본부장 공동연구팀은 한국인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징을 확인했다고 국제영양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했다.ASD는 사회성 결여와 의사소통 문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2020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ASD 유병
어린이 운동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운동이 초등학생의 학업 성적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됐다.일본국립성장의료연구센터 다케하라 겐지 박사는 몽골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동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소아청소년학저널(Pediatrics)에 발표했다.운동부족은 전세계적으로 문제다. 운동부족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등 경제적 손실은 전세계적으로 70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박사팀에 따르면 운동은 건강의 유지, 증진 뿐만 아니라 뇌기능과 학력 향상에도 효과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몽골
희귀난치질환인 척수근위축증(SMA) 재활 치료를 위한 책자와 영상이 나왔다.한국노바티스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재활의학과 신형익 교수로부터 자문받은 재활치료 아이디어를 SMA 종합정보웹사이트 CARE SMA를 통해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자료에는 상지와 하지, 몸통운동을 통한 재활 운동 방법부터 아쿠아 치료와 놀이 활동을 통한 작업 치료를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이와함께 SMA환자의 지원 사업 및 긴급복지지원제도를 담은 복지 가이드북도 제공된다.
류마티스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연동건 연구팀(세종대 이승원, 연세의대 신재일, 강남차병원 신윤호)은 류마티스 관련 T세포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호 영향 미쳐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란셋 류마티스학(Lancet Rheumatology)에 발표했다. 류마티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척추관절염, 전신 홍반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 전신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코로나19 검사자 13만 3천여명. 이들을 류마티스환자군(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기에서 성인기에 발생하는 당뇨병 관련 합병증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대학 필립 제이틀러 박사는 소아청소년 당뇨환자 치료법 비교연구(Treatment Options for Type 2 Diabetes in Adolescents and Youth, TODAY)를 추적 관찰한 TODAY2 연구 결과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소아당뇨환자는 성인환자에 비해 다양한 합병증을 조기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ODAY는 2004~2011년 미국 1
국내 소아간암 치료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임호준·고경남·김혜리 교수팀과 소아외과 김대연·남궁정만 교수팀은 항암치료 세분화, 새 영상기술과 간절제술 및 간이식으로 간암환아 생존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종양의학(Cancer Medicine)에 발표했다.소아간암의 95% 이상은 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소아간모세포종이다. 항암화학치료로 종양 크기를 줄인 후 절제하지만, 다발성이거나 전이된 경우는 제거하기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다.이번 연구분석 대상자는 간모세포종환아 1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복용하는 해열진통제가 백신 효과를 떨어트리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와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는 AZ백신의 중화항체 반응은 해열진통제을 복용해도 줄어들지 않는다고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c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AZ백신 1차 접종 의료인 182명. 이들의 접종 후 이상반응과 중화항체 생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약 81%에서 중화항체가 생성됐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근육통, 관절통이었으며, 이어 접종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이후 미국내 소아당뇨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칼연구센터 다니엘 시아 박사는 코로나19 유행 전후 2형 당뇨병 환아 입원율 등을 조사해 지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으로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운동부족과 가공음식 섭취가 늘어났다. 미국인의 4명 중 1명은 건강식품을 얻기가 어려워져,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단기간 체중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으로 입원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환자. 대상 질환은 2형당뇨병, 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이상지혈증이 최근 수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국건영)조사 자료(2007~2018)로 10~18세의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저널(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8천 7백여명(남성 4,651명). 이들을 남녀 및 나이, 비만지수에 따라 나누고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와 이상지혈증의 유병률 변화를 12년간 분
소아알레르기의 하나인 비염을 앓는 기간과 천식 발생 위험이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센터장 유영 교수)는 천식 증상이 없어도 알레르기 비염을 오래 앓은 어린이는 천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알레르기비염은 소아청소년기에 가장 흔한 만성질환의 하나다. 소아알레르기 증상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호전되지만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 등 다른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유 교수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은 하나의 기관지로 연결돼 있으며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절반에서 3분의 2는 천식을 동반한다. 이번 연구 대
국내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비타민D 결핍상태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로 청소년(12~18세)의 체내 비타민D량과 골밀도 및 고밀도지단백(HDL-C)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우선 2009~2011년 자료 분석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낮으면 골밀도 역시 낮았다. 특히 칼슘 섭취량, 신체활동시간,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제지방량 등의 변수들을 보정해도 비타민 D와 골밀도는 직접적인 상관성을 보였다.2008~2013년 조사에서는 국내 청소년의 80%가 비타민D 결핍으
난치성소아뇌전증인 영아연축의 치료 결과는 돌연변이 유무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한솜, 세브란스병원 소아신경과 강훈철, 고아라 교수 연구팀은 58명의 영아연축 환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와 치료제인 비가바트린과 스테로이드의 효과 발현의 관련성을 분석해 전문학술지 뇌전증(Epilepsia)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투약 3개월 후 대상자의 70%에서 치료반응률이 양호했으며, 유전자 돌연변이 유무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하지만 치료 2년 후 돌연변이가 발견된 환자에서는 80%가 재발했으며 반면 발견
명지병원이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소아심장클리닉을 오픈했다. 이로써 MJ심장재활센터와 함께 심장치료 라인업을 완성하는 등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심장질환 통합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소아심장클리닉은 신생아의 심 잡음과 선천성 심장병, 영아의 고열이 지속되는 가와사키병을 특화시켰다. 소아 실신과 고혈압, 부정맥 진료는 물론 신생아의 동맥관 개존증 시술과 심방중격 결손증 수술도 시행한다. 어린 시절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심방중격 결손증이 있는 성인도 진료한다.전 대한소아심장학회 이사장과 현제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회장 및 대한영
서울대어린이병원이 고 이건희 회장 유족으로부터 '소아 암·희귀질환 극복 기부금' 3천억 원을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2021~2030년까지 10년간 국내 소아 암·희귀질환 환아 진단·치료·임상연구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별 규모는 △소아암 환아 진단·치료 지원 1,500억 원 △희귀질환 진단·치료 지원 600억 원 △소아암·희귀질환 연구/인프라 구축 지원 900억 원 등이다. 병원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국의 어린이 의료기관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소아 암·희귀질환 극복 사업단'을
녹지 공간이 많은 곳에 거주하는 어린이에서 IQ(지능지수)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환경보건센터(홍윤철 센터장) 이경신 사무국장과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은 녹지의 긍정적 효과가 아이의 지능에 영향을 준다고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서울시 거주 6세 어린이 189명. 임신 중 주소와 6세 때 주소 당시 거주지 주변 녹지 분포를 환경부의 토지피복지도(항공사진과 위성영상을 이용한 지표면의 상태를 표현한 지도)
주1회 혈우병주사제 베네픽스(성분명 노나코그알파)가 적극적 치료를 유도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나왔다.대구가톨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은진 교수는 15일 약물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주 1회 100IU/kg 투여로 출혈률을 94% 대폭 줄였고, 자연 출혈은 48% 억제됐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혈전 생성 및 FIX(Factor IX, 혈우병 9인자)항체 발생 관련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해 연구를 중단한 경우도 없어 안전성도 확인됐다.최 교수는 "혈우병 환우는 청소년기가 성인기에 학업 등의 개인생활로 치료에 소홀
동양여성에서도 출생체중이 낮으면 임신고혈압증후군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국립소아건강발달연구센터 연구팀은 출생 체중이 3kg미만인 여성은 임신고혈압, 당뇨병 증후군 위험 높다고 국제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해외 역학연구에서는 출생체중이 적으면 임신당뇨병 발생 위험 높다고 보고됐지만, 아시아에서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임신을 경험한 40~74세 여성 4만 6천명. 출생 체중에 따라 1.5kg 미만, 1.5~2.5kg 미만, 2.5~3
호흡기 및 장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남대 의학과 4학년 김유경, 민소현, 임재희(지도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영환 교수 및 이재민 교수) 학생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의 발생과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의 보건데이터로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 별로 각기 다른 바이러스의 유병률과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 발생률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비만 유발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에서도 확인됐다.인제대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박미정·김신혜)과 한림대 강남성모병원 문신제 교수가 국민환경보건조사 2기(2012-2014년) 및 3기(2015-2017년) 데이터로 비스페놀A와 비만의 관련성을 확인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비스페놀A는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딱딱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 젖병, 캔 음식 내부 코팅제, 영수증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비스페놀 A가 함유된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발달장애 치료효과는 만 3세 전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신경학) 김성구 교수는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진행된 '장애아동 의료비 지원 사업연구'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교수에 따르면 국내 발달장애아는 7만명 이상으로 추산되지만 장애판정 시기의 제한으로 의료비 지원을 못받거나 부모들의 장애판정을 미루려는 경향으로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이번 연구 대상아는 총 627명으로 대부분 6세 미만이었다. 발달장애 유형은 언어발달장애 274명, 전반적 발달장애 224명, 자폐스펙트럼장애 1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