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및 장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남대 의학과 4학년 김유경, 민소현, 임재희(지도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이영환 교수 및 이재민 교수) 학생 연구팀은 바이러스 감염의 발생과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질병관리청의 보건데이터로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 별로 각기 다른 바이러스의 유병률과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 발생률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호흡기나 장염 바이러스가 소아면역혈소판감소증을 유발하는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지도교수인 이재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소아혈소판감소증의 원인으로서 호흡기 및 장염바이러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소아 호흡기 및 장염 감염병 예방으로 면역혈소판감소증 발생이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영남대의대 학생학술대회에 발표됐으며 내달 열리는 국제혈액학회(ICKSH)에서 공로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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