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영화나 비디오 관람 등 실내생활이 늘어났다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이후 미국내 소아당뇨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칼연구센터 다니엘 시아 박사는 코로나19 유행 전후 2형 당뇨병 환아 입원율 등을 조사해 지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운동부족과 가공음식 섭취가 늘어났다. 미국인의 4명 중 1명은 건강식품을 얻기가 어려워져,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단기간 체중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으로 입원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환자. 대상 질환은 2형당뇨병, 고혈당, 고삼투성고혈당증후군(HHS).

코로나19 발생 전(2019년 3~12월)과 후(2020년 3월~12월)를 비교한 결과, 2형 당뇨병 입원율은 코로나19 발생 이후가 높았다(0.27% 대 0.62%). 나이와 성별, 인종, 입원 당시 비만지수(BMI)에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2형 당뇨병 입원 환아 25명 중 23명은 흑인이었다.

당화혈색소, 혈청글루코스 등에도 유의차는 없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한 당뇨병혼수와 HHS 입원자수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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