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요통감소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오레곤 건강과학대학 로저 추(Roger Chou) 교수는 "스테로이드주사는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수핵 탈출증과 관련된 요통에 처방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요통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과거 38건의 위약대조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간판수핵 탈출증으로 인한 스테로이드주사군이 위약군에 비해 통증감소 효과가 높고 수술위험도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단기적이었으며, 임상적으로 최소 임계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스테로이드주사 효과도 뚜렷하지 않았다.

추 교수는 "경막 외 스테로이드주사가 즉각적인 요통감소에는 효과를 보였지만 지속적이지 않았고, 장기적인 수술위험과도 연관이 없었다. 스테로이드주사의 장단점을 알고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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