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약 4.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자료에 의하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1만 8천명이 늘어나 연평균  6.6%증가했으며, 여성환자가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진료형태별로는 외래와 약국이 대부분이며 입원은  5%에 불과했다. 의료기관 이용은 상급종합병원이 가장 많았으며 의원과 병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인구 1만명 당 60대 여성이 80.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여성이 73.4명이었다. 특히 30대와 40대의 경우 여성환자가 남성의 약 6배였다.

전문가들은 여성호르몬제 사용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이 호전되는 만큼 여성호르몬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찬희 교수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과 아울러 흡연, 감염, 여성호르몬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은 손마디가 붓고 아프면서 자고 일어나면 뻣뻣함(아침경직)을 느끼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손목이나, 발, 발목, 팔꿈치, 무릎 등에도 올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이 활막에서부터 염증이 생겨 오는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통증이 있는 마디에 따뜻한 열감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없애는 것이다. 그리고 관절 변형을 최소화하고 손상된 관절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약물치료가 중심이 된다.

치료제에는 항류마티스제,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생물학적제제 등이 있다. 항류마티스제를 기본 약물로 하고 여기에 스테로이드와 소염진통제를 병용투여할 수 있다. 항류마티스제로 상태가 좋아지지지 않으면,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역시 일찍 진단해 치료하면 결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빨리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받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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