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약물(NSAID)인 디클로페낙(diclofenac)이 항암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ecancermedicalscience에 발표됐다.

벨기에 항암기금 연구원 팬 팬트지아르카(Pan Pantziarka) 박사는 디클로페낙에 관련된 과거 연구결과를 종합분석했다.

1983년 섬유육종과 간암을 이식한 쥐 모델 실험결과 디클로페낙의 항종양효과가 처음 나타났다. 이밖에도 대장암, 신경모세포종, 난소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었다.

특히 디클로페낙은 화학요법과 방사능 치료가 병행됐을 때 더 높은 항암치료 효과를 보였으며, 종양절제술 전에 디클로페낙을 투여받으면 암세포 전이와 사망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박사는 밝혔다.
 
한편 현재 디클로페낙의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디클로페낙 또는 약물조합을 이용한 4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