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딸기코로 알려진 주사(rosacea)는 코 뿐만 아니라 뺨 등에도 나타나는 만성염증성피부질환이다.아직까지 발생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당뇨병이나 이상지혈증 등을 가진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팀이 국내 주사환자와 만성질환 및 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치료제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주사환자 2,536명(여성 1,745명). 만성질환과 주사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만성질환 진단군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흡연 사망자수를 넘어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막스플랑크화학연구소 조스 릴리벨드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인구밀도, 지리적정보, 나이, 각종 질환의 위험인자, 사망원인 등에 관한 데이터와 16개국 41건의 코호트연구에 근거한 새로운 모델을 조합한 결과, 대기오염 사망자수는 연간 88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유럽심장학회지에 발표했다.이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15 추정치의 약 2배에 이른다. 유럽에서는 79만명, 유럽연합 28개국에서는 65만 9천명으로 산출됐다.전세계 대기오염에 의한 연간 초
사망자 148% 증가, 사망원인 5위전세계 치매환자가 26년간(1990~2016) 2,020만명에서 4,380만명으로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워싱턴대학 엠마 니콜스 박사는 세계질병부담연구(GBD)의 2016년 데이터를 이용해 26년간 195개국 및 지역의 알츠하이머병 등 치매로 인한 질병부담 동향을 분석해 란셋 신경학에 발표했다.니콜스 박사는 이 기간에 이들 나라와 지역의 치매 유병률, 사망률, 질병부담을 확인하기 위해 계통적 검토 및 메타분석했다.그 결과, 1990년에 2,020만명이었던 전세계 치매환자수는 2016년에
계란을 하루에 1개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학 건강과학센터 첸시 진 박사는 2004~08년에 중국 10개 지역에 등록된 30~79세 중국인 5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China Kadoorie Biobank 데이터로 계란과 심혈관질환, 허혈성심질환, 주요 관상동맥질환, 뇌졸중의 관련성을 검토해 '심장' 저널에 발표했다.최종 대상자는 암과 심혈관질환, 당뇨병환자를 제외한 41만 6천여명이었다. 이들을 8.9년간(중앙치) 추적한 결과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이 12월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발표한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평가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허혈성심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삼육서울병원은 이번 4차 적정성 평가에서 95.4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심장 관상동맥우회로수술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상급종합병원인 경희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충북대병원이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원광대병원은 3등급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80곳을 대상으로 총 3천 5백여건의 관상동맥우회술을 5개 등급으로 평가하는 4차 적정성 결과를 12일 발표했다[표].이에 따르면 3차 조사에 비해 모든 기관이 3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1등급은 57곳으로 3차 평가에 비해 9곳 늘어났으며, 2등급은 15곳으로 2곳 줄었다.평가 결과를 지표별로 보면 관상동맥수술 건수는 3천 5백여건으로 3차에 비해 증가했으며, 재발률이 적은 내흉동맥 이용 수술이 약 99%였으며,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약 10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수술률은 3.1%로 3차 조사에 비해 0.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환자로 나타났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KSoLA, 케이솔라)는 9일 열린 54차 추계학술대회(콘래드서울)에서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현황과 관리를 발표했다.고콜레스테혈혈증은 총 콜레스테룔이 240mg/dL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를 말하며,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발생위험인자다.2015년 발표한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 사망원인의 20%는 심뇌혈관질환이다. 특히 허혈성심질환 사망자수는 15년 전에 비해 46% 증가했다.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사망률에서 뇌혈관질환은 35개국 가운데 12위로 여전히 사망위험이 높은 상황이다.국내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은 2016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3
대사적으로 건강하더라도 비만한 남성은 허혈성심질환(IH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연구팀은 남녀 6,238명을 평균 10.6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대사적으로 건강해도 비만이 허혈성심질환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최근 연구에서는 비만 관련 합병증 위험이 높지 않은 건강한 비만군이 존재한다고 알려졌다.비만지수(BMI)와 4가지 대사위험인자(낮은 HDL 콜레스테롤수치, 고혈압, 고중성지방, 높은 공복혈당)에 따라 참가자를 나누어 대사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를 건강, 위험인자가 1개 이상이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경우로 정했다.추적기간 중에 323명이 허혈성심질환을
급성심부전환자의 예후가 대장암환자보다 나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 연구진(연구책임자 오병희)은 19일 급성심부전환자의 병원내 사망률과 퇴원 후 사망률의 추적관찰 결과를 대한심장장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전국 10개 대학병원 급성심부전 입원환자 총 5천 6백여명. 이들을 5년 추적관찰한 결과, 병원내 사망률은 4.8%이며, 퇴원 후 6개월, 1년 사망률은 각각 12.4%, 18.2%로 높아졌다. 특히 2년 사망률은 27.6%로 대장암 5년 사망률 23.7% 보다 높게 나타났다.급성심부전의 원인으로는 허혈성심질환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심근
자전거가 발기부전(ED) 등의 성기능장애 및 배뇨장애 위험요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이클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모하나드 아와드(Mohannad Awad) 교수는 사이클선수와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성기능과 배뇨기능을 비교한 연구결과 2건을 미국비뇨기학회(AUA 2017)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of Urology에도 게재됐다.◆성기능은 육상선수보다 우수, 전립선증상에 차이없어자전거는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다양하다. 반면 남성의 경우 자전거 안장에 회음부가 눌려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 위험이, 여성 역시 성기능에 나쁜 영향을 주지않을까라는 우려도 있다.아와드 교수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
급성 상부소화관출혈 환자에 대한 적혈구 수혈은 제한적으로 해야 나중에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연구팀은 급성상부소화관출혈에 대한 적혈구 수혈을 제한적으로 한 경우와 비제한적으로 한 경우를 메타분석해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발표했다.주요 평가항목은 전체 사망, 재출혈, 허혈성질환, 평균 적혈구수혈단위로 정했다. 또 간경변, 비정맥류성 상부소화관출혈, 허혈성심질환자를 포함한 서브그룹 간의 치료효과를 비교했다.발표되지 않은 무작위 비교시험 1건을 포함한 총 5건(총 환자수 1,965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수혈된 적혈구 단위는 제한적 수혈군에서 유의하게 적었다(평균 차 -1.73 단위 P<0.0001).분석 결과, 제한적 수
폐경 전 양성질환으로 자궁을 절제할 때 예방 차원에서 양측 난소를 절제하는 경우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워윅대학과 버밍엄대학병원 연구팀은 영국 질환통계 데이터에서 2004~4월~2014년 3월에 양성질환으로 자궁절제술을 받은 35~46세 폐경전 여성 약 11만 4천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난소절제술 실시군(3만 7천여명)과 보존군(7만 6천여명)을 BMJ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실시군에 비해 보존군은 허혈성심질환 입원위험이 085, 암 입원 위험인 0.83으로 적었다. 또한 보존군은 전체 사망과 심질환 사망, 암사망 위험이 각각 0.64, 0.50, 0.54로 모두 낮았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심질환 진료인원이 최근 5년새 10만여명 늘어난 86만여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허혈성심질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장년층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9월 28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 허혈성심장질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1년 75만 5천명에서 2015년 86만여명으로 약 10만 5천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이 3.3%로 나타났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60대가 전체의 29.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29%), 50대(21.2%), 80대 이상(11.4%)로 50대 이상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5년 전에 비해 50대 이상은 약 3% 증가한 반면 50대
혈당치가 정상범위라도 높으면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학 인구보건부 피오나 브래그(Fiona Bragg) 교수는 당뇨병 기왕력이 없는 30~79세 중국인 약 47만명을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심혈관사망, 뇌졸중 등과 밀접하게 관련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4년 6월~2008년 7월에 중국 5개 도시와 농촌 5곳에서 등록된 당뇨병, 허혈성심질환,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 기왕력이 없는 30~79세 중국인 약 47만명(남성 41.%, 평균 50.9세±11세).혈당치(무작위)는 시험초기 및 통상 수치를 이용했으며 주요 결과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주요 결과는 심혈관사망, 주요관상동맥질환(치사성 허혈성심질환 또는 비치사
수축기혈압과 혈관사망은 약 100mmHg을 최저점으로 J커브 현상을 보이며 특히 90mmHg 미만에서 허혈성심질환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반인을 대상으로 낮은 수축기혈압치와 혈관사망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는 많지 않다.연세의대와 관동의대 공동연구팀은 1992~1995년 한국인 정기검진자 123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수축기혈압과 혈관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총 2,270만 인년을 추적했으며, 3만 4,800여명이 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수축기혈압이 100mmHg 이상일 경우 혈관사망과 직접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90mmHg 미만에서는 90~99mmHg군에 비해 혈관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높고(위험비 1.53), 허혈성심질환 사망
2형 당뇨병치료제인 DPP-4억제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의 경동맥 비후(두꺼워짐) 억제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는 일본의 PROLOGUE(Program of Vascular Evaluation under Glucose Control by DPP-4 Inhibitor) 결과로서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연구에 따르면 DPP-4억제제를 제외한 통상치료군에 비해 시타글립틴군에서는 중증저혈당 발생이 적었지만 경동맥 비후의 진행을 유의하게 개선시키지 못했다.최근 DPP-4억제제가 통상 치료약물 보다 심부전 입원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다는 SAVOR-TIMI 53(NEJM)와 통상 치료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EXAMINE, TECOS 등 여러 시험성적이 제시됐다. 하지만 D
병원들이 심평원에 평가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이 보다 간편해진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평가자료 제출서비스)을 4일부터 확대 오픈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스템의 주요기능은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EMR)과 평가조사표 자동연계 ▲평가자료 실시간 작성․관리 및 평가지표 즉시 산출 ▲다양한 통계자료 생성, 의료진 등 관계자와의 소통기능 추가 등이다.서비스 평가항목은 대장암, 유방암, 급성기뇌졸중, 허혈성심질환, 폐암, 위암, 폐렴,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의료급여정신과, 혈액투석, 중환자실 등 11개다.심평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실시한 유방암 등 4개 평가항목·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을 통한 평가자료 제출서비스 시범사업에서 좋은 반응을
관상동맥질환자의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의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는 약제방출스텐트 삽입 후 항혈소판제병용요법 기간을 허혈성심질환자에서는 기존 보다 짧은 6개월을 권고했다. 하지만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에게는 기존 12개월을 권고했다(Circulation).신세대 약물방출스텐트 보급에 근거항혈소판제병용요법은 아스피린과 티에노피리딘계 제제 2개를 사용하는 요법이다. 심근경색 재발이나 스텐트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방출스텐트 삽입 후 관상동맥질환자에 표준적으로 실시된다.실시 권고 기간은 12개월. 하지만 이는 스텐트혈전증 위험이 높은 1세대 약물방출스텐트가 주류였던 시대의 지견에 근거한 것이다.현재 많이 사용되는 2세대 약물방출스텐트는 1세대에 비해
행복하다고 느낄수록 장수한다거나 불행한 사람이 단명한다는게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베트 리우(Bette Liu) 교수는 영국 중년여성 70만명 이상을 약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건강상태가 나쁘면 행복도가 낮지만 그렇다고 전체 사망 및 암사망, 허형성심질환 사망 위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Lancet에 발표했다.과거부터 행복도와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제시한 연구결과가 많이 보고돼 왔다. 리우 교수에 따르면 행복감과 혈중 코르티졸 농도와 면역기능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반면 불행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인자(흡연, 음주, 비만, 운동부족 등)와 관련한다. 또한 불행은 건강상태를 악화시키고 나쁜 건강상태는 불행감을
불임남성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폐 및 간질환, 우울증, 약물중독 등 만성질환에 걸릴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포드대학 마이클 아이젠버그(Michael L. Eisenberg) 교수는 평균 33세인 불임남성 13,027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를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불임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0% 높았다.허혈성심질환과 알코올 남용은 48%, 약물 남용은 6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불임 가능성이 높은 남성에서도나타났다.아이젠버그 교수는 "이번 결과가 불임과 만성질환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불임이 남성건강을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