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대부분 조기 사망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가 21일 개최한 ‘금연정책 포럼’에서 연세대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는 2005년 국내 흡연자의 연간 사회경제적 비용은 총 8조 9,205억원이었으며, 이중 93.8%(8조 3,633억)가 조기사망에 의한 손실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입원 및 외래진료비, 약제 비용을 포함한 직접 비용은 남녀를 합해 3천억이며, 외래방문시 교통비, 간병, 보호자 시간비용, 입원 및 외래진료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용 등을 합한 간접비용은 2,571억이었다. 한편 전체적으로 흡연자의 조기사망은 비흡연자에 비해 남 1.65배, 여 1.9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암이 가장 큰 것으로
2006년 ESC 가이드라인에서는 ACE 억제제는 심구혈률(LVEF)이 낮아진 모든 환자에 동반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사용해야 한다는 협심증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이는 ACE 억제제가 고혈압 치료 뿐 아니라, 그 이외의 효과 즉 beyond BP lowering 효과도 갖고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6일 새해를 맞아 순환기전문가들이 ‘Acertil Cardio Expert Meeting’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ACE 억제제의 효과를 검증해 보았다. 이날에는 서울의대 김철호 교수가 ‘심혈관 질환 예방엔 적절한 약물선택이 중요’를, 한양의대 김순길 교수가 ‘고혈압 치료시 ACE 억제제의 장점’을, 경북의대 채성철 교수가 ‘심부전에서의 ACE 억제제 효과’를, 충남의대 성인환 교
【보스턴】 하버드대학 예방의학과 토비아스 커드(Tobias Kurth) 박사는 45세 이상 여성 2만 7,840명을 평균 10년간 추적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과거 1년간 전조증상 있는 편두통을 경험한 여성은 편두통 과거력이 없는 여성에 비해 허혈성심질환에 의한 사망, 주요 심혈관질환(CVD), 심근경색, 허혈성뇌졸중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JAMA(2006; 296: 283-291)에 발표했다. 특히 이 위험은 관상동맥재건술과 협심증 발병과 같은 정도라고 한다. 한편 이와는 정반대로 과거 1년간 발생한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은 CVD 사고위험의 증가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전조증상이 없는 편두통이 있는 편두통보다 일반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편두통 환자에서는 CVD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전조
【런던】 대퇴골 경부 골절로 입원한 후 수술까지 걸린 시간이 짧을수록 환자의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임페리얼대학 알렉스 보틀(Alex Bottle), 폴 아일린(Paul Aylin) 박사가 1만 8,508건(14.3%)의 병원사망을 포함한 12만 9,522건의 대퇴골 경부골절에 의한 입원을 조사한 결과, 신속한 수술이 사망률을 낮춘다고 BMJ (2006; 332: 947-951)에 발표했다. 관련死 9% 이상 예방 보틀 박사는 수술이 지연되면 사망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 이 지견은 함께 발병한 다른 증상을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수술 지연과 28일 이내에 재입원 간에는 어떤 관련성이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가 실시된 영국에서는 현재 골절된지 24시간 이상 지나서
뇌졸중은 직접적으로 환자에게 고통과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고, 주위의 가족과 사회에도 많은 부담을 주는 치명적 질환이다. 2002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뇌졸중(stroke)은 한국에서 단일 질환으로 사망자 수 2위(10만명당 77.2명)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뇌졸중이 더욱 증가되는 추세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대뇌동맥의 동맥경화뿐 아니라 뇌출혈과 지주막하출혈에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고혈압 뇌졸중 최대위험인자예방목표혈압 130/80mmHg일반적으로 뇌졸중의 약 70%는 고혈압이 근본 요인이다. 고혈압은 죽종(atheroma)을 증가시키고뇌안의 작은 관통혈관의 미세혈관 변화를 초래해 뇌졸중을 유발한다
Ca길항제는 우수한 강압효과를 특징으로 하는 제제로서 오늘날 고혈압 치료에 필수불가결한 약제가 되고 있다. 현재 임상에서 이용되는 디하이드로피리딘계 Ca길항제의 선두주자는 니페디핀(아달라트 오로스, 바이엘헬스케어)이다.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아달라트 발매 30주년 기념 강연회’에서는 지금까지 밝혀진 아달라트 오로스 임상 결과를 근거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해 보기 위해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보았다. Calcium channel blocker니페디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강연1동양인 협심증치료에 적절한 Ca길항제 니페디핀의 임상성적 Saichi Hosoda Tokyo Women’s Medical College 호소다 교수는 1970년대에 실시된 연구를 중심으로 니페디핀의 임상시험에 대해 소개했다
【뉴욕】 미국심부전학회(HFSA)가 심부전(HF)의 예방·진단·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새로운 ‘포괄적’ 진료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Cardiac Failure(2006;12:10-38)에 발표했다. 듀크대학의료센터 커크우드 애덤스(Kirkwood F. Adams) 박사와 콜로라도보건과학센터 조앤 린덴펠드(JoAnn Lindenfeld) 박사가 제시한 이 가이드라인은 심실기능장애와 심부전 평가대상의 3가지 요건으로 (1)심부전 위험을 가진 환자 (2)심부전을 시사하는 징후·증상을 가진 환자와 심장의 기질이상 또는 기능이상이 우발적으로 나타난 환자 (3)증후성 심부전환자를 들었다. “ACE억제제 사용해라” 이 가이드라인은 “심부전은 진행성 질환이지만 현재의 치료법으로 병태의 안정은 물론 회복도 가
【뉴욕】 메이요의과대학 내과 아미르 레르만(Amir Lerman) 박사와 미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조지 솝코(George Sopko) 박사는 ‘여성의 허혈증후군에 관한 평가(WISE)’라는 지견을 통해 심혈관질환(CVD)이 의심되는 여성의 임상평가는 재고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자세한 내용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JACC,2006; 47 Suppl 1: S59-S62)에 발표됐다. 허혈은 미세혈관에 한정 레르만 박사는 “성별 차이에 초점을 맞춘 질문표가 진단의 보조수단이 될 수 있다. 헤모글로빈(Hb) 수치를 낮추는데만 주목하면 위험해지는 경우가 있다. 메타볼릭신드롬은 주요 위험인자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는 또 “이번 연구 데
【뉴욕】 네덜란드 VU대학의료센터 보코 반 함(Vokko P. van Halm) 박사는 혈중지질 수치가 높으면 10년 이내에 염증성 관절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RA)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Annals of Rheumatic Disease (2006;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지질로 동맥벽 굳어져 이 연구는 네덜란드 혈액은행에 보관된 2천개 이상의 헌혈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근거했다. 반 함 박사는 1984∼99년에 혈액을 제공하고 10년이 지나 RA를 일으킨 79명(1,078개 동결샘플)의 총콜레스테롤(TC), HDL 콜레스테롤(HDL-C), 중성지방(TG), 아포리포 단백질 A, B와 리포단백질(a) 등 지질의 성분을 분석했다. 헌혈 샘플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연령, 성, 보존기간이 일치하는 1,071개 검체
【뉴욕】 위험이 낮은 안정관상동맥질환(CAD)을 일으킨 환자에게는 가장 먼저 어떤 치료법이 적합할까. 협착률 50% 이상인 혈관이 주요 관상동맥 3개 중 2개 이하이고 구출률이 40%를 넘고, 경도∼중등도의 협심증인 경우,첫번째 치료에 약제요법과 혈관성형술 어느쪽이 적절한지 뉴욕주립대학 보건과학센터 데이비드 내쉬(David T. Nash)박사와 피드몬트병원 스펜서 킹(Spencer B. King III) 박사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5; 165: 2587-2594)를 통해 각자의 주장을 피력했다. 약제요법 PCI 먼저 내쉬 박사는 “증상을 조절하기 어려운 고위험환자라면 모를까 위험이 적은 안정 CAD 환자에서는 혈관성형술이 적합하지 않다. 장기생존율 개선이나 급성 심근경
흡연은 여성에서 더 큰 위험 서구에 비해 급성심근경색(AMI) 발병률이 낮은 국가에서는 주로 미국의 가이드라인이나 연구결과를 참고로 진료해 왔다. 하지만 고령화나 라이프스타일이 서구화되면서 AMI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각 나라별로 독자적인 증거에 근거한 예방·치료의 확립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실시된 ‘급성관증후군에 대한 다시설공동연구(JACCS)’ 결과 일본인들의 AMI위험인자를 검토, 위험인자의 중요성이 서구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Circulation Journal(2006; 70: 513-517)에 발표한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독자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에서 일본의 연구결과를 참고해 본다. 전체적으로는 고혈압이 최대 위험인자 이 연구의 대상은 2002년 한해 발병한 AMI 증례 1
심장, 폐, 간, 당뇨, 암, 정신질환 등 주요 6대 질환에 대한 대규모 심포지엄이 오는 6월 10일 오전 9시 30분~오후 7시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임상연구센터 협의체가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보건행정가와 일반인, 개원의 등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중 보건행정가 그룹을 위해서는 임상연구와 지침개발의 필요성과 보급의 중요성에 대해, 개원의를 위해서는 6대 질환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을 중심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또 일반인을 위해서는 6대 질환과 관련해 국내 최고의 권위자들이 나와 합동건강강좌를 개최하게 된다. 임상연구센터협의체 이상도(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총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형 표준 진료권고안’ 개발과정의 일환으로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
위험인자를 여러개 갖고있는 고위험환자에서는 동맥경화가 진행하기 쉽고 심·뇌사고 발병률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치료에서 나타나는 에비던스가 축적되고 있지만 특히 2003 북유럽 및 영국·아일랜드에서 실시된 ASCOT-LLA(Anglo-Scandinavian Cardiac Outcomes Trial-Lipid Lowering Arm)는 고혈압환자에서의 적극적 지질저하요법이 가진 의의를 시사하는 시험으로 주목됐다. 이 시험에 따르면 강압치료에 추가로 적극적 지질저하요법을 실시한 결과,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이 크게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치료에서 지질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EXPERT INTERVIEW 시리즈 4번째로 한국과 일본 각각 3명의 고혈압치료와 뇌졸중치료 전문가로부터 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심혈관질환(CVD) 초발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인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과 저용량 아스피린의 병용투여는 장기 예방효과에서 아스피린 단제의 경우와 동일하다는 새로운 지견이 대규모 임상시험 CHARISMA(clopidogrel for high atherothrombotic risk and ischemic stabilization management and avoidance)의 결과 밝혀졌다. 또한 미국심장병학회(ACC2006)는 CVD 고위험 환자에 대한 예방차원에서는 출혈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네거티브한 데이터도 발표해 CVD 예방차원에서는 저렴한 아스피린 단제로도 충분하다고 분석할 수 있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었다. ACC는 그러나 이같은 발표 후 “현재 클로피도그렐을 처방받고 있
2005년 3월 미국심장병학회(ACC)에서 TNT(Treating to New Targets)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시험은 atorvastatin을 이용하여 LDL 콜레스테롤(LDL-C) 치를 기존 가이드라인이 정한 목표치보다 좀더 낮추면 관상동맥질환(CHD) 환자의 심혈관사고를 억제시킨다는 사실을 밝힌 최초의 시험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PERT INTERVIEW 시리즈 3번째로 이 시험에서 나타난 에비던스의 내용을 토대로 LDL-C 저하요법의 유용성, 향후 가이드라인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한국과 일본 3명의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았다. 아울러 CHD 환자에서 LDL-C 관리의 현상과 과제, 그리고 이번 시험의 동양인에 대한 적응에 대한 견해도 들어본다. TNT 결과에서 배울점Atorvasta
“수면중 코를 골다가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아 공기의 흐름이 완전히 멈추는 증세. 수면 1시간 당 5번 이상 나타나거나 7시간 수면 동안 30회 이상 나타나는 질환”. 수면시무호흡증후군(sleep apnea syndrome, 이하 SAS)의 사전적 정의다. 최근 수면호흡장애가 순환기질환 진료분야에서도 주목되고 있다. 미국고혈압합동위원회 제7차 보고(JNC7)에서는 이미 2차성 고혈압의 원인으로 SAS를 가장 큰 원인으로 간주하는 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대개 SAS라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업무능률 저하를 치료목표로 했던 질환이었다. 하지만 심부전이나 허혈성심질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이 병발하는 비율이 높고,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메타볼릭신드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
전신성 염증도 매개한 작용인 듯【뉴욕】 비만한 류마티스관절염환자가 마른 환자보다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대학보건과학센터 오거스틴 에스칼란테(Augustin Escalante) 박사는 “체중은 류마티스관절염(RA) 사망률과 반비례한다. 비만지수(BMI)가 높은 RA환자는 마른 환자보다 사망률이 낮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2005;165:1623-1629)에 발표했다.하지만 이 효과는 병발 질환에 따라 일부 제한적으로 나타나며 BMI가 생존율에 미치는 효과는 전신의 염증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병발질환 영향 받아에스칼란테 박사가 RA환자 779명을 검토한 결과, 3,460인/년(person year)당 12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BMI 30㎏/㎡
허혈성심질환에 ACE억제제는 과연 유용할까. 많은 임상의들이 주목하고 있는 내용이다. 2003년 발표된 EUROPA(EUropean trial on Reduction Of cardiac events with Perindopril in patients with stable coronary Artery disease)에서는 만성기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perindopril의 유용성이 밝혀진 바 있다. 이어 2005년 9월 스웨덴·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심장병학회(ESC2005)에서 급성심근경색환자에서 perindopril의 유용성을 검토한 PREAMI(Perindopril and Remodelling in Elderly with Acute Myopcardioal Infarction)의 결과가 보고됐다. 2명의 전문
고혈압은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로서 각 나라의 고혈압가이드라인은 모두 엄격한 강압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강압목표치에 도달하기가 그다지 쉽지 않아 환자에 좀더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강한 강압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고혈압학회(ESH 2005)의 새틀라이트 심포지엄 ‘The Evolution Angiotensin Receptor Blockade:More Patients Better Control, Vascular Benefits’에서는 이러한 시대 요청에 부응하는 새로운 클래스의 강압제로 AT1수용체길항제(ARB)를 집중 조명했다. 그중에서도 강압효과가 우수한 올메살탄 메독소밀(상품명 올메텍, 대웅제약)의 유용성을 시사하는 성적이 소개됐다.제15회 유럽고혈압학회
우리나라가 심장질환으로부터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은 명확하다. 뇌졸중(stroke)과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s)을 포함한 심혈관계질환 (cardiovascular diseases)은 이미 암과 함께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이며, 특히 관상동맥질환(허혈성심질환: ischemic heart diseases)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990년 10.4명에서 2000년 21.5명으로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배후에 도사리고 있는 동맥경화의 발생 및 진행을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우선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다.서울아산병원 내과 한기훈 교수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