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부전환자 예후 대장암보다 나빠
입력 : 2017.06.19 14:37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급성심부전환자의 예후가 대장암환자보다 나빠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 연구진(연구책임자 오병희)은 19일 급성심부전환자의 병원내 사망률과 퇴원 후 사망률의 추적관찰 결과를 대한심장장회지(Korean Circulation Journal)에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전국 10개 대학병원 급성심부전 입원환자 총 5천 6백여명. 이들을 5년 추적관찰한 결과, 병원내 사망률은 4.8%이며, 퇴원 후 6개월, 1년 사망률은 각각 12.4%, 18.2%로 높아졌다. 특히 2년 사망률은 27.6%로 대장암 5년 사망률 23.7% 보다 높게 나타났다.

급성심부전의 원인으로는 허혈성심질환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심근병(20.6%), 판막질환(14.3%), 부정맥(10.6%)순이었다.

심부전 악화 주요 요인은 심근허혈(26.3%), 빈맥(20.4%)과 감염(19.6%) 등이었다. 특히 입원 시 급성신장기능부전을 동반하면 사망위험이 13배나 높게 나타났다.
저혈압, 저나트륨혈증이 동반되면 약 2배 더 위험했다. 반면 베타차단제를 투여하면 사망위험이 35% 낮게 나타났다. 재입원율은 퇴원 후 1개월 이내가 7%, 1년 이내가 23%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02년 0.75%에서 2013년에는 1.53%로 약 2배 늘어났으며, 2040년에는 3.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 40~59세 심부전 유병률은 0.8%인 반면 60~79세에서는 4.3%, 80세 이상에서는 9.5%에 이른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심부전환자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 심부전 치료의 표준화와 재입원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극적 환자관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추가 연구를 통해 심부전환자 관리와 치료지침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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