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혈압증환자는 3,0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상진료에서 임상가들이 가장 많이 마주치는 질환의 하나다. 고혈압치료의 최종 목표는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등의 심혈관병의 발병, 재발과 여기에 뒤따르는 사망의 억제에 있다. 구미인과 일본인에서는 이 심혈관병의 내역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 이전부터 지적돼 왔다. 뇌졸중예방에 중점 구미에서는 심혈관병이라고 하면 허혈성 심질환을 지적하는데 반해 일본에서는 허혈성심질환에 비해 뇌졸중이 사망률에서 2배, 발병률에서는 3~5배 높다. 또한 구미와 일본에는 생활습관에도 차이가 나타난다. 질병특성이 다르면 자연히 치료방침도 다르다. 이 때문에 구미의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적용하는데는 문제가 있다는 논의가 있어 일본의 독자적인 가이드라인 작성이 시급했다.
진단법 재고나 정밀도 향상 필요 【뮌헨】 허혈성심질환에 대한 운동부하 심전도의 감도는 낮다. 뮌헨공과대학 성엘리자베스 슈트라우빙크병원 제2내과 M. Fleckenstein박사는 Herz/ Kreislauf誌(32:87-93)에서 『운동부하심전도를 이용해 관동맥의 협착부위를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 이에 대해 쾰른대학 제3내과 C. Schneider박사는 『QT시간분산(QT시간의 최대치와 최소치의 차이)이나 우(右)흉부유도 등의 보조적 파라미터를 분석에 이용하면 운동부하시험 감도는 상당히 높아진다』고 同誌(32:85-86)에서 지적했다. 운동부하심전도를 이용하여 특정 유도의 ST하강에서 관동맥의 협착부위를 추측할 수 있을까-. 이 의문을 해명하기위해 Fleckenstein박사팀은 관동맥 1지(枝)에
순환기질환에 대한 외과적치료는 최근 큰 변혁을 이루고 있으며 새로운 수술법의 개발과 치료수단의 도입으로 치료전략도 바뀌어가고 있다. 패널디스커션 「순환기질환에 대한 외과적치료전략의 전개」에서는 부정맥의 외과치료, 저침습수술, 판치환수술의 화제, 급성심근허혈에 대한 응급의료, 급성·만성중증심부전에 대한 새로운 외과적치료에 대해 보고와 토론이 이루어져 내과의가 많은 이 학회의 참가자의 관심을 모았다. 보고의 일부를 소개한다. 저침습으로 초기·중기성적 양호 인공心肺 이용안하는 CABG 허혈성심질환에 대한 외과적 치료는 고령자나 타장기질환을 합병하는 중증례에 대해 좀더 안전하고 확실한 관동맥재건술이 요구되고 있다. 후지야마의과약과대학 제1외과의 와타나베 츠요시강사는 인공심폐를 이용하지 않는 단독 CABG(Off-p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제49회 미국심장학회(ACC 2000)가 지난 3월 12~15일 4일간 이곳에서 개최됐다. 금세기 마지막인 이번 학회에는 약 3만 2,000명이 참가하여 연일 최신지견의 발표와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매년 학회의 하이라이트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 이번에도 20여개의 임상시험성적이 보고됐다. 그러나 기대한 효과에 못미치는 시험도 적지 않았다. 여기서는 특히 주목을 모으고 있던 대규모임상시험 결과와 그밖에 임상시험과 실제의료에서 다른 β차단제의 부작용, 심근경색(MI)후 환자에 대한 금연보조제인 니코틴 패취의 효과, 발기장애를 안고 있는 심질환남성에서의 실데나필의 유효성 등의 연제를 소개한다. PRAISE2, 암로디핀은 비허혈성 심부
●일본동맥경화학회동계회의 런천세미나얼마전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동맥경화동계학회(회장=마츠자와 유우지 오사카대학원의학계 연구과 분자제어내과학 교수)에서 「혈관벽세포는 동맥경화치료의 새로운 표적인가?」를 테마로 한 런천세미나가 개최되어 타케시타 아키라씨(큐슈대학 대학원의학계 연구과 순환기내과학 교수)의 좌장하에 활발한 토론이 벌어졌다.내피세포NO와 동맥경화큐슈대학대학원의학계연구과 순환기내과학 에가시라 켄스케교수내피세포기능장애(NO활성저하 등)와 혈관국소에서의 염증반응 활성화는 동맥경화 초기부터 나타나는 병태이다. 내피세포기능장애는 고콜레스테롤혈증, 고혈압증, 당뇨병, 흡연 등 관(冠)위험인자에 의해 야기되며 NO활성의 저하는 혈관수축, 혈소판응집, 혈전형성항진, 평활근세포의 유주·증식항진, 단구(單球)의 접착·
일본의 여성은 남성에 비해 흡연율 자체는 적지만 흡연율감소 폭은 적으며, 한편 비만은 증가경향을 보이고, 성인여성의 약 25%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또 45세 이상의 여성의 약 50%는 혈압이 높고 또 55세 이상의 여성 중 약 40%에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타난다. 이때문에 『폐경전이라도 당뇨병이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맥경화위험인자를 가졌을 경우에는 금연(간접흡연도 포함)시키거나 운동을 생활습관화시키는 지도도 허혈성심질환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구미의 경우 폐경후 여성에 대해 허혈성심질환예방을 목적으로 한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은 이미 특수한 치료가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연간 300만명에 실시되고 있다. 코우노씨도 Ca길항제나 초산제로 발작을 예방하기 어려운 폐경후 난치성관연
폐경후 에스트로겐농도는 저하한다. 또 폐경전에도 월경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농도는 변동한다. 에스트로겐과 허혈성심질환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면 발병위험도 변동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폐경전 여성이 협심증을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일단 한번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점에서도 폐경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위험인자 관리의 필요성은 높아진다. 특히 당뇨병이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맥경화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에스트로겐농도가 낮아지는 황체기부터 월경기에 걸쳐 심근경색 등 급성관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을 발병하기 쉽다고 할 수 있다. 코우노씨가 경험한 증례는 급성심근경색으로 긴급 입원한 45세의 폐경전 여성이다. 오전 9시경 아침식사 준비 중 갑자기
대부분의 역학연구에 의해 폐경전 여성에서는 허혈성심질환 등의 동맥경화성 질환의 발병이 남성에 비해 훨씬 적으며 폐경 후에는 그 차이가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Framingham study에서의 연령별 심혈관계질환 이환율(그림1)을 보아도 60세 이후에서는 그 이전의 연령층에 비해 남녀간의 차이는 매우 적다. 이는 여성에서는 폐경 후 성호르몬의 감소에 동반해 동맥경화병변이 진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성호르몬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에스트로겐이며 폐경 후 여성에 대한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이 허혈성 심질환의 발병률을 낮춘다는 보고는 이를 뒤받침해 준다. 에스트로겐의 항동맥경화작용의 기전은 아직까지 충분히 해명되지 않고 있으나 주장되고 있는 기전은 크게 ①지질대사개선 ②혈관벽에 대한 직접작용, ③기타-등으로
●1st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Erectile Dysfunction회의 : Satellite Symposium얼마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st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Erectile Dysfunction회의(주최=WHO/International Union Against Cancer)에서는 「발기부전-원인, 결과, 치료」라는 제목의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좌장=F. Montorsi씨, C. Carson씨)를 갖고 ED의 유병률이나 진료를 둘러싼 토론이 실시됐다. 여기서는 고령환자, 관상동맥질환환자에서의 ED의 유병률과 치료, ED진료에서의 문화적문제, ED치료의 전망의 4제에 대해 보고한다.고령환자에서의 ED호그기념노인의학병원(미국) S. M. Au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만성 안정협심증 환자의 치료시 권장법이 최초로 정리돼 발표됐다. 이번 권장법은 증거에 기초한 치료법의 중대 결함을 보충하는 것. 이번 안정협심증에 관한 가이드라인 책정에 있어서 전미국에서 활동을 전개하는 3개 주요조직,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그리고 미국내과전문의학회-미국내과학회(ACP-ASIM)가 협력했다.미국에서는 1,000만명 이상 이환안정협심증은 주요한 심혈관질환 및 사망의 원인으로 1,0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이환돼 있다. 이와 관련한 비용은 수백억달러에 달한다.허혈성심질환은 미국에서 사망원인 1위이며 가장 일반적인 것이 만성 안정협심증이다. 협심증의 특징은 흉부, 악부(顎部), 어깨, 배부 또는 팔의 불쾌감이며 노작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