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경험 환자에서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이후 심부전 발생률과 병원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미국 47개 병원의 PCI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심방세동 경험과 PCI 결과의 관련성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심방세동 경험 환자가 PCI를 받는 경우는 드물지 않지만 심방세동 경험과 PCI 이후 임상결과 데이터는 많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 PCI환자 11만 3천여명 가운데 심방세동 경험 환자는 약 1만 4천명이었다. 심방세동 경험군은 비경험군에 비해 고령인데다 울혈성심부전과 심근증, 뇌혈관질환, 만성폐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향이 많았다.분석 결과, 심방세동 경험은 병원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가 최근 출간된 미국 의학전문서적인 ‘대가들의 수술 기법(Masters Techniques in Surgery) 심장외과(Cardiac Surgery)’ 편 집필진으로 참여했다.홍 교수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 흉부외과 하첼 샤프(Hartzell Schaff) 박사와 함께 ‘비후성심근증의 수술(Surgery for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챕터에 저자로 참여해 비후성심근증 치료를 위한 적응증, 수술법, 수술시 주의 사항과 합병증 등의 전문적인 내용을 총괄, 기술했다.
말기신부전환자의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치와 사망은 U자형 관계를 보인다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충칭의대병원 연구팀은 확장형심근증으로 인한 말기심부전환자 218명을 대상으로 BNP치와 장기 치료 결과의 관련성을 검토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BNP치가 높으면 심부전환자의 치료 결과가 좋지 않지만 낮거나 정상에 가까운 수치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치 않았다.대상자의 62명은 입원 당시 BNP치가 400pg/mL이하였다. 20개월(중앙치) 추적관찰하는 동안 BNP치가 400pg/mL 이하군의 사망률은 400pg/mL 초과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76% 대 48%).400pg/mL이하군, 401~1,000pg/mL군, 1,001~
부정맥의 하나인 심실조기수축을 가진환자 10명 중 4명은증상없이 발생하는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부정맥클리닉 박경민 교수 연구팀은 심실조기수축 환자 801명을 분석한 결과, 43%에서 심실조기수축과 관련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들 환자들의 경우 본인이 심실조기수축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심실조기 수축 발견도 다른 시술이나 수술 직전, 또는 건강검진 도중 실시한 심전도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됐다.연구팀은 병을 확인하고도 증상이 없어 방치하거나 심실조기수축 자체를 모르는 경우 모두 돌연사 원인인 심근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실제로 심실조기 수축이 발생했지만 무증상인 환자의 10%에서 심근증이 발견됐다. 증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환자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최근 종양학과 순환기학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다학제 심근증 클리닉을 개설했다.최근 암환자의 증가와 함께 항암제 유발 심근증이 환자들의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꼽히면서 병원은 3년 전부터 심뇌혈관센터는 유방암센터와의 협진을 통해 항암제 유발 심근증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해왔다.또한 최근부터 BMT센터와의 협진을 통해 다발성 골수종과 아밀로이드증에서 발생하는 심장 손상의 진단 및 치료에 힘써 왔다.항암제 유발 심근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심장초음파 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추가적으로 심장 MRI, 심장 CT 검사, 심장조직 검사 등이 임상에서 이용되고 있다.한편 다학제 심근증 클리닉은 매주 수요일 오전 오후 심뇌혈관센터 외래(4번방)에서 진료를
심부전과 당뇨병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은 적지 않지만 이러한 환자에는 어떤 당뇨병치료법이 좋은지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SGLT2억제제 이프라글리플로진(상품명 슈글렛)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미에대학병원 순환기내과 도히 가오루(Dohi Kaoru) 교수는 SGLT2억제제의 이뇨작용에 착안해 2형 당뇨병과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 투여한 결과, 요중나트륨 배설량이 증가하고 심장 항상성 지표가 유의하게 우수해졌다고 일본심장병학회에서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심부전환자 20명(평균 70세). 뉴욕심장협회(NYHA) 심기능분류상 II도 13명, III도 7명, 좌실구출률(LVEF)은 평균 44%, BNP는 평균 327pg/mL, 당화혈색소(Hb
호지킨 림프종 생존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네덜란드 암 연구소 프레데리카 반 님웨겐(Frederika A. van Nimwegen) 박사는 1965~1995년 호지킨림프종 치료환자 2,524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박사는 대상환자와 대조군의 의료기록을 수집, 관상동맥질환, 심장판막질환 및 심근증과 울혈성심부전 등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추적기간 중 호지킨림프종환자 797명이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았다. 1만명 당 857명으로 대조군에 비해 4~6배 높은 발생률이었다.상대위험은 25세 이전 호지킨림프종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가장 높았지만 실질적인 위험은 호지킨림프종을 치료할 때의 나이가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발생률도
DNA염기서열을 확인해 심근증 유발 유전자 존재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최의영 교수팀은 DNA염기서열을 분석해 심근증 유발 유전자 변이를 발견하고 MRI로 심근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심근증이란 심장이 확장되거나 두꺼워지거나 또는 지방침착이 생기는 등 심장근육 이상으로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군을 가리킨다.심근증 진단에는 현재 혈액검사 및 X레이촬영, 심초음파, 조영술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정확한 원인을 알려면 심장 조직을 채취해야 한다.최 교수팀은 심근증 여성환자의 혈액검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속에 심근증 유발 3243A>G 유전자의 존재를 파악했다.그런 다음 심장 MRI 영상지도기법을 이용해 환자의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2014년도 심뇌혈관질환 분야 논문 가운데 연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1)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개선에 비반수술이 효과적(STAMPEDE)미국의 비만 2형 당뇨병환자 150명을 ①강화 내과치료군 ②위우회술군 ③위소매절제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3년간 추적한 결과, 강화 내과요법군에 비해 ②와 ③은 혈당 관리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치료약물 복용량도 줄이고 삶의 질(QOL)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차단술의 유의한 강압효과 없어(SIMPLICITY HTN-3)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첫 중재치료로 기대됐던 신장신경차단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강압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연사 등의 원인이 되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비대형 심근증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본 게이오대 게이치 후쿠다(Keiichi Fukuda) 교수팀은 12일 "iPS세포를 이용해 질환을 악화시키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교수팀은 비대형 심근증 환자와 건강한 사람의 체세포로 iPS(만능유도줄기세포)를 만들어 심근세포로 만들었다.그 결과, 환자의 심근세포의 구조가 어지럽고 세포의 수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체내에서 분비되는 '엔도세린1'이라는 호르몬을 추가하자 환자의 심근세포의 구조는 더욱 나빠졌다.하지만 엔도세린1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면 악화되지 않았다.교수팀은 비대형 심근증 환자는 심근세포에 원래 약간의 이상을 갖고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14)에서 관혈행재건술, 대동맥질환, 급성폐색전증, 비대형심근증에 관한 4건의 가이드라인 개정이 발표됐다.ESC에서는 올해 8월 1일 비심장수술의 주술기 관리에 관한 새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올해에만 총 5건의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각 가이드라인의 개정 포인트와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소개한다.관혈행재건술 가이드라인:안정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혈행재건술의 이득 강조2010년 이후 5년만에 개정된 관혈행재건술 가이드라인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ESC와 유럽심장흉부외과학회(EACTS)가 공동 제작했다.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이번 개정을 위해 관혈행재건술 관련 임상시험 100건(총 9만 3,553례)을 계통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안정관상동맥질환(CAD) 환
1형 당뇨병환자는 관상동맥질환(CVD)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태생리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1형 당뇨병 환자의 CVD 위험인자 검사와 치료시에는 2형 환자와 병태생리학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Circulation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현재 당뇨병환자의 CVD 관리법은 주로 2형 당뇨병 경험에 근거하고 있고 1형 당뇨병은 2형에 비해 이병(병을 앓는) 기간이 긴데다 병태생리학적 배경에도 확실한 차이가 있는 만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DCCT(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EDIC(Epidemiology of Diabetes
스트레스를 받은 뒤 발생하는 심근병증의 다국적 임상연구에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다.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송봉근 교수는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에 대한 다국적 연구인 COUNTS(COmorbidity freqUency iN Takotsubo Syndrome)에 국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관상동맥 질환 연구로 유명한 이탈리아 사피엔자대학 프란세스코(Francesco pelliccia) 교수가 주도하는 이 연구는 스트레스성 심근병증에 대한 첫 다국적 임상연구로 스트레스성 심근증의 생존율과 관련인자, 원인과 기전 등 병의 전반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스트레스 심근병증은 중년 이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심한 스트레스 이후 발생해 ‘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으로도 불린다.
선천적으로 심장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 심장 기능을 방해하는 비후성심근증. 수술적 치료가 가능한데도 지금까지는 약물요법을 위주로 하는 바람에 돌연사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중앙대병원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는 “비후성심근증으로 진단되면 베타차단제나 항부정맥제 등 적절한 약제를 우선 복용해야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두꺼워진 심장근육으로 인해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혈액 유출로’가 폐쇄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으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을 잘라내는 ‘심근절제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증상은 유전적 성향이 강하고 20~30대 젊은층의 급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미리 정밀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비후성심근증에 대한 수술적 치료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17일 2012년 뇌·심혈관질환 진료에 큰 영향을 준 연구 톱10을 발표했다.1.심폐소생술 시간 연장시 심정지례 구명률 개선병원내 심정지환자 약 6만 5천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 심폐소생술(CPR) 실시 시간(중앙치)이 가장 짧은 군(16분 IQR 15~17)에 비해 가장 긴 군(25분 IQR 25~28)에서 자발적 순환재개율 및 생존 퇴원율이 각각 12% 높게 나타났다(Lancet).2.'비(非)박동' 심근세포 이용한 '박동'심근세포 유도에 관한 연구 2건마우스나 래트의 섬유아세포에 여러 리프로그램 유전자를 도입해 박동심근세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장질환으로 기능이 손실됐거나 상해된 심근세포를 치료할 수 있을 가능성이 기대
표적 항암치료제인 허셉틴이 예상보다 고령여성의 심질환 위험을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예일대학교 젤시 첸(Jersey Chen) 교수는 200~2007년 초기 유방암 치료를 받은 67~94세의 여성 45,53명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참가 여성들은 허셉틴이나 안트라사이클린(anthracyclines)의 단독 또는 복합처방, 그리고화합요법을 받지 않은 여성으로 구성됐다. 이들을 3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허셉틴 단독군은 100명 중 32.1명, 허셉틴+안트라사이클린군은 100명 중 41.9명으로, 화학요법을 받지 않은 군의 100명 당 18.1명에 비해 심장마비나 심근증 발병률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또,
심장 이식 후에 이용되는 포유류 라파마이신 표적단백질(mTOR) 억제제 등 신규 면역억제제는 암 발생을 억제하지만 여전히 암은 심장이식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이다. 일부 암의 경우 일반인의 100배에 이르기도 한다.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게오르그 마르쿠스 프롤리흐(Georg Marcus Frohlich) 교수는 심장이식 후 스타틴요법이 암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이 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55명을 평균 12.6년 추적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에서는 암 발생이 67%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암이외의 다른 사망도 스타틴 사용자에서 줄어프롤리흐 교수는 1985~2007년에 심장이식술을 받고 1년 이상 생존한 환자 255명을 2010년까지 12.
심장 부정맥 가운데 가장 많은 '심방세동' 발병과 관련하는 유전자가 새로 6개 발견됐다.미일 공동연구팀은 미국과 유럽인의 환자 약 1만 2,100명과 건강한 사람의 DNA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이로써 관련 유전자는 기존에 발견된 3개를 합쳐 총 9개가 됐다.연구팀은 또 일본인 환자 약 840명을 조사한 결과, 9개 가운데 4개의 유전자가 일본인에서도 발병에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4개 가운데 새로 발견된 'PRRX1'는 태아 단계에서 심장 형성의 사령탑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유전자이며 'CAV1'은 마우스 실험에서 작동하지 않을 경우 확장형 심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심방세동의 원인해명과 신약개발,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임산부는 딸을 낳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란 타브리즈대학 A. 알리자데하슬(A. Alizadehasl) 교수가 World Heart Feder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임산부 200명(심장판막증 64%, 확장성심근증 19%, 잔류성 선천성 심장병 14%)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216명의 아이를 낳았으며 그 중 75%가 여아였다고 밝혔다.세계심장연맹 캐서린 타우버트(Kathryn Taubert) 박사는 "지금껏 아기의 성별을 결정하는 것은 남성정자 염색체로 알려진만큼 이번 결과는 어머니 건강이 아기 성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결과를 보여준다"며 "심장질환을 앓는 여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만큼 이 연구결과에 대한 추가연구가 반드
[시카고] 스트레스로 인한 일과성 급성 심부전인 스트레스 유발성 심근증(stress cardiomyopathy; SC). 이 증상에 대한 임상적 특징을 대규모로 조사한 결과,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라이프치히대학 내과 잉고 에이텔(Ingo Eitel) 박사팀은 "젊은환자, 남성환자,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없는 환자 등의 임상 특징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다양하다"고 JAMA에 발표했다.71%서 스트레스 현상 확인SC는 관상동맥질환이 확실하지 않지만 급성이고 심한 증상을 보이지만 가역성의 좌심실 기능부전이다. 주로 폐경 여성에 발병한다. 이 질환의 임상적 특징은 지금까지 단일 병원 등 소규모 집단에서 검토돼 왔지만 여러 병원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집단 데이터는 지금까지 보고된 적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