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학회(ASA)가 17일 2012년 뇌·심혈관질환 진료에 큰 영향을 준 연구 톱10을 발표했다.

1.심폐소생술 시간 연장시 심정지례 구명률 개선

병원내 심정지환자 약 6만 5천명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 심폐소생술(CPR) 실시 시간(중앙치)이 가장 짧은 군(16분 IQR 15~17)에 비해 가장 긴 군(25분 IQR 25~28)에서 자발적 순환재개율 및 생존 퇴원율이 각각 12% 높게 나타났다(Lancet).

2.'비(非)박동' 심근세포 이용한 '박동'심근세포 유도에 관한 연구 2건

마우스나 래트의 섬유아세포에 여러 리프로그램 유전자를 도입해 박동심근세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심장질환으로 기능이 손실됐거나 상해된 심근세포를 치료할 수 있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Nature, Nature).

3.심장생검을 통한 자가유래 조직의 세포치료로 심장 기능의 개선과 경색 병변 감소 확인 2건

심장 생검을 통해 얻은 자가유래 조직에서 특정 세포를 정제·배양시킨 후 다시 환자 체내에 주입하는 세포 치료와 관련한 2건의 제I상 임상시험. 대상자는 각각 허혈성심근증 환자와 심근경색 환자였다(Lancet, Lancet).

4. 신장신경절제술이 고혈압치료의 열쇠가 될 가능성 4건

치료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카테터 이용 신장신경절제술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토한 4건의 시험(Frontier Physioology, Hypertension, 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5. 소아 심장 분야에서 2건의 발전

소아이식형 인공심장(VAD)은 심장이식 대기 환아의 생존기간이 크게 연장된 사실을 보여준 전향적 연구와 중증 가와사키병 환아에 대한 관상동맥 동맥류 예방을 목적으로 한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 병용 요법에 관한 임상 시험(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Lancet)

6. 가당음료 섭취 제한에 따른 소아비만 예방 효과 2건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실시된 2건의 무작위 비교시험을 대상으로 한 연구. 모두 가당음료의 칼로리가 어린이 건강에 해를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7 류마티스심장질환 검사에 심장초음파가 유용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류마티스 심장질환이 일반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간다에서 실시된 어린이 대상 대규모 임상 시험. 심장초음파가 기존 청진기 검사에 비해 3배 많은 환자를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irculation).

8. 뇌혈관속 치료의 새 장치
새로운 혈전 회수 장치인 SOLITAIRE과 TREVO가 기존 MERCI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시에 난원공개존(PFO)을 동반한 뇌경색례에 대한 STARFlex에 의한 PFO 폐쇄요법은 표준약물요법에 비해 유의한 재발 예방 효과를 입증 할 수 없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Lancet, Lancet,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9. 7가지만 지키면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건강 요인을 밝힌 2건의 시험. '금연' '정기적인 운동' 그리고 '건강한 식사' 등 3가지 건강행동 외에 이상적인 'BMI',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4가지 등 총 7가지의 건강 요인이 제시됐다(Circulation,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10. 다지병변을 가진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재건술, CABG 대 DES

관상동맥 다지병변을 가진 1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국제공동시험 FREEDOM. 이 시험에서는 관상동맥 우회수술(CABG)군에서 약물방출스텐트(DES)군에 비해 사망 및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줄어드는 것을 나타났다(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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