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보이는 젊은 운동선수라도 심전도에 뚜렷한 이상이 있다면 잠재적인 심근증의 초기 징후에 해당한다고 호주 연구팀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8; 358: 152-161)에 발표했다. 젊은 운동선수는 확실한 심장질환 소견이 없는데도 12유도 심전도에서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연구팀은 뚜렷한 재분극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심전도 소견을 보이는 운동선수의 장기적 임상결과를 평가했다. 운동선수 1만 2,550명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뚜렷한 심장질환이 없고, 평균 9년간(1∼27년간) 연속해서 임상검사, 심전도검사, 심초음파 검사를 받고 광범위하고 깊은 음성 T파가 나타난 81례를 선별했다. 그리고 이들은 동일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추출한 심전도 소견이 정상인 대조군군 22
【독일 자르브뤼켄】 운동선수의 심전도에는 서맥이나 음성 T파, ST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 이러한 지견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를란트대학 율겐 샤르하그(JurgenScharhag) 박사는 “이러한 증상 외에 이상 지견은 비록 운동선수라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하고, 간과해선 안되는 심전도 소견에 대해Deutsche Zeitschrift fSportmedizin (2007; 58: 184-185)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부하시 1도 방실블록 사라져이탈리아에서 실시된 한 연구에 의하면,안정시 심전도 이상은 운동선수의 최대 약 40%에서 나타난다. 심전도 이상이 병적이 아니라 생리적인경우는 (1)심장 증상이 없고 (2)부하 시에는 심전도 이상이 없어지고 (3)심장 크기는
【뉴욕】 미국심장병학회(ACC)와 미국심초음파학회(ASE)가 심장초음파 검사의 실시 기준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듀크대학 파멜라 더글라스(Pamela S. Douglas) 박사가 만든 이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7; 50: 187-204) 등 여러 의학저널에도 게재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미국응급의학회도 참가했으며 미국흉부 의학회(ACCP)와 응급의학협회(SCCM)도 평가 인정했다.가이드라인은 ‘www.asecho. org/Guidelines.php’에서 볼 수 있다. 임상 시나리오에 지침이번 가이드라인은 다양한 적응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흉벽심초음파(TTE)와 식도심초음파(TEE)의 조합을 권장하는 경우가 그렇지
미시간대학 다이어드레 콘로이(Deirdre A. Conroy) 박사는 Alcoh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 (2006; 30: 1992-1999)에 발표한 연구에서 의사는 회복기에 있는 알코올 의존증환자를 진료할 때 불면증 호소와 다른 비알코올 의존증환자의 불면증 호소를 구별하기 위한 잠재적 감별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사팀은 “회복기 초기의 알코올 의존성 불면증 환자는 잠이 들 때까지 걸리는 시간(SOL)을 과대평가하는 한편 수면 중에 깨는 정도를 과소평가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을 동반하는 알코올 의존증환자의 이해나 관리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이러한 환자는 초기 불면을 과대평가하여 중기 불
【베를린】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져 기능이 약해지고 심장이 확장되는 확장형심근증(DCM). 이러한 확장형심근증의 특징적인 유전자 발현 프로필을 분류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루트비히 맥시밀리언(뮌헨)대학 그로스하데른병원 안드레아스 바스(Andreas Barth) 박사, 독일암연구 센터(DKFZ) 루프레흐트 쿠네르(Ruprecht Kuner) 박사가 참여한 독일국립게놈연구네트워크(NGFN) 연구팀은 이러한 유전자 발현 프로필을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로 향후 DCM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치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일연방교육·연구성(BMBF)이 발행하는 News Letter(Nr. 29, 2006)에 소개된 내용을 소개한다. DCM 분자 프로필 결정DCM은 구미에서 심부전, 심장이식술의 주요 원인이다.
【미국·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심장의 결함이나 흉부의 충격으로 발생하는 심정지에 자동 체외식제세동기(AED)의 설치와 신속한 사용법이 심정지를 대비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포함됐다. 워싱턴대학 조나단 드레즈너(Jonathan A. Drezner) 박사는 미국애슬레틱트레이너협회(NATA) 임시 특별 연구팀이 발표한 새 가이드라인의 주요 추천사항으로 이 2가지 항목을 포함시켰다고 Clinical Journal of Sport Medicine(2006; 16: 434)에 발표했다. 효과적인 2차 예방 가능 스포츠의학자가 포함된 NATA 연구팀은 AED의 신속한 사용만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보고 스포츠센터 등 운동시설에 AED 설치와 응급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의하면 운동선수 중에는 격렬한 운
성별에 따라 실신 발생유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준수 교수․박정왜 간호사 연구팀은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심장신경성 실신으로 진단된 1,0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은 배뇨성, 여성은 배변성 실신이 가장 흔한 것을 확인, 지난 9~12일 개최된 미국 Heart Rhythm 학회에서 발표했다.즉 남성은 20%가 배뇨성, 9.3%가 배변성 실신이었지만, 여성은 16.3%가 배변성, 5.2%가 배뇨성 실신으로 차이를 보였다. 처음 실신한 연령은 53%가 11~25세로 최다였고, 성별로는 남성이 16~20세에 22.9%, 여성은 21~25세(18.2%)에 처음으로 실신경험이 있었다. 또 31.5%가 1년 내에 재발경험이 있었고, 최장 63년 뒤에 발생하는 경우
【미국·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미국심장병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병학회(EHRA)와 미국 심장리듬학회(HRS)가 공동으로 심실성부정맥의 관리와 심장돌연사 예방에 관한 2006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차이점이 많았던 3개 학회가 주장하는 부정맥 관련 가이드라인을 통합시킨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심실성 부정맥과 심장돌연사 외에 상실성(上室性)부정맥과 심방세동 환자의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도 첨부돼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6;48:1064-1108), Circulation(2006;114:e385-484), European Heart Journal(2006;27: 2099-21
【뉴욕】 미국심부전학회(HFSA)가 심부전(HF)의 예방·진단·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새로운 ‘포괄적’ 진료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Cardiac Failure(2006;12:10-38)에 발표했다. 듀크대학의료센터 커크우드 애덤스(Kirkwood F. Adams) 박사와 콜로라도보건과학센터 조앤 린덴펠드(JoAnn Lindenfeld) 박사가 제시한 이 가이드라인은 심실기능장애와 심부전 평가대상의 3가지 요건으로 (1)심부전 위험을 가진 환자 (2)심부전을 시사하는 징후·증상을 가진 환자와 심장의 기질이상 또는 기능이상이 우발적으로 나타난 환자 (3)증후성 심부전환자를 들었다. “ACE억제제 사용해라” 이 가이드라인은 “심부전은 진행성 질환이지만 현재의 치료법으로 병태의 안정은 물론 회복도 가
【뉴욕】 새로운 기술과 여러 증거에서 도출된 결론에 의하면 현재 삽입형제세동기(ICD)가 심장병환자의 생존율을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심장재동기요법(CRT)이나 심방제세동 기능을 갖춘 신형 ICD도 속속 나오고 있다. 워싱턴대학의료센터 내과 자카리 골드버거(Zachary Goldberger)박사와 레이첼 램퍼트(Rachel Lampert)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ICD 관련 연구를 검토, 그 결과를 JAMA(2006; 295:809-819)에 발표했다. 1·2차 예방효과 입증됐다 골드버거 박사는 “ICD 삽입은 치사성 심실성부정맥에서 회복된 환자의 2차 예방과, 병인(病因)에 상관없이 좌실기능부전이 확실한 환자에 대한 1차예방법으로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박사에 따르면 I
tenascin C는 1980년대에 여러 연구팀에 의해 암간질 특이항원이라는 사실이 발견됐다. 92년에 녹아웃마우스에 확실한 표현형태가 없다는 보고 이후, 특별한 기능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최근들어 각 영역에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혈관질환 영역에서 tenascin C를 연구해 온 일본 미에대학 병리학과 Kyoko Imanaka교수는 이번 급성심근경색(AMI) 후 심실리모델링 등의 예후를 예측하는 인자로서 tenascin C의 유용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심실 리모델링에 대한 치료·예방에 응용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tenascin C가 가진 ‘양면성’때문이다. 그러나 혈관병변에 대해서는 뇌동맥류의 혈관내 치료에는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교수는 예상하고 있다.발현
【뉴욕】 좌실기능 부전 환자 2만 5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키가 아주 큰 환자는 심방세동(Af)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모리대학 심장병학 이브라힘 한나(Ibrahim Hanna)박사는 관련 내용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2006; 47: 1683-1688)에 발표했다. 16cm마다 위험 50% 상승 대표연구자인 한나 박사에 의하면 상위 25%에 속한 사람의 Af의 유병률은 하위 25%군에 비해 32% 높았다. 박사는 이 결과를 근거로 키가 16cm 클 때마다 Af 발병 위험은 50% 높아진다고 추정했다. 공동연구자인 조나단 랜드버그(Jonathan J. Langberg) 교수는 “큰 키도 Af발병의 강력한 위험인자
【뉴욕】 승모판수술시 좌심방 라디오파소작술(RFA)을 동시에 시행하면 어떤 효과가 날지를 비교한 결과, 수술 후 1년째 동조율 회복률과 환자의 운동능력이 향상됐다고 JAMA(2005; 294: 2323-2329)에 발표됐다.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레스터대학 심장수술부 조지 두카스(George Doukas) 박사는 지속성 심방세동환자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면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나타나 승모판수술 중에 좌심방 RFA의 지속적인 시행을 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관련논평에 따르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의견도 제시돼 이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좌심실기능과 좌심방수축능 개선 두카스 박사팀의 검토에 따르면 수술 12개월 후에 동조율을 유지하고 있던 환자는 승모판수술 단독군에서 44명 중
적용례 기준을 점수화, 결정·실행에 영향【뉴욕】 미국심장병학회(ACC)와 심장핵의학학회(ASNC) 합동위원회는미국심장협회(AHA)의 추천을 받은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 심근혈류상(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 Myocardial Perfusion Imaging, SPECT MPI)의 새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5; 46: 1587-1605)에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SPECT MPI의 적응에 관한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ACC 사이트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1∼9척도로 적용례 평가가이드라인은 몇가지 적응증과 임상 시나리오에 대해 이 영상검사법의 위험과 장점을 평가하고 있어 의사를 결정
Ca길항제와 베타차단제 자세히 설명 활성탄 및 수액 등의 대증요법 권장 【뉴욕】 미국독물관리센터 협회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해 중독환자를 관리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각 가이드라인은 문헌을 조사 및 평가한 전문위원회가 직접 집필했으며 의사 및 관련의료조직으로부터 승인됐다. 가이드라인의 권장사항은 각각의 독물을 구별하여 정리돼 있으며 자해행위를 하거나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고의로 투여한 환자는 즉시 지역 의료기관에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Ca길항제 복용 Ca길항제 복용은 치사적인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2003년 미국에서 Ca길항제 중독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는 57명이며 미국독물관리센터가 접수한 Ca길항제 복용에 관한 상담건수는 9,650건에 이른다. Ca길항제 중독환자를 치료할 때 구
【뉴욕】 하워드 휴즈의학연구소(HHMI) 국제연구원이자 베네수엘라국립과학연구소(IVIC) 구조생물학부 라울 파드론(Raul A. Padron) 박사는 타란툴라(tarantulas)거미 근조직을 이용하여 근운동을 제어하는 미니어쳐 분자모터의 자세한 구조와 배열을 해명하는데 성공했다고 Nature (2005;436:1195-1199)에 발표했다.[그림설명]거미횡문근의 굵은 필라멘트원자 구조 굵은 필라멘트의 3차원 재구성영상의 표면은 회색이고 2개의 미오신 분자의 원자모델과 함께 나타나 있어 분자내와 분자간 상호작용을 보여주고 있다 [제공: J. Woodhead박사]스위치·오프 기전 발견있는 그대로의 상태에서 조직을 가시화하는 기술을 사용한 이 연구는 근육이완 뿐만아니라 근활동의 분자 기초에 대해서도 새로운 지견
병원사망률 절반이상 낮춰【로스엔젤레스】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그레그 포나로우(Greg C. Fonarow) 박사는 17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검토한 대규모 연구 결과, 급성심근경색(AMI)환자 가운데 스타틴을 투여받던 환자나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투약받은 환자는 투약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병원사망을 5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2005;91:611-616)에 발표했다.대표연구자인 아만손 UCLA 심근증센터 소장이기도 한 포나로우 박사는 내원시에 스타틴을 투여받던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병원 사망률이 54% 낮고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스타틴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제시했다.합병증 예방효과
최적치료법 결정·환자가족 위험판정에 중요【뉴욕】 글리코겐 대사에 결함이 있을 경우 초기의 뚜렷한 징후로서 심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좌실비대의 원인을 확인하려면 임상평가 외에 유전자 분석도 필요하다. 하버드대학 마이클 아라드(Michael Arad)박사는 이러한 유전자 분석의 소견이 환자에 최적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거나 환자가족의 유전적 위험을 판정하는데 중요하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5;352:362-372)에 발표했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사람의 글리코겐 대사에서 나타나는 결함이 확실한 초기징후로서 심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비대형심근증과 글리코겐 저장성 심근증은 매우 다른 임상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관리
【뉴욕】 여성의 신경성식욕부진증(일명 거식증)에는 대사, 혈액, 심혈관, 골격계 이상이 많이 합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하버드대학 카렌 밀러(Karen K. Miller) 박사는 지역주민 거식증환자 241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골량감소(51.7%), 서맥(41.3%), 빈혈(38.6%), 골다공증(34.6%), 백혈구감소증(34.4%), 저체온증(22.4%), 저나트륨혈증(19.7%), 저혈압(16.1%), 일차성 무월경(14.8%), ALT(GPT) 상승(12.2%)이 나타났다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5;165:561-566)에 발표했다.정신과+내과진찰도밀러 박사는 “이번 결과는 지역의 거식증 여성환자가 다양한 의학적소견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거식증 환자는 정
【뉴욕】 승모판의 역류를 정량화할 수 있다면 이를 이용한 평가가 무증후성승모판역류의 임상적 예후의 강력한 예측인자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요클리닉 순환기내과 모리스 엔리케즈 사라노(Maurice Enriquez Sarano)박사는 최근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권장안을 이용한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5;352 :875-883)에 발표했다. 박사는 유효역류판구면적이 400㎟이상인 환자에게는 즉시 심장수술을 검토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가장좋은 예후예측은 역류판구면적 엔리케즈 사라노 박사는 무증후성 기질성승모판 역류를 보이는 환자 456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시험을 실시했다. 질환을 평가하는데는 현재 권장·검증된 3종류의 도플러 심초음파법 가운데 2종류 이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