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2014년도 심뇌혈관질환 분야 논문 가운데 연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

1)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의 혈당개선에 비반수술이 효과적(STAMPEDE)

미국의 비만 2형 당뇨병환자 150명을 ①강화 내과치료군 ②위우회술군 ③위소매절제술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3년간 추적한 결과, 강화 내과요법군에 비해 ②와 ③은 혈당 관리효과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치료약물 복용량도 줄이고 삶의 질(QOL)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신장신경차단술의 유의한 강압효과 없어(SIMPLICITY HTN-3)

치료저항성 고혈압에 대한 첫 중재치료로 기대됐던 신장신경차단술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강압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뇌졸중환자의 병원 도착 전후 치료 연계시스템으로 조기치료 가능 (Target-Stroke SM, PHANTOM-S  Substudy)

이들 연구는 응급구조시스템과 병원을 연계시켜 조직플라스미노겐 활성제(t-PA) 치료를 일찍 시작하면 뇌졸중환자에 효과를 준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4) 희귀질환이나 스텐트 삽입 후 혈관 변화에​​ 대한 새로운 지식 제시 2건(1, 2)

유도만능줄기세포로 희귀 심질환인 바스증후군, 미토콘드리아 심근증모델을 만들어 이 질환의 발병 기전을 좀더 해명했다.

또다른 논문에서는'빅 데이터'를 통해 스텐트 삽입 후 혈관에 영향을 주는 2개의 유전자가 특정됐다.

5) 단 한번의 치료로 평생 지질 관리가능

사람에서도 단 한번의 치료로 일생동안 지질을 관리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이 연구에서는 게놈 편집도구로 PCSK9 기능을 억제해 혈중 LDL-C치를 35~40% 낮췄다.

6)당뇨병환자 혈액검사로 무증상 심근손상 검출

당뇨병과 전(前)당뇨병에 대한 고감도 혈액검사가 무증상 심근 손상을 검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당뇨병환자에 대한 보다 조기 관찰 및 치료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7)심부전의 신규 치료제로 유망한 성적 (PARADIGM-HF)

수축기 심부전에는 네프릴리신 억제제와 ARB 발살탄을 병합한 LCZ696가 ACE억제제 에날라프릴 보다 예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8)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DAPT) 기간 연장시 스텐트혈전증·심혈관에 효과 확인(1, 2)

스텐트 삽입 이후 스텐트혈전증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투여기간은 수년간 논란거리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항혈소판제 2제 병용요법(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또는 프라수그렐)의 기간을 기존보다 늘리면 예방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고위험 일본고령자에서 저용량아스피린에 의한 심혈관질환 초발 예방 효과는 없고, 출혈위험만 증가(JPPP study)

심혈관질환의 기왕력이 없고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의 위험인자가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아스피린 비사용군에 비해 저용량아스피린 사용군에서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뇌졸중위험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소아 및 젊은 성인의 말판증후군 치료효과 아테놀롤과 로사르탄과 큰 차이 없어

베타차단제 아테놀롤 ARB의 로사르탄을 비교한 이 시험에서 소아 말판증후군 치료에서 거의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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