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AZ)가 내년 상반기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 공급 중단을 밝힌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Z 관계자는 13일 "이번 결정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당국과 환자보호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공식입장은 포트폴리오 전략수정이지만 제약업계에서는 그대로 믿지 않는다. 2022년 매출 510억원인 블록버스터인데다 SGLT2억제제가 심부전과 만성신부전으로
최신 2형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는 심부전, 만성신장병으로 적응증을 넓히고 있지만 부작용으로 중단하는 경우도 상당하다.일본 교토부립의대 내분비내과 연구팀은 SGLT2억제제 투여 중지율을 검토한 결과, 투여한지 2년 내에 약 8분의 1이 중단하며, 가장 큰 원인은 빈뇨라고 국제임상의회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는 심장과 신장을 보호하고 혈당을 낮춰주지만 성기감염증과 체액감소, 저혈당, 당뇨급성합병증 등 부작용으로 투여를 중단하기도 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SGLT2억제제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아토목세틴 등을 오래 복용하면 심혈관질환이 높아진다고 알려진 가운데, 특히 고혈압과 동맥질환 위험이 상승한다고 스웨덴 캐롤린스카의대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지(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ADHD치료제 사용은 나이를 불문하고 증가하고 있다. 효과는 여러 무작위비교시험에서 입증됐지만 안전성, 특히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다.ADHD치료제와 중증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한 관찰연구 결과는 모두 일치하지 않는다. 다만 2023년 유럽심장학회
2형 당뇨병 환자에 SGLT2억제제, GLP-1수용체작동제, 그리고 미네랄코르티코이드수용체길항제(MRA)를 병용투여하면 약물끼리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팀은 3개 약물의 임상시험 데이터로 병용투여시 효과를 추계한 결과를 순환기질환 분야 국제학술지(Circulation)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알부민뇨를 동반한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 및 신장질환, 사망 억제 효과가 높아졌다.3개 약물은 여러 무작위 비교시험을 통해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사고 위험 및 만성신장병 진행 억제효과가
유방암 재발의 원인세포가 발견됐다. 아울러 기존 약물로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가나자와대학 등 일본 공동연구팀은 재발과 전이가 쉬운 유방암의 세포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의 근본 원인이 되는 세포에 가까운 성질을 갖고 있으며 특정 단백질을 많이 가진 세포를 발견해 이를 '암줄기세포'로 명명했다고 미국의학협회지(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의료기술의 발달로 유방암 치유율도 높아졌지만 여전히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분자표적치료제가 없는 형태도 있다.연구팀은 또 기존 약물로 치료할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 예방학교실 이호규 교수, 이혁희 임상강사)과 이대목동병원(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주저자) 연구팀은 국내 건강검진자 970만명 데이터로 대사이상 지방간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소화기질환 분야 국제학술지(Gut)에 발표했다.최근 미국-유럽간학회는 지방간질환의 분류 체계를 개편했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질환이 있으면서 대사질환을 한 개 이상 동반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대사이상 관
암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암 진단 후 운동량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 활동량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1.5%다.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넘게 생존한다는 뜻이다. 암 치료기술의 발전과 조기발견 덕분으로 이와함께 암환자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심방세동까지 동반되면 합병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위험을 비교해 미국당뇨학회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심혈관질환, 신기능저하(신부전), 당뇨발이 있다. 이 같은 합병증은 심근경색, 심부전, 투석, 당뇨발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방세동 역시 당뇨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마틴 커콜)과 한국릴리(사장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의 SGLT2억제제 자디앙10mg(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을 만성 신장병 치료에도 승인 받았다.이로써 자디앙의 적응증은 2형 당뇨병와 만성심부전을 포함해 총 3개가 됐다.이번 승인은 만성신장질환자 6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EMPA-KIDNEY 3상 임상시험 결과에 근거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신장병의 진행 또는 심혈관질환 사망의 상대적 위험을 위약 대비 28% 유의하게 감소시켰다.이같은 결과는 요알부민/크레아티닌비가 낮은 환자에서도 나타나 알부
심부전치료제 베르쿠보(성분 베리시구앗)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가운데 제조 판매사인 바이엘코리아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소개했다.베르쿠보는 지난 9월 부터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Ⅱ-Ⅳ) 중 4주 이상의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좌심실 박출률(LVEF)이 45% 미만인 환자에 다른 심부전약물과 병용 조건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다.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인 VICTORIA(Vericiguat Global Study in Subjects with Heart Failure
심장이 제기능을 못한다고 해서 붙여진 심부전. 심부전이 발생하면 점차 악화돼 5년 이상 생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이러한 심부전환자가 2020년 기준 국내 130만명 이상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대한심부전학회는 22일 학회 창립 20주년 및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국내 심부전상황을 factsheet2022를 통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심부전 유병률은 2.58%로 10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입원환자는 74명으로 3.5배 늘었다. 인구 10만명 당 심부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ADHD환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5년전 5만 3,056명보다 약 93%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ADHD치료제로 알려진 교감신경자극 항진제 장기치료시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지난달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3)에서 자국 데이터를 이용해 교감신경자극 약물 투여량에 비례해 뇌졸중 및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교감신경 항진제는 ADHD에
당뇨병치료제로는 가장 최근에 나온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억제제.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는데, 요로를 통해 포도당이 배출되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중 하나가 요로감염이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 요로감염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츠야메디칼큐브 연구팀은 20세 이상 일본인을 대상으로 SGLT2억제제와 요로감염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남성 및 젊은 여성 당뇨환자에서 요로감염 위험이 낮았다고 일본내분비학회지(E
만성신장병에서 체내수분량과 신부전 진행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만성신장병 진료에서 체내수분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심부전의 체액량 마커인 B형 나트륨이뇨펩타이드(BNP)가 만성신장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터프츠대학과 일본 오사카대학 공동연구팀은 BNP를 이용하면 투석 등 신장대체요법 위험을 56%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미국신장병학회지(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BNP는 심부전 뿐만 아니라 만성신부전에서도 체액량을 반영한다. 연구팀은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공동1저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공동1저자) 연구팀은 SGLT2억제제와 심장 관련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연구팀에
심부전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발사르탄/사쿠비트릴)가 신장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 2건이 발표됐다.하버드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무티아 바두가나단 박사는 엔트레스토의 신장기능 개선과 관련한 임상시험 PARAGLIDE-HF와 PARAGON-HF 결과를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23, 암스테르담)에서 발표했다.두 연구 대상자는 모두 좌심실 박출률이 40%를 초과하는 심부전 환자. 연구에 따르면 엔트레스토 투여군은 대조군(발사르탄 단독요법) 대비 급성 심부전 입원 및 외래 환자에서 신장 관련 복합사건을 감소시켰다. 치료
심장벽이 두꺼워져 박출률이 낮아진 비후성심근증의 사망위험 지표가 제시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 교수 및 분당서울대병원 황인창·고려대 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비후성심근증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확인하는 유용한 지표를 유럽심장학회지 심혈관영상의학저널(European Heart Journal: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심장기능을 평가하는 좌심실 박출률(LVEF)은 심초음파로 측정하며, 좌심실로 들어온 혈류량 대비 대동맥으로 빠져나간 혈류량의 비율을 말한다. 기존 진료지침에서는 LVEF
스타틴계열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이 독소루비신 등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의 심독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아토르바스타티틴의 항암제 독성 억제 효과를 검증하는 무작위 비교시험 STOP-CA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 치료 전에 아토르바스타틴을 투여하면 좌심실구출률(LVEF) 감소를 막을 수 있다.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에는 심독성이라는 부작용이 있으며, 투여 후 12개월 이내에 악성림프종 환자의 20% 이상에서 LVEF가 10% 이상 낮아지고, 5년 후에
신장 기능장애는 심부전 위험인자이지만 연간 변화와 심부전 발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네덜란드와 일본 공동연구팀이 신장기능 마커인 요중알부민과 혈청크레아티닌의 연간 변화에는 다양한 패턴이 있으며, 모두 연간 일정하게 변화하고 심부전 신규 발생에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부전저널(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은 네덜란드 코호트연구인 PREVEND의 데이터. 이 연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량 알부민뇨 유병률과 심혈관질환 신규 발생의 관련성을 평가했다.연구팀
SGLT-2억제제 계열이라도 특정 약물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욱 억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GLT-2억제제 2개의 심혈관질환 위험억제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심혈관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유도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을 억제해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