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난소암 전이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난소암은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까지 발견이 어렵고 5년 생존율도 30% 미만으로 무척 낮다.

많은 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가 난소암 생존율과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제시했지만 난소암 전이에도 관련하는지는 평가되지 않았다.

미국 하퍼 암연구소 엘리자베스 라일리(Elizabeth Riley) 국장은 상피세포배양과 쥐실험을 통해 지방세포가 종양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우선 지방성분이 있는 환경에서 피부세포를 배양한 결과 난소암 종양세포가 피부 세포와 쉽게 결합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고지방식으로 비만해진 쥐와 일반쥐에게 난소암 세포를 주입하자 비만쥐에서 난소암 전이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라일리 국장은 "연구결과 비만이 난소암 전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체중관리 등 관련치료를 실시하면 난소암 전이를 막고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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