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이 급성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캐롤라인 미나샤(Caroline Minassia) 교수는 대상포진과 허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42,954명과 대상포진과 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24,237명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급성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약 5년간의 관찰기간 동안 대상포진 진단 후 12개월까지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병여부를 회귀분석을 통해 계산했다.

그 결과,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진단 12개월내 비발병 환자에 비해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2.37배, 심근경색 위험이 1.68배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런 위험성은 그러나 대상포진 진단 6개월 이후부터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발병률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여부와는 무관했다.

미나샤 교수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병률이 대상포진 진단 후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상포진과 급성심혈관질환의 연관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결과는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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