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등을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두경부의 편평상피세포암(HNSCC) 발병 위험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알버트아인슈타인대학 로버트 버크(Robert D. Burk) 교수는 미국암협회 코호트 연구에 등록된 96,650명의 구강샘플 분석 결과를 JAMA Oncology에 발표했다

3.9년간의 추적하는 동안 HNSCC로 진단된 132명(남성 103명, 여성 29명)의 DNA를 알파-, 베타-, 그리고 감마-HPV 타입의 차세대 서열을 분석해 흡연, 음주 등 관련 인자를 조정했다.

그 결과, HPV-16가 검출된 사람은 두경부암 발병 위험이 최대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그 교수는 "HPV는 모든 두경부암 원인의 70%를 차지한다. 2020년에는 HPV 관련 가장 흔한 암으로 두경부암이 자궁경부암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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