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이 가임기 여성에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임신부가 걸리면 사망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브라이언 개스트맨(Brian Gastman) 박사팀의 조사에 따르면 흑색종 위험은 50세 미만 여성에서 높고 특히 임신부나 임산부에서 더 위험하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1988~2012년 49세 이하 462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흑색종은 비임신 여성에 비해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인 여성에서 악성진단이 많았다. 이들의 사망률은 6.9배, 전이 위험은 5.2배, 재발 위험은 9.2배 높았다.

개스트맨 박사는 "50세 미만 여성, 특히 임신중이거나 출산 1년 이내 여성에서 흑색종 진단률이 높은 만큼 정기 검사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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