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히 책을 읽으면 수면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예일대학 베카 레비(Becca R. Levy) 교수는 50세 이상 3,535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나이,성별, 인종, 교육 등을 조정한 결과, 꾸준한 독서가 평균 수명을 약 23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책을 전혀 읽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매주 3시간 30분 이하로 꾸준히 읽으면 사망위험은 17%, 이상으로 읽으면 23% 낮아졌다.책 이외 잡지나 신문도 책과 동일하진 않았지만 수면연장 효과가 나타났다.레비 교수는 "정확한 매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독서가 뇌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Social Science & Medicine에 발표됐다.
자폐증의 발생 원인이 신경망 가지치기의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상적인 뇌발달을 위해서는 자주 사용되는 신경망은 강화되고 불필요한 신경망은 제거돼야 한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윤승용, 김동호 교수팀은 생후 초기 머릿속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경망의 가지치기 과정인 자가포식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자폐 증상이 나타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사회성 결핍, 소통장애, 반복적 행동 등을 보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최근 30년간 환자가 약 10배 증가했지만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았다.자폐증 발생 원인은 과거 신경망 발달 저하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뇌 속 신경망의 과다 연결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형이나 언니가 자폐증이 있으면 동생들도 진단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의료센터 다리오스 게타훈(Darios Getahun) 박사는 2001~2010년 임신 28~42주에 태어난 53,336명의 의료기록을 조사했다.총 592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은 가운데, 전체적으로 손위 형제가 자폐아이면 동생의 자폐 진단율은 1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손위 형제에 자폐가 없으면 자폐진단율은 0.92%에 그쳤다.손위 형제가 자폐아인경우 임신 37~42주에 태어난 아이는 자폐진단율이 15배, 임신 29~36주에 태어난 아이는 약 10배 높았다.한편 형이 자폐아인 경우 동생의 진단율은 15%로 언니가 자폐아인 동생(7%)보다 2배 더 높았다.게타훈 박사는 "연구결과는 자폐아
중년에 과체중이면 뇌의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정신과부문 리사 로넌(Lisa Ronan) 교수는 과체중자의 대뇌백질(뇌의 다른 부위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결합조직)의 각종 측정치가 마른 사람에 비해 매우 낮다고 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20~87세의 5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세 과체중자의 뇌는 마른 사람 보다 10년 더 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체중 및 비만자에서는 이러한 10년 노화가 오랜기간 지속됐다.하지만 현재로서는 과체중 때문에 이러한 뇌 변화가 일어났는지 아니면 백질량이 줄어들어서 체중이 증가했는지는 아직 과학적인 추측에 불과하다는게 로넌 교수의 설명이다.이번 연구에서는 과체중군이라도 중년을 넘지 않으
우울증이 유전병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됐다. 펜실베이니아의대 연구팀은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환자 45만명 이상의 유전자 프로파일을 이용해 연구한 결과, 우울증에 유전적 위험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우울증의 일종인 MDD는 유전적과 환경적 요인 2가지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 45만명의 데이터 가운데 약 3분의 1인 12만 1천명이 우울증 기왕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유럽인에서 최초로 MDD의 유전적 관련성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MDD의 유전적 증거가 밝혀진 경우는 동양인 뿐이었다.공저자인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로이 페릴스(Roy Perlis) 교수는 "이번 발견으로 우울병은 뇌질환이라는 인식
한국 노인의 표준 뇌가 개발돼 치매와 혈관성 우울증 등의 연구에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한국인의 MRI를 분석해 '한국 노인의 표준 뇌'를 개발했다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외국의 뇌 표준판을 기준으로 해 왔던 만큼 이번 한국 노인의 표준 뇌 개발은 진단과 연구 등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손실과 오차 등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분석 대상은 60세 이상 정상 노인 96명. 뇌의 형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을 포괄적이고 정밀한 임상 검사를 통해 철저히 배제하는 등 대상 선정 기준을 엄격히 했다.분석 결과, 서양인과 한국 노인의 표준 뇌는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좌우 폭의 경우 한국 노인이 약간 넓고
어린 시절 이사를 자주 다니면 향후 자살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맨체스터대학 로저 웹(Roger T. Webb) 교수는 덴마크사람 1,475,030명을 대상으로 15세 무렵부터 40대 초반까지 추적관찰을 실시했다.추적기간 중 출생후부터 14세까지의 이사횟수와 함께 자살, 폭력범죄, 정신질환, 약물오용 등의 발생률을 조사했다.분석결과, 사춘기 무렵 잦은 이사를 한 사람은 중년기 자살이나 폭력, 악물오용 등의 위험이 높았다. 또 이사횟수가 1회씩 증가할 때마다 이같은 위험도 비례적으로 증가했다.웹 교수는 "가정의 경제여건과는 무관하게 잦은 이사 자체가 독립적인 위험요인으로 밝혀졌다. 이런 장기적인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나 청소년, 성인기 정신겅강서비스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생일에 자살하는 사람이 다른 날 보다 1.5배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오사카대학 공중보건학 마츠바야시 데츠야 교수팀은 자살우려가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생일 전후에 주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교수팀은 1974~2014년 일본인구센서스에서 사망원인이 자살, 교통사고, 익사, 질식, 추락에 해당하는 약 207만명의 사망표를 조사했다.그 결과, 4천 1백여명이 자신이 태어난 날에 자살해 다른 날의 평균 약 2천 700명에 비해 50% 많았다.생일에는 교통사고와 추락사 등도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생일에 특별한 행동을 보여 위험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는게 교수팀의 설명이다.서양에서도 이같은 사례 보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마츠바야시 교수
자폐증과 2형 당뇨병의 관련 위험인자인 비만과 이상지혈증 등이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자폐증환자에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보훈병원 등이 포함된 연구팀은 2002~009년 대만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해 사춘기~젊은 성인기의 자폐증환자 6천여명을 선별해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비자폐증환자 2만 4천여명과 2011년까지 비교 추적관찰한 결과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비정형항정신병약물 사용과 신체적병존증을 보정한 결과, 자폐증환자군은 대조군에 비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고 사춘기 및 젊은 성인기 환자의 위험비는 각각 2.71과 5.31이었다. 이는 추적 1년째 및 3년째를 제외한 감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비정형항정신병약물의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금연치료제 가운데 챔픽스가 가장 뛰어난 금연유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챔픽스를 판매하는 한국화이자는 5월 31일 금연치료제 약물 비교시험인 EAGLES 결과를 발표했다.EAGLES(Study Evaluating The Safety And Efficacy Of Varenicline and Bupropion For Smoking Cessation In Subjects With And Without A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시험은 전세계 16개국 8천여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와 웰부트린(부프로피온), 니코핀패치 등 금연치료 보조요법을 12주간 비교한 것으로 지난달 Lancet에도 발표된 바 있다.연구 결과, 금연
니코틴은 뇌의 수용체를 자극해 쾌락과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하는 이유이다.하지만 여성 흡연자의 경우 남성 흡연자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충동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32,184명(남성 13,662명, 여성 18,5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Psychiatry Investigation연구에 따르면 흡연자 가운데 여성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비율이 28.4%로 남성의 6.7%에 비해 크게 높았다.자살충동도 각각 35.1%와 12.4%로 여성이 약 3배 높았다.비흡연여성과의 비교에서도 흡연여성은 우울감(28.9% 대 17.1%), 자살 충동(
등교시간 연장이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팀이 중고등학생 367명을 대상으로 등교시간 연장 전과 후(시행 2개월 후, 시행 12개월 후)의 청소년의 생활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국제소아수면학회(2016 IPSA)발표했다(논문제목 The effect of delaying school start time on performance and emotion).이번 연구 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1 중학교 263명과 1 고등학교 104명. 이들을 10개월간 추적 관찰해 삶의 만족도, 전반적 행복감, 아침식사 횟수, 지각횟수, 수업 중 집중도 등을 설문조사로 알아보았다.그 결과, 전반적 행복감의 경우 기존에는 5.71점에서 등교시간 연
지발형 ADHD 유전적 원인 가능성 낮고, 남녀 발생률 비슷 어린이들에 많다고 알려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성인에서도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과 브라질 연구팀은 각각 어린 시절 ADHD로 진단받지 않았어도 성인이 되어서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어린이 ADHD와는 다른 증상을 보인다고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성인 ADHD는 주의결함, 과잉활동, 충동적행동 등의 증상이 어린이 보다 더 심하고 교통사고나 범죄행위 등이 뒤따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ADHD는 성인의 약 4%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ADHD는 12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통상적인 활동이나 발달에 지장을 초래하는 부주의 또는 충동적인 행동이 6종류 이상, 6개월 연속 나타나
인터넷 개임중독자에서는 뇌파의 기능이상에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윤강섭) 정신건강의학과 최정석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터넷 게임 중독이 뇌파의 기능 이상과 관련한다고 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인터넷 게임 중독자와 알코올중독자, 일반인 그룹으로 나누어 편안하게 눈을 감은 상태에서 뇌파를 측정해 인터넷 게임 중독시 나타나는 뇌파의 특징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알코올 중독 및 정상인 대조군과는 달리 인터넷 게임중독자에서 베타파의 크기가 줄어든 사실이 발견됐다.베타파는 집중력 관련 뇌파 신호로 알려져 있는 만큼 베타파 감소로 인해 인터넷 게임 중독이 주의력 결핍과 멍때린다는 '저각성', 그리고 충
국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호 교수팀(제1저자 장재혁 전공의, 김석현 교수, 호남대 장은영, 계요병원 박주언, 강북삼성병원 배활립, 을지대 한창우 교수)은 기존 국제 표준 정신질환선별검사 90문항 가운데 PTSD 관련 28개 항목만을 뽑아 국내에 맞게 해석한 도구를 개발했다고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JKMS)에 발표했다.PTSD의 국제 표준검사는 반복적이로 중복된 질문이 많아 환자들이 기피하거나정신적 고통을 증가시키는 만큼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다.교수팀은 PTSD환자 104명을 한국형 검사도구로 스트레스장애를 측정하고 4주 후 재측정한 결과 결과값이 같은 것으로 확인해
한국 성인의 약 14%는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 7명 중 1명은 일년에 한차례 이상 자살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데이터를 분석한 논문 '한국 인구의 대표 표본 내에서 자살 생각을 갖는 성인의 정신보건서비스 이용' 연구결과를 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세 이상 성인 17,869명. 이 가운데 1,271명(48.7%)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2주 이상 우울감이 지속됐으며, 134명(5.4%)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지난해 정
국립서울병원이 국립정신건강센터로 개명하고 새로 출발한다.이 센터의 전신은 국내 최초의 국립정신병원인 '국립서울정신병원'이다. 2002년 국립서울병원으로 개명됐다가 이번에 세번째로 명칭이 변경됐다.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5일 개원식에 참여해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출발을 알린다.1962년 중곡동에 들어선 국립서울병원은 지난 54년간 저소득층의 정신과 치료와 임상연구를 담당해 왔다.특히 사이코드라마와 낮병동 도입, 노인정신과 병동 개설, 국내 최초 알코올중독자 전문병동 도입, 정신응급시설 설치 등 정신의료계를 선도해 왔다.하지만 서울시의 팽창과 함께 시설 노후화 등으로 기피시설로 인식되면서 1989년 국립서울병원 현대화 기본계획이 수립된 직후 부터 강력한 이전 요
미식품의약국(FDA)이 속방형(immediate-release) 아편유사제제에 대해 안전성 강화를 요구했다.FDA는 현지시각 22일 아편유사 제제의 사용설명서에는 오남용과 의존성 및 사망 등의 위험성을 보다 자세하게 기재한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을 삽입하도록 했다.여기에는 위험성 관련 추가 정보도 포함된다.FDA는 속방형제제의 경우 투여를 최대한 자제하고 비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대체약물의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처방하라고강조했다. 아울러최초 복용량과 치료 중의 복용량 변화, 복용 중단 등을 면밀히 관찰하도록 주문했다.이밖에도 임신부가 복용시 신생아마약성약물금단증후군(NOWS)이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약물과 병용시 중추신경장애라는 세로토닌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하도록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위원장 김형규)가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현대인의 분노,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3월17일(목)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주제발표는 이유진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사회로 ▲오창호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분노의 사회심리학 : 생명의 운명과 죽음의 운명' ▲권일용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경감의 '충동분노범죄의 유형과 특성 : 실무자적 관점' ▲안용민 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정신의학에서 바라본 분노문제'의 순으로 진행된다.이어 의협 사회건강분과위원인 심재철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번 심포지엄에 대해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 ▲고려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 ▲김철
치매치료제의 반응도를 뇌의 특정부위 부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 정신건강의학과 이영민 교수팀은 치매증상의 약물 반응이 뇌의 특정부위(조가비핵, 해마옆이랑,뇌편도)의 부피와 관련이 있음을 세계최초로 규명했다고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뇌 특정 부분의 부피를 통해 치매의 약물 치료 반응을 예측해 향후 치매 증상의 기전 및 치료반응 예측 기술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교수는 "최근 조기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들도 여러 가지 정신병적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급증하는 치매 환자들의 정신병적 증상원인을 알아내고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지속해서 찾아내는 것이 치매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